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행 중.인 기분 좋은 사람의 이야기
[양주 노고산] 북한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 노고산 짬 산행 본문
<등산결과 요약>
▶ 등산일자 : 2019. 5. 29(수)
▶ 교통수단 : 뚜벅뚜벅
▶ 등산코스 : 교현리 솔고개 마을 등산로 입구 - 군부대 울타리, 보급로 - 정상 - 원점
▶ 등산인원 : 직원들이랑
▶ 등산거리 / 시간 : 8.4Km / 3시간 2분
▶ 등산횟수 : 2019년 24회차 (난이도 : ★★☆☆☆)
▶ 메 모 : 북한산의 병풍 같은 명품 풍경 감상하고 싶다면 노고산에 올라보세요.
"행정구역 상 양주시에 속하는 노고산은 북 고양시 효자동과 양주시 장흥면의 경계를 이룬다."
시 작 하 면 서. . .
사실 노고산은 나름 유명한 산도 아니고, 그렇다고 높거나 풍경이 아름다운 산도 아니고,
단지 북한산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도 없는 산이다가 보니,
개인적으로는 잘 찾지 않는 산 중 한 곳이죠.
그러나 짬이 나는 시간이 있다면 한 번쯤 올라볼 만한 산도 노고산이지 않을까!
특히나, 백패커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 그런 산이 노고산이기도 하고,
그래서인가 오늘은 어쩌다 짬이 나는 어느 수요일 오후 시간에 등산복으로 환복하고 올라보았답니다.
노고산을 오르면서의 느낌...
요 근래 늘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산에 오르는 날, 제발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을 딱 한 번이라도 보여주면 안 될까!" 하는 것인데...
오늘도 역시 미세먼지가 문제였어요... ㅠㅠ
아무튼 오늘 노고산을 산책하듯 다녀온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등산 날씨와 코스
선선한 바람이 함께하여 걷기는 좋았지만...
청명한 하늘을 본지가 언제였던가...!
등산날씨 : 선선한 바람과 함께 걷기 좋았음
5월 도 이제 이틀 남았다.
오늘 날씨 하늘이 청명하지 않은 것만 빼고는 괜찮았다.
선선한 바람만 마음에 듦.
나머지는 별로야 ... 완전 별로...!
등산코스 : 생략 (아래 등산결과를 참고하세요)
등산코스는 별거 없으니...
아래 내려가시면 등산결과에 트랭글GPS 등산결과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등산시작
저 길 처음 가는 길이라...
시작부터 좀...
13:27, 솔고개 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노고산 정상으로 가는 길
노고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는 마을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솔고개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등산로 입구가 있답니다.
교현리 솔고개와 멀지 않은 이 마을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는 공사 중~~
공사 중인 현장을 잠시 보니...
이곳에도 뭔가 산책로 비슷한 그런 거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오늘 노고산 등산은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노고산 정상을 향해 가즈아~~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일정 구간이 공사 중이라 초반부터 알바할 뻔 하면서 시작된 오늘의 등산...ㅎㅎㅎ
등산로는 계곡 물길 건너편에서 시작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직진해버렸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나 그리 멀리 가지 않아서 다시 방향을 바로잡고 노고산의 등산로를 오르기 시작했답니다.
노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가 보니 저기 저렇게 웬 울타리가 보이네요.
저게 뭐지...?
자세히 가서 보니 이곳 솔고개에 있는 군부대 울타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또 이곳에서 친절하게도 길 안내를 하고 있는 저 이정표의 안내를 받아서
노고산 정상 방향으로 Go~~
이 길에는 이런 것도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한북정맥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이렇게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쭈~~ 욱...
군부대 후문이 나오고, 저 사진의 후문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을 보니
다시 노고산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저 길로 올라가라고 가리키는 이정표의 안내를 받아서 올라가니...
이 구간은 군부대 사격장과 인접한 위험지역이니 돌아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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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간... 어디선가 들려오고 있는 사격장 총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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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걸으면서 계속 듣게 되었던 총소리 그거... 별로 더라고요.
왠지 사격장을 떠나 길 잃은 총알이 나에게로 날아올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총소리는 노고산 등산 내내 들리고 있었답니다... ㅠㅠ
아무튼 이 길에서 경고 간판의 안내도 받고... 등등등
그렇게 길을 걷다가 보니 저기 저렇게 등산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저기서는 좌회전을...
그리고... ㅉ~~ 욱~~ 하면
요런 편안한 길을 조금 걷게 되는데,
저 길을 걸어 조금 더 걸어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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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 나오더라 것... 여기에 웬 고속도로...?
고속도로처럼 생긴 공구리 길이 왜 여기에 있을까?
이유인즉... 저 길은 바로 노고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로 이어지는 보급로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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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편안한 길 때문에 정상까지는 고고싱해서 올라가니...
노고산 정상의 군부대 정문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럼 노고산 정상의 헬기장은 어디란 말이지?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다가 보니...
정문 왼쪽으로 사람 한 명 지나가면 딱 맞는 사이즈의 샛길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정문 바로 앞에서 좌회전해서 ㅉ~~ 욱~~
요게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고... (꽃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꽃에 묻은 꿀을 모으려고 하는지 벌 한 마리가 날아다니기에 한 장 찍고 갈라 그랬는데...
얘가 얼마나 빼던지...!
암튼 벌이 꽃에서 꿀을 빨고(?) 있는 모습을 찍기는 찍었는데, 이 녀석이 잘 안 보이네요... ㅎㅎㅎ
꽃과 벌과 함께 잠시... 그리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저기에 노고산 정상 헬기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노고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대략 3.8Km, 소요시간은 1시간 16분임.
14:43, 노고산 정상에서
오늘 이곳에 올라온 목적은 바로 북한산을 바라보려고...
누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북한산의 전경을 가장 아름답게 보고 싶다면 노고산에 오르라고...
그래서 올랐답니다.
행정구역 상 경기도 양주시에 속해 있는 노고산의 높이는 해발 487m...
그냥 보기에는 지역의 조그마한 산처럼 느껴지는 곳이지만,
북한산의 전경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있으랴...
그래서 일단 북한산 전경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꾹 눌러 담아 놓고,
감상에 들어갑니다.
노고산 헬가장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광각으로 북한산의 병풍 같은 풍경은 카메라에 담으면 어디까지 담을 수 있나...!
일단 최대 폭으로 한 장 담아 놓고...
그다음은 살짝 당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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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총사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낌은...
내가 오늘 저 걸 보려고 요기에 오른 것 아니겠어~~^^
그다음은 확 당겨서...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어도 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아쉬움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여기서 만족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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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오늘 노고산을 오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나 봅니다.~~^^
사진 찍는 것을 대게 좋아하는 아재도 그냥 있을 수 있을까!
"나도 인증샷 하나 찍어 줘야지~~! 북한산이 아름답게 잘 나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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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자세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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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렇게 살짝 당겨서 멋진척하고 있는 자세로도 한 장을... ㅎㅎㅎ
그다음 뿌연게 개뿔 뵈는 것은 없지만, 저 멀리 서울 방향으로도 한 장 담아서 일단 오늘의 기록을 남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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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저 멀리 고양과 일산 방향으로도 한 장을 꾹 눌러 담기는 담았는데.,
뵈는 것이 없는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 ㅠㅠ
15:10, 노고산 정상에서 이제 내려갑니다.
노고산 정상에서 30여 분...
또 다음을 기약한다...
우리는 이제 내려갑니다.
걸어서 올라왔던 그 길을 따라서 말이죠.
일단 개인적으로 산행 중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길이 요렇게 잘 포장된 길을 가장 좋아하는 1인인데,
오늘 이 길이 바로 그런 길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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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길을 따라 ㅉ~~ 욱~~
그다음... 저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 등산로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등산로를 따라 ㅉ~~ 욱 ~~ 내려가면...
저기에 저렇게... 1시간 30분 전에 노고산 정상으로 향하는 방향을 안내받았던 그 이정표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왼쪽으로 내려가면 솔고개(교현리)까지 거리가 1. 8Km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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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포장된 길을 따라 1.8Km면 2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은데...
그럼 조금 편안하게 산길로 가지 말고 저 길로 따라가 볼까!"
하고는 내려갔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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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은 알바 길이었답니다... ㅠㅠㅠ
이정표의 안내를 받아 가던 길에 들른 곳은 청룡사라는 사찰...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길이 없다고...
이런 젠장할... C
500m나 걸어 내려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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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노고산 정상으로 향하던 그 길을 따라 다시 걷기 시작하니...
교현리 마을의 등산로 입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이정표의 안내를 받다 산 아래로 ㅉ~~ 욱 ~~ 따라 내려가니...
저렇게 정비 공사를 하고 있던 등산로 입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등산로 입구...
오늘 등산 소요시간 3시간 2분...
현재시간 16시 30분...
오늘 노고산에서의 산책 같았던 가벼운 산행은 이렇게 모두 마칩니다~~. ^^
노고산 등산 결과는 이렇습니다.
등산거리 : 8.44Km
등산시간 : 3시간 2분 (운동시간 2시간 41분, 기타 21분)
배지는 노고산 정상 1개
마 치 며. . .
높은 산... 아니면 긴 산... 이것도 아니면 기암괴석에 풍경이 멋진 산...
이런 산만 찾아다니다가,
어쩌다 시간이 되어 잠시 짬을 내어 올랐던 산.
사실 북한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찾지도 않았을 산이었을지도...
그러나 노고산에 올라서 바라본 북한산의 전경은 역시나 내가 자주 찾는 북한산이라 그런지 최고였습니다.
오늘은 봄과 여름 사이의 북한산을 감상하였으니,
다음에는 가을의 북한산을 감상하기 위해 올라보고,
그다음은 겨울에 하얗게 눈 덮인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또 올라볼 것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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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