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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태백산 장군봉 천제단의 일출과 운해 평전

언제나 여행 중 2019. 12. 3. 23:44

11월의 시작은 어제... 오늘은 11월의 첫 번째 주말 토요일입니다.

태백산은 눈이 내린 후 찾는 곳이라는데...

우리는 오늘 태백산을 찾아 너무도 아름다웠던... 그리고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감동이 있는 여행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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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새벽부터 태백산을 찾은 이유는 태백산에서 일출과 함께 명산 탐방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던 것...

그런데 이거 이렇게 사람 마음을 완전 심쿵 하게 만들어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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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감동의 명장면들이 함께하였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봅니다.

※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태백산을 걸었던 자세한 등산 이야기 먼저 태백산의 일출과 운해가 함께한 아름다운 감동을 느껴본 후 내일부터 다시 정리해 포스팅으로 발행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포스팅의 사진은 가로 6K 크기의 원판을 살짝 보정만 한 것으로, 사진을 확대하여 보시면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백산 일출 1분 타임랩스 영상

태백산 장군봉에서 감상한 일출을 1분 타임랩스 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영상 보실 분들은 아래 클릭을...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실 분들은 다음을...

https://youtu.be/LWsJrFRul6k

 


태백산에 올라 일출과 운해를 감상하다.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

기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애마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을 출발하여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로 주차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소요시간 3시간...

04시 35분, 유일사 코스 등산로 입구에서 태백산 장군봉을 향해 출발~~

가즈아~~

유일사 코스 등산로 입구에서 태백산의 주봉 장군봉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우리가 장군봉에 올랐을 때는 이미 외국인 2명이 장군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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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출 예정 시간은 06시 49분.

그럼 여기가 태백산 정상임을 고려했을 때 일출 예정 시간 보다 5분 정도 빠른 06시 44분이 되면 동해의 수평선 너머에서 일출이 시작될 것인데...

운해가 있어서 일출이 곧 시작됨을 알리는 여명조차도 너무 아름다웠던 오늘...

이때 마음은 어떻게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사진을 담고 싶음 뿐이었다고 할까!!!

저 친구들은 지금 여명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작당 모이 중인가!!! ㅎㅎ

그냥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 뿐인데.. 완전 작품 사진이네...!!! ㅎㅎㅎ


태백산 장군봉의 일출


06시 45분

드디어 태백산의 일출이 시작되다.

언제 어디서나 일출은 늘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봐 오던 일출들 중에서...

특히나, 오늘 태백산의 일출은 감동 그 자체라고 할까!!!

태백산의 일출이 감동을 느끼게 하였던 이유는 바로 운해 때문이었습니다.

정말로 손오공의 근두운을 타고 하늘로 올라 운해 위에서 뛰고 내리고 싶은 만큼이나 웅장했던 운해와 함께하는 일출의 아름다움은 벅찬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었던 것이죠.

※ 혹시 이 사진을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보시는 분들은 꼭 사진을 클릭해 확대해서 보세요...

태백산의 일출과 운해의 감동을 함께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네요. ㅎㅎ

혹시 사진 속에 모델이 되어 주신 분이 이웃님이라면 연락 주세요. 원본 사진 보내 드리겠습니다.^^

태백산 장군봉에 처음 오르는 날부터 이렇게까지 환대를 해주시다니...

정말로 우리를 맞이해주신 태백산의 신선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잠시 눈을 돌려 저기는 어딜까?

마치 대관령 양떼목장의 풍력발전기처럼 보이는 저곳...

나중에 확인하기로 하고 패스...

장군봉에서 일출 촬영을 마치고, 저기 천제단 너머로 보이는 운해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시간...

궁금한 것은 찾지 못하는 1인은 카메라 가방을 친구들에게 맡고 놓은 채 달랑 카메라만 들고 혼자서 천제단을 향해 달려가 봅니다.


태백산 천제단의 일출과 운해


와~~ 우~~

마치 알프스의 몽블랑에 오른 것 같은 운해의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인가!!!

태백산 정상에서는 일출만 보면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하산하려 했는데, 2시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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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시간 30분이 경과할 즘에 장군봉에서 천제단으로 건너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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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단에서의 첫 느낌은... 그저 신비스러울 뿐이었다...

천제단 앞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수 십분 동안이나 기도를 하고 있는 무속인의 모습도 신비스러웠지만,

이곳이 정말 우리나라인가 싶은 느낌을 가지게 하는 태백산의 아름다움 조차도 신비스럽더라...

왜냐하면... 저렇게 기도하는 무속인도 첨 봤지만,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도 첨 봤기 때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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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인생샷 한 장 만들어 볼까~~!! ㅎㅎ

변함없는 뻣뻣함만의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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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넌 그게 멋이다~~. ㅋㅋ

사랑의 호수에 빠져 열심히 수영 주인 환이의 마음은 이곳에서도 님을 향해 저렇게 달달함을 발산하는구나~~.^^

막내 한이는 역시 아이돌답다. ㅎㅎ

우사인 볼트도 저리 가랄 정도 멋진 번개를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쏴 올리는 기분... 어때~~? ㅎㅎ

마지막으로 아재...

불혹 아니랄까 봐...!!!

근엄 그 자체네요... ㅠㅠ

오늘 태백산에서 함께하는 우리들의 기쁨과 감동은 당분간 잊히지 않을 멋진 추억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내가 태백산의 신선이라도 된 듯...

어떠세요? 누구나 한 번쯤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아닌가요?

내 인생에 몇 번 있을까 말까 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우리 집 김 여사님께 하트 하나를 쏴 보지만 받아 주시려나...? ㅎㅎㅎ

오늘 새벽 우리와 비슷한 시간대에 함께 등산을 시작했던 어느 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우리 지금 칸첸중가에 와 있는 것 같다."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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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 . .

새벽 산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태백산처럼 일출과 운해가 함께하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처음 봅니다.

이런 풍경을 내 인생에서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

등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번 설악산 공룡능산을 종주하면서 느껴본 벅찬 감동의 순간은 태백산의 일출과 운해와 함께 나의 마음속에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치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곧 좋은 일을 있을 것이라는 예언처럼 말이죠.

다음은 어떤 감동이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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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떠나세요! 그러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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