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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망월사길 단풍 등산 (코스 : 원도봉길 - 포대능선 - Y계곡 - 신선대 - 오봉 여성봉 - 송추마을 입구) 본문

등산이야기

도봉산 망월사길 단풍 등산 (코스 : 원도봉길 - 포대능선 - Y계곡 - 신선대 - 오봉 여성봉 - 송추마을 입구)

언제나 여행 중 2019. 11. 14. 06:14

<등산결과 요약>

▶등산일자 : 2019.10.27(일)

▶교통수단 : 버스, 지하철

▶등산코스 : 망월사역 - 망월사 - Y계곡 - 신선대 - 오봉 - 여성봉 - 송추마을 입구

▶등산인원 : 나 홀로

▶등산횟수 : 2019년 43회차 (난이도 : ★★★★☆)

▶메모 : 역시 망월사의 단풍은 아름다웠다.

 

 

서울 북쪽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40.2 m이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자운봉(紫雲峰)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해 있다.

 

시 작 하 면 서 . . .

1년 만에 다시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정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도봉산 망월사길을 찾아봅니다.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여 10여 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붉게 물든 단풍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부터는 너무 곱고 예쁜 모습의 단풍이 이 길을 걷는 많은 분들의 발길을 잡기 시작하고 있었죠.

가을이라 등산 횟수도 많아지는 듯,

지난주는 설악산 공릉능선에서...

그리고 이번 주는 도봉산의 망월사 길을 걸으면서...

딱 10월 한 달만 즐길 수 있는 시즌 등산...

진정 제대로 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먼 길의 달려 설악산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바쁜 일상에서 가까운 도봉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나 홀로 걸었던 그 길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등산날씨와 코스

 

가을이라 주말이면 산으로 향하는 횟수도 증가하고 있는 시즌...

내가 원하는 것은 딱 하나 별것 없어요...

"제발 맑은 하늘과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세요~~^^"

이 정도...ㅋㅋㅋ

 

날씨 : 이 정도면 괜찮아요.

 

등산 중 구름이 조금 있었던 것 빼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기온 6 ~ 8도, 바람 선선, 구름이 조금 있어서 그렇지 대체로 맑음...

아무튼 등산하는 데에는 괜찮은 날씨였어요~~^^

 

산코스 :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망월사를 거쳐 신선대 - 오봉 - 송추로 이어지는 길

 

 

오래간만에 도봉산의 제대로 된 등산로를 걸어봅니다.

등산코스망월사역을 출발하여 - 원도봉탐방지원센터를 통과 - 붉게 물든 망월사에 올랐다가 - 다시 등산을 이어가며 산불감시초소 - 포대능선을 따라 Y계곡을 통과하여 - 신선대 인증 - 몰래 비선대로 - 그리고 오봉과 여성봉을 거쳐 - 송추마을 입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등산거리는 12.2Km, 소요시간은 7시간 31분이었으며,

난이도는 ★★★★☆면 적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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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붉게 물든 도봉산의 망월사 길을 걸었던 이야기를 3분 영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3분 영상부터 먼저 보시고 난 후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신선대 찍고 송추마을 입구로 향하실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실 분들은 패스하세요~~. ㅎㅎ

https://youtu.be/wD_MJx8-eXM

 


 

등산시작

 

최근 3년 동안 매년 이맘때면 시즌 등산을 위해 찾는 곳이 바로 망월사길인데...

과연 오늘도 지난해의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줄까요?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가즈아~~

 

08:23, 망월사역에서 망월사로 가는 길

 

오늘은 가볍게 지하철을 이용하여 등산을 시작합니다.

서울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등산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산이 도봉산인데, 다녀보지 못한 명산을 찾는다고 매번 먼 길을 달려갔었지만, 오늘은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망월사역 도착...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200m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분식점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면서 오늘 등산준비 모두 완료.

 아침식사를 마치고 향하는 곳은 원도봉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등산로 입구...

1년 만에 다시 걸어보는 원도봉길을 따라 ㅉ~~욱~~ 걸어 올라 원도봉 탐방지원세터 앞 계수대를 통과하면서 이렇게 외쳐봅니다.

Let's gooooooooooooooooo~~ 라고 ㅎㅎㅎ

뭔가 비장함이 가득해 보이는 아재의 모습...

왜 저렇게 인상을 쓰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뭔가를 결심하면서 오늘 등산을 시작하나 봅니다. ㅎㅎ

원도봉 탐방지원센터 앞 계수대를 통과하여 다리를 건너 망월사를 향해 가는 길에서부터 조금씩 단풍이 시작되지만,

제대로 된 단풍은 이곳에서 약 15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극락교를 건너면서부터는 이 길을 걷는 모든 분의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시작되는데...

가는 길 잠시 멈추고 아재만의 포토타임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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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어떻게 찍을까...!!!

이렇게 찍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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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망월사로 가는 길의 단풍은 아름다웠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서는...

단풍이 더욱 붉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오늘은 이걸 보려고 이곳을 찾았나...!!! ㅎㅎ

정말 예쁘게 물들어 있는 단풍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는...

여심 저격이라고 표현하면 딱 어울릴 것 같은데... ㅎㅎㅎ

아무튼 오늘 망월사로 가는 길은 일단 구~~웃~~

정말 이러다가 망월사까지는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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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망월사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망월사까지는 올라야겠기에 다시 발 걸음을 옮겨봅니다.

저기 망월사 입구가 보이네요.

평소 같으면 원도봉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30여 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길인데...

오늘은 1시간이 더 걸렸군요.

 

10:23, 망월사의 아름다움은 이런 것

 

10시 23분 망월사 도착...

망월사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뭔가를 범상치 않게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는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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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는 바로 이것을 보고 있었답니다.

망월사가 가까워지면서 붉은빛의 아름다움도 더욱 짙어지고, 특히 망월사 올라서는 절정의 가을을 느껴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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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떠오르는 생각...

"고즈넉함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산사의 고즈넉함과 붉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맘낏할 수 있는 곳, 망월사...!!!

 

산사를 거니는 낭만과 고즈넉함도 느껴보고,

산사의 뜰을 걷다가도 뭔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게 있다면,

바로 카메라에 그 아름다움도 담아보는 느낌은 또 어떨까!!!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 장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해도 될 도봉산 망월사에서의 이야기를 이렇게 이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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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에 올라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겠지만, 망월사의 단풍을 맘껏 보고 싶다면 매년 10월 마지막 주 주말에 찾아볼 것을 강추 드립니다. 그 이유는... 생략... ㅎㅎㅎ

어떠세요?

산사의 고즈넉함과 가을의 아름다움...

이곳에서의 이 길을 걷는 것도 이제 내년이 되어야 다시 찾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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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망월사는 여기까지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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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두 번째 장소를 소개할 테니 출발해자고요.

 

10:55, 망월사에서 산불감시초소 구간

 

망월사를 출발하여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다가 보면 도봉산의 풍경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오를 수 있답니다.

망월사 출발...

10분 정도 걸어 오르면 되나...!!!

아무튼 망월사를 출발하여 산 위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오르다가 보면 포대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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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방향이 중요한데...

저는 포대능선 방향이 아니라 사패산 방향으로 발 걸음을 옮겨봅니다.

물론...

신선대로 갈 때 다시 이 길을 지나치겠지만, 말이죠.

포대능선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100m를 걸어가면 저기 저렇게 산불감시초소에 오를 수 있는데,

저곳에서 오른쪽으로...

 산불감시초소에서 오른쪽으로 우틀해서 20~30m를 걸어들어가면, 저렇게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가 한눈에 조망되기 시작하고,

그 앞으로 몇 걸음 더 들어가면,

살짝 널찍한 마당바위 비슷한 조망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또 꽤나 괜찮은 명당자리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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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조망터도 많지만 제가 봤을 때는 도봉산을 정말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도봉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특히나 깊어가는 가을날 붉은색으로 변하는 절정의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 올라보세요~~.^^

포대능선 위를 거니는 한무리의 산악회 회원들이 저 길을 걸으며 포토타임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느낌은...

"이곳에 오른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갈 수 있을 건데... ㅎㅎㅎ"

 

 

10:45, 산불감시초소에서 Y계곡으로 가는 길

 

산불감시초소 조망터는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포대능선 삼거리로 내려와 포대능선을 향해 출발해 보겠습니다.

포대능선 삼거리의 계단을 올라 포대능선 진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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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도 붉게 불타고 있구만~~!!!

 온통 붉은색의 이 길을 환한 웃음과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지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이 있을 때, 체력이 있을 때...

정말 부지런히 놀아야 한다는 진리를 문뜩 생각나게 만들었던 길...

저 계단만 걸어 오르면 포대능선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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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면서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늘이 구름이 조금씩 늘어나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나 괜찮은 풍경 아닌가요~~?? ㅎㅎ

너무 빨리 걸어왔나...!!!

저기 위해 포대 정상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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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 정상 전망대에 올라서는...

언제나처럼 저 앞에 보이는 자운봉과 그 일대를 가볍게 인증해 주고,

 전망대에 계신 어느 분에게 부탁드려 나의 인증샷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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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대 정상 전망대는 여기까지 하고 패스...

포대 정상 전망대에서 하산하고,

Y계곡으로 들어가 볼까요!!!

와~~

Y계곡이 정체 중이라니...

Y계곡은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여학생들... 착용 신발... 등을 보면서...

조금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모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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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들 해서 건너요~~!!!

Y계곡 바로 앞에서 Y계곡 건너편의 풍경을 몇 장 담아보면 이렇습니다.

사진 오른쪽을 보면 Y계곡을 오르는 등산객들 보이시죠.

Y계곡 정상 건너편 봉우리와 저 멀리 신선대의 풍경도 잠시 담아보고...

다시 Y계곡 정상으로 오르는 분들의 모습이 부럽게 느껴지는 것은 뭘까!!!

Y계곡에서 몇 개월 전에 사고 있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어서 그런가...

오늘따라 계곡 정상에 계신 분이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학생들이 Y계곡을 무사히 통과하는 동안...

나는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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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식사까지 해결 완료...

 

12:57, Y계곡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

 

그럼 나도 이제 Y계곡을 건너볼까~~!!!

Y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일단 이렇게 인증샷을 담아놓고...

천천히 저 길을 기어서 내려가 봅니다.

그리고 다시 오르는 길...

계곡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완전 정체 중...

조심해서 올라들 가세요~~^^

저기가 정상인가!!!

역광으로 한 장 담아 봅니다.

좀 멋있게 보이려고 이렇게 찍었는데... 별로네...!!!

저기가 정상입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20m...

이렇게 기어올라 Y계곡 건너기에 성공하고 셀카 인증샷으로 기록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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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의 방향은 바로 신선대가 있는 곳...

신선대로 가는 길에서는 오늘 처음 도봉산에 오신 분들 같던데...

열심히 추억 만들기를 하고들 계시네요. ㅎㅎㅎ

신선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한산한데, 내려가는 길은 정체 중이네요.

아무튼 뭐 오르는 길이 한산해서 일단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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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정상에 올라보니...

정상은 완전 10,000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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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인증샷 찍을까 말까 아주 잠시 고민을 해보지만, 결론은 여기까지 왔는데...

인증샷만 찍고 바로 내려가자~~

 아재 키가 왜 저리 작아 졌남... ㅠㅠ

암튼 신선대 정상 인증도 마쳤겠다.

또 신선대를 내려가면 걸어가야만 하는 길(비선대 - 주봉 - 병풍바위 - 칼바위 - 오봉)의 풍경도 담았겠다.

신선대 형 다음에 또 봐~~

 

13:27, 신선대에서 오봉으로 가는 길

 

신선대에서 내려가 이제 오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신선대를 오르고 있었던 시간...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

다음에 또 봐용~~^^

신선대를 내려야 오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일을 걷다가 보면...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곳이지만,

신선대 앞에 비선대 또는 뜀바위라는 봉우리가 하나 있죠.

그래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리...

살짝 금줄을 넘어 들어가 봅니다.

비선대에 올라 담아본 신선대의 풍경은 이런 모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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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당겨서 보게 되면...

요렇게 선명하게 신선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선대에서 나를 바라보는 분들의 눈에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하는 생각 말이죠. ㅎㅎ

아무튼 이렇게 비선대에 오르면 도봉산의 또 다른 풍경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이지만...

함부로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조금 그런 곳이라 진입로 설명은 패스합니다. ㅎㅎ

다시 정상 등산로로 나와서 길을 걷다가...

저기 안쪽으로 보이는 주봉은 패스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은 보고 가야겠기에 잠시 들러 봅니다.

오른쪽 거대 바위가 바로 주봉, 그리고 왼쪽 맞은편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조금 전에 올랐던 비선대...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쉽고 해서 이렇게나마 주봉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 한 장을 담아 보았답니다.

주봉을 나서 오봉으로 가는 길에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곳이 많다는 사실...

저기도 그런 곳인데...

저곳에 오르면 왼쪽으로 또 다른 조망바위가 하나 있답니다.

그래서 조망바위에 잠시 올라보면...

오늘 도봉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걸었던 등산로를 모두 조망할 수도 있었고...

여기를 내려가면 걸어가야 할 오봉 방향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나름 뷰가 멋진 곳이죠.

조망 바위 아래에는 한무리의 산악회 회원들이 이 길을 처음 걷는 듯 좋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신선대를 출발하여 오봉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14:35, 오봉에서 송추마을 입구로 가는 길

 

오늘 등산의 종착지로 향해가는 길에서는 오봉여성봉을 둘러보면서 해피엔딩을 이어가보자고요.

제가 오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상 조망터 10,0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직진해서 오봉바위로 가볼까 하고 잠시 금줄을 넘어보는데, 이때...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있었으니...

"선생님! 어디 가세요~~?"

헐...

그리고 빽도...

국공팀이 이곳에서 나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ㅠㅠㅠ

그래서 그 직원을 보면서...

"여기 계셨어요! ㅎㅎ"

아이 쪽 팔여~~^^

 오봉의 터줏대감 녀석들은 오늘도 안녕한 듯해 보이고...

오봉에서 바라본 도봉산 전경 사진을 마지막으로 담으면서...

여성봉을 향해 내려갑니다.

오봉 출발 1.2Km...

여성봉이 눈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그냥 패스할까 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 인증만 하고 가자~~.

여성봉 정상에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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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더 이상 들를 곳 없음.

 여성봉을 내려가면서는 보통 오봉 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을 하지만 저는 오봉 탐방지원센터가 아니라 잠시 여기서도 금줄을 넘어 직진하다가...

다시 북한산 둘레길로 접어들어 걸으면서...

송추마을 입구를 통과하면서 오늘 등산을 마쳤답니다.

마 치 며 . . .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걷는 시즌 등산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그럼 또 이제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긴데...

지금 바램은 빨리 눈이 내렸으면 하는 생각이랄까...!!!ㅎㅎㅎ

눈 덮인 산을 걷는 낭만만큼 즐거운 것도 많지 않으니 말이죠. 그 시간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내일 새벽에 태백산으로 출발합니다.

그곳에는 단풍이 조금 남아 있을까...???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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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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