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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생태공원(흔들전망대) 주말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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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생태공원(흔들전망대) 주말여행

언제나 여행 중 2020. 1. 22. 21:25

 

 

 

2019년 마지막 주말여행지 이야기를 이제야 정리합니다.

겨울여행은 역시 눈이 쌓여 있어야 제맛인데, 올해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눈 소식이 없네요!

더군다나 날씨까지 따뜻하다가 보니 겨울 축제들도 일정을 조정하는가 본데... 그럼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하나...?

그래서 오늘도 내 인생의 동반자와 둘이서 가볍게 떠나봅니다.

누가 이곳을 추천하더라고요.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말이죠.

겨울의 앙상함... 역시 파릇파릇함이 있는 시즌이나, 10월의 억새 물결이 있는 날 찾으면 정말 좋은 여행지가 되었겠지만... 다음을 기약해 놓고...

오늘은 오늘만의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출발~~


시흥 갯골생태공원 산책 출발


네비 목적지는 시흥 갯골생태공원...

그리고 애마... 달려갑니다.

집을 나서 1시간 정도 달렸나...!

저곳이 시흥 갯골생태공원임을 알리는 대형 배너가 눈에 들어오네요.

애마는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하면 되고...

그럼 이제 공원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공원 산책 시작부터 거창하게 환경부장관상이라고... 뭔가가 기대되는 느낌으로 시작해 보는데 어떨지...!

공원 안으로 들어가가 전에 공원 입구 우측에 있는 안내소에 들러 우선 공원 소개를 받으며 어떻게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코스인지를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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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으로 go~~^^

그리고 잘 조성되어 있는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갯골생태공원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즈아~~

갯골생태공원 첫 도착지는 조각마당...

저기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뭘 하고들 계시는 걸까?

이곳에 웬 앵무새 녀석들이지...?

알고 보니 이 녀석들도 운동 겸 산책을 나온 것이더라고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라 그런가 이 길을 지나는 분들이 한 번씩 이곳을 둘러 앵무새들과 인증샷 한 방 담아 가시고 들 계시던데... 그럼 우리도... ㅎㅎ

 

어느 녀석은 이렇게 정겹게 저를 맞이해 주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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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단 갯골생태공원의 첫인상은 goooo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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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이곳은 댕댕이들도 동반 가능...

근데 저 녀석은 왜 저리 까칠하담... 넌 패스다. 패스~

갯골생태공원에는 억새밭이 아주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었는데, 그 길을 걸으면서 느낌은...

역시 겨울보다는 푸르름과 억새 물결이 있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의 시즌에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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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기약하며 우리는 또 다른 길로 들어서봅니다~~. ^^


갯골생태공원 둘레길에서


억새밭 산책로를 나서 공원 주변을 일주하는 마치 둘레길 같은 길을 걸어보면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출발~~

억새밭을 나서면서 시작되는 둘레길은 이런 모습...

참 걷기 좋은 길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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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ㅉ~~ 욱~~

여사님 뭔가를 보시면서... 뭔가 불만이 있으신가? ㅎㅎ

 

저 길에서는 저렇게 억새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찍을 수 있었고...

억새 속에서 거닐며 노는 듯한 솟대들의 모습에서도 작은 이야기를 찾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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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걸으면서 느낌...

한가로운 주말...

이왕이면 날씨 좋은 날 찾으면 더 좋은 산책 겸 여행의 소소함을 즐겨볼 수 있는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이렇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저 다리를 건너면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이런 곳을 지날 때는 마치 인증샷 한 장씩 담아 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주고받으며 사진을 담아도 보면서 걸었던 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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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기...

뭔가가 있나 싶어서 가보았지만...

폐쇄되어 있네요.

안내판에서는 분명 오늘 운영한다고 되어 있는데 말이죠. 폐쇄를 했으면 폐쇄했다고 안내라도 하지...ㅠㅠ

그런데 헐~~

말이 달리고 있네요. 마치 승마장처럼 말이죠.

흔치 않은 풍경이라 그런가... 이색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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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저 녀석은 뭐니?

누군가는 하늘에 드론을 날렸네...!

저 녀석도 분명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을 건데...

마치 나름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우리 산책로만 걷지 말고 저기로 들어가서 억새밭 길도 걸어보자~~. 김 여사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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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 아으로 쏙~~

그런데...

별것 없네... 그냥 앙상함만이... 좀 그렇기는 했지만...

너도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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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다리는 뭘까?

둘레길에서 갯골을 지나 다시 생태공원 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저 다리는 모양부터가 이색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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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태공원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 다리를 건너 보겠습니다.

 

다리의 이름은 바라지다리...

바라지라는 의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바라지다리를 건너 생태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다시 걷기 좋은 산책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날씨만 좀 좋았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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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에도 나름 찾는 이들이 많았던 곳...

산책로를 걸으며 이런저런 풍경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주말 오후를 보내시는 분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고, 또 둘이서 함께 걸어서 더 좋았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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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걸으면서는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옹다옹하지 말고 살자고 말이죠. ㅎㅎ

저기 말리에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명소 흔들전망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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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갯골생태공원 산책 동선을 그리면서 산책을 마쳐가는 시간에 흔들전망대에 오르자라고 했었는데...

(대표 명소라는 설렘 유지를 위해... ㅎㅎ)

흔들전망대로 가는 길에서는 이런 포토존이 있기에 서로 주고받으며 기념 인증 사진을 찍는 것... 이런 거 기본 아니겠어요. ㅎㅎ

나는 이렇게 찍어줘~~. ^^


갯골생태공원의 최고 명소 흔들전망대에 올라볼까!


갯골생태공원의 산책로와 둘레길을 걸으면서 늘 관심사는 흔들전망대에 언제 오르나 하는 것...

 

이제 100m만 더 걸으면 흔들정망대에 오를 스 있다. ㅎㅎ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면 어김없이 이색적인 무엇인가가 있는데, 갯골생태공원애서는 바로 흔들전망대가 가장 이색적이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꽤나 높아 보이는데... 흔들전망대의 높이는 얼마나 될까?

안내문을 보니 6층 목조 전망대이며, 높이는 21m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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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 번 올라볼까요!!

김 여사부터 출발~~

 

그 이어서 아재도...

그리고 전망대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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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 첫 느낌은... 정말 흔들거리네...ㅎㅎ

전망대에 오르면 서쪽으로 월곶 방향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

공원 전체를 시원스럽게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주변 어디던 시원시원하게 볼 수도 있고 말이죠.^^

사실 많은 분들이 시흥까지 와서 갯골생태공원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흔들전망대에 올라 보기 위해서라는 것인데...

그 느낌은 전망대에 올라보니 알겠더라요! ㅎㅎ


이제 오늘 여행을 마무리해볼까!


흔들전망대에서 내려와...

이제 오늘 갯골생태공원 여행도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만큼만 남았네요.

하늘에는 구름 만땅...

그런데 서쪽하늘의 끝부분에는 오늘 처음으로 햇살을 비춰줄 듯한 느낌을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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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와 염전체험장으로 가는 길은 조금 쌀쌀했었어요.

바람도 조금 불고... 날씨까지 별로였으니... 조금 추운 느낌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죠.

염전 체험장은 동계기간 휴장 중...

그러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염전 형태 변화와 소금의 생산 과정 등은 설명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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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건 뭘까?

1977년 영화지만 이곳에서 영화도 찍었나 보네요. ㅎㅎ

물론 본 적이 없는 영화였지만, 이런 역사도 있구나 하는 것만 알고 일단 패스..

그다음은...

가시렁차라고...!

예전에는 소금을 염전에서 이렇게 실어 날랐구나 하는 것도 이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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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기는 또 뭐지?

연못 건너편의 휴식 공간처럼 보이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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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니...

휴식공간이었는데, 여름에는 이곳에다가 텐트도 설치할 수 있나 봐요.

물론 제가 이곳까지 와서 텐트 칠일을 없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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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갯골생태공원 산책 겸 여행을 마쳐가는 길에서...

서쪽하늘의 구름 속에서 태양이 내려오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앗싸~~

저 태양을 보면서 처음에는 폰카로 갯골생태공원의 일몰을 찍기 시작...

그런데... 역시 폰카의 한계 때문에 등에 메고 있던 백팩에서 카메라를 꺼내의 2019년의 마지막 일몰 사진을 담기 시작하였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보통 일몰이라면 높은 곳에 올라서... 아니면 해수욕장의 수평선을 보면서 일몰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기본인데,

갯골생태공원에서 일몰 사진을 담아보다니... 그것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으로 말이죠.

제가 카메라를 꺼내 일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여사님께서는 또 이런 저의 모습을 담아주네요.

고맙게 시리... ㅎㅎ

2019년 12월 29일 토요일 갯골생태공원에서의 일몰...

2020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으려나... 오늘 갯골생태공원 여행에서는 이런 행운이 함께해주어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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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일매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소확행을 찾아 걸었던 갯골생태공원에서의 여행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아래에서...

어떠세요! 아름답지 않나요?

갯골생태공원에서의 즐거움은 여기까지 이겠지만... 물론 다음에 또 찾겠지만...

내일은 어떤 소확행이 있을지...!

늘 행복이 있는 날들만 가득하기를 기도해봅니다.

 

 

 

 

 

마 치 며 . . .

아침 출근길이면 늘 떠오르는 한 가지...

꼭 이렇게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해야 하나... ㅠㅠ

출근하기 싫어~! 여행 가고 싶어~!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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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떠날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을 찾아 떠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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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은 이렇게 만들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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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생태공원을 처음 찾을 때만 해도 날씨도 완전 별로고 해서 전혀 기대 없이 찾아 걸었었지만, 아름다움 일몰과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 아마 따뜻한 봄이 오고 갯골생터공원이 파릇파릇 해지는 5월과 억새 물결이 넘치는 10월이면 또 찾는 곳이 되지 않을까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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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여기까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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