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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코스 계획부터 완주까지 총정리(한계령 - 중청 대청봉 - 무너미고개 - 공룡능선 - 마등령삼거리 - 백담사) 본문

등산이야기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코스 계획부터 완주까지 총정리(한계령 - 중청 대청봉 - 무너미고개 - 공룡능선 - 마등령삼거리 - 백담사)

언제나 여행 중 2019. 11. 25. 20:31

설악산을 몇 번이나 올라 보았을까!!!

정확히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설악산을 찾을 때마다 느낌은 참 좋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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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처음으로 공룡능선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1박2일 코스로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를 계획하고 그 길을 걸어 봅니다.

과연 어떠했을까요?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대청봉 정상에 올라 일몰을 감상 후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와 1박을 하고...

둘째 날은 대청봉 일출 감상 후 중청대피소를 출발하여 희운각대피소, 무너미고개로 이동 후 본격적인 공룡능선 종주를 진행한 다음 마등령삼거리에서 백담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던 그 길에서의 추억...

결론은 벅찬 감동이 함께 했던 곳이라 하면 정확할까!!!

그 길에서의 추억을...

오늘은 지난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걸었던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코스 계획에서부터 완료까지를 총정리하는 글을 정리해봅니다.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계획

-- 또 다음을 기약하며 --


어느 분은 공룡능선을 이렇게 소개하시더라.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잊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곳"이라고...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이런 거창한 표현으로 공룡능선을 소개하는 것일까?

그 길을 걷기 위해 종주를 계획해 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등산계획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설악산 단풍과 공룡능선 종주계획 (한계령 - 대청봉 - 공룡능선 - 백담사 코스, 소공원 - 마등령 - 공룡능선 - 천불동 - 소공원코스)

올 10월에는 어쩌다가 보니 설악산을 향해 두 번 달려가게 되었네요. 최초 계획은 10월 19일 1박 2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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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종주계획은 1차와 2차로 구분하여 다녀오기로 하였으나, 2차는 동행친구들의 사정으로 취소되고 1차만 다녀 왔습니다.

공룡능선 종주를 계획 하면서는 코스 선정에서부터 구간별 난이도와 시간 분석, 주요 포인트, 대피소 등을 마치 공룡능선을 몇 번 다녀온 사람처럼 계획을 만들었죠. 물론 설악산 다른 구간은 이미 수회 걸어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설악산 한계령을 출발하면서 종주를 시작하여 대청봉 - 공룡능선 - 백담사로 이어지는 종주 계획...

이 지도 한 장만 봐도 이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언제,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어떻게 한다가 한 장으로 요약된 지도...

지금 봐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다음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때에는 좀 더 다듬어서 디자인과 내용을 보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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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래에서는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 세부시간계획을 한 번 볼까요!!

계획은 10월 20일 10시경 한계령을 출발하여 한계령 삼거리 - 끝청 - 중청 - 중청대피소에 잠시 들러 짐 풀어 놓고, 다시 중청대피소를 출발하여 대청봉에 올라 정상 인증 및 대청봉의 일몰을 감상하면서 즐기다가 중청대피소로 하산하여 중청대피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만찬을 즐기면서 1일차 일정 끝나치는 것~

21(월)에는 07시 30분경 중청대피소를 출발하여 소청과 희운각대피소, 무너미 고개를 지나 신선대에 오르면서 공룡능선 정벌을 시작하여, 기필코 공룡능선의 7개 고개를 모두 넘어 승리의 깃발을 꼽은 다음 마등령으로 거쳐 백담사라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지만...

실제로는 중청대피소에서 40분 늦게 출발하고 공룡능선을 걷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차이다 있었습니다.

※ 여기서 Tip 하나...

공룡능선의 길이는 5.1Km... 그래서 처음 계획을 할 때는 난이도를 고려 종주 소요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설정하였으나, 실제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등산 안내도에서도 희운각대피소에서 마등령 삼거리까지 소요시간을 3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었음)

좀 더 정확 따져보면 그냥 능선 길을 걷기만 하는 3시간 만에도 종주할 수 있는 거리였으나, 여유를 즐기면서 과도한 휴식 없이 걷겠다면 4시간 정도로 소요시간을 잡는 것이 적절할 것 같네요.(단, 충분한 체력이 된다는 가정 하...)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시작

-- 한계령 - 공룡능선 - 백담사...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


지난봄 지리산을 초행 길 종주를 할 때는 가짜뉴스에 속아 완전 개고생을 했었으나, 설악산은 공룡능선 구간을 제외하고는 이미 수차례 걸어 보았던 길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종주를 성공하였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한계령에서 공룡능선으로, 그리고 백담사로... 서울 집으로 가는 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 단풍과 공룡능선 종주 1편 (코스 : 동서울터미널 - 한계령 - 한계령 삼거리 - 중청 - 대청봉)

<등산결과 요약>▶등산일자 : 2019.10.20(일)~21(월)▶교통수단 : 버스▶등산코스 : 1일차 : 동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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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산 단풍과 공룡능선 종주 2편(코스 : 중청 - 무너미고개 - 공룡능선 - 마등령 삼거리 - 백담사)

<등산결과 요약>▶등산일자 : 2019.10.20(일)~21(월)▶교통수단 : 버스▶등산코스 : 1일차 : 동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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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걸으려고 할까요?

설악산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고 힘든 구간이라던데...

아마도 답은 두 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 번째는 산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한 번쯤을 공룡능선을 걸으면서 새로운 것을 느껴보고 싶어하는 생각 때문...

두 번째는 "만약 세상에 신선이 산다면 분명 이곳에서 살 것이다"라고 표현되는 공룡능선의 신비로움, 장엄함, 그리고 붉게 물든 가을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겨서 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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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따라 출발해 보겠습니다.

10월 20일 10시45분 한계령을 출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던 붉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이 갈 길 바쁜 나그네들의 발목을 잡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시작부터 한계령에서만 머뭇거릴 수는 없는 일...

우여곡절 끝에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면서부터는 천하 제1경의 설악산의 비경이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면서 그날 그 길을 걸어야만 했던 이유를 알게 해주고,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렇게 길을 걸어서 대청봉에 올라서는 대청봉에서만 볼 수 있는 설악산의 일몰을 감상하고 중청대피소로 내려와 1박 하며 첫날을 마쳤답니다.

둘째 날도 대청봉에 올라 일출과 함께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룡능선 구간 도전이 이어졌는데...

내가 그날 공룡능선의 길을 걸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어요.

정말 소중한 추억과 벅찬 감동이 있었던 이야기...

자세한 이야기는 일정별 세부 이야기에서 만나 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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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담사로 가는 길의 가짜뉴스는 사람 마음을 급해지게 만들었는데...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ㅎㅎ


소개하고픈 이야기

-- 중청대피소 이용과 설악산 주변 버스 시간표 --


중청대피소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그리고 등산 후 집으로 가는 길에 차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설악산 중청대피소 소개

매년 10월의 주말이나 휴일에 설악산에서 단풍과 함께하는 등산을 즐기기 위해 대피소 예약을 도전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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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ㆍ백담입구ㆍ오색 시외버스터미널, 백담사 셔틀버스, 인제 시내버스 시간표와 요금

작성 버전일 : 2019년 11월 1일지난 10월 20일 ~ 21일 설악산 등산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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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청대피소가 폐쇄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22년 이후로 늦춰지나 봅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의 버스 시간... 저거 모르고 있다가 백담사 셔틀버스 막차가 17시라는 가짜뉴스에 속아 헐레벌떡했던 일을 생각하며 간단히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마 치 며 . . .

사실 올 10월에는 공룡능선 종주를 두 번 계획했었으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정들이 생기는 바람에 한 번만 그 길을 걸었지만...

그 길은 최고의 길이었어요.

설악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다녀왔지만, 다음에는 또 다른 기분 좋은 이들과 함께 그 길을 걷기를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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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기 또 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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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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