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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정허거사의 수락팔경 + 2 등산(등산코스 : 수락산유원지 - 옥류ㆍ은류ㆍ금류폭포, 내원암, 향로봉, 영락대ㆍ칠성대, 미륵봉(주봉) - 장군봉 - 하강바위 - 수락산역) 본문

등산이야기

[수락산] 정허거사의 수락팔경 + 2 등산(등산코스 : 수락산유원지 - 옥류ㆍ은류ㆍ금류폭포, 내원암, 향로봉, 영락대ㆍ칠성대, 미륵봉(주봉) - 장군봉 - 하강바위 - 수락산역)

언제나 여행 중 2019. 7. 1. 23:51

<등산결과 요약>

▶ 등산일자 : 2019. 6. 30(일)

▶ 교통수단 : 시내버스, 지하철

▶ 등산코스 : 별내 수락산입구 정류장 - 수락산유원지 - 옥류ㆍ은류ㆍ금류폭포 - 내원암(불수정 약수)

                   - 향로봉 청풍 - 성인봉 영락대 - 칠성대 - 기차바위 - 미륵봉 백운(주봉) - 하강바위 - 수락역

▶ 등산인원 : 나 홀로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등산거리 / 시간 : 11Km / 5시간 47분

▶ 등산횟수 : 2019년 27회차 (난이도 : ★★★☆)

▶ 메모 : 정허거사의 수락팔경의 아름다움을... 그런데 날씨가 좀 그랬어...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에는 도봉산을 마주 보며, 남쪽에는 불암산(佛岩山, 높이 508m)이 위치한다.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시 작 하 면 서. . .

오래간만에 나 홀로 산행을 해본다.

지난 주말... 특히 지난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 맑고 깨끗했었어 일까...

오늘 사실 아주 청명하고 깨끗한 날씨를 기대하며 집을 나섰건만, 오늘 날씨는 완전 별로였어... ㅠㅠ

오늘 찾은 곳은 수락산의 선경 정허거사가 주로 불렀다는 수락팔경을 찾아가는 길이다.

도대체 얼마나 멋스럽고 신비로운 곳이기에 수락팔경이라 칭하는 곳일까!

사실 수락팔경을 알게 된 것은 작년 11월 불친님을 통해서 였지만,

찾아간다 간다 하면서 이제서야 찾아 떠나게 되었다.

과연 신선들이 살고,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야 목욕을 하는 폭포수가 있는 곳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지금부터 수락산의 선경... 수락팔경을 찾아 떠나보자.


등산날씨와 코스

 

흐림, 비, 구름많음, 미세먼지, 안개, 박무 이런 거는 내가 출근해서 사무실에 열심히 일을 할 때만...

배낭 메고 산을 찾는 날인데...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니야~~ !!! ㅠㅠ

코스는 수락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을 따라서~~

날씨 : 내가 산을 찾는 날은 날씨가 왜 이럴까...?

 

지난 주말만큼만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것은 욕심이었어...ㅠㅠ

기온 23~25도... 수락산의 능선길을 걸을 때는 선선한 바람이 너무 좋았다.

특히나 하늘에 태양이 없어서... 그냥 걷기는 참 좋았다.

그러나 날씨 흐림, 안개인지, 박무인지가 자욱해서 사진 찍고, 저 멀리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감상하는 것은 완전 꽝인 날씨였어요... ㅠㅠ

등산코스 : 수락팔경의 길을 따라서

등산을 준비하면서 미리 수락팔경의 길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수락산을 올랐다.

등산코스 남양주 별내의 수락산입구 정류장을 출발하여 - 수락산 유원지 - 그리고 수락팔경이 시작되는 옥류폭포 - 은류폭포 - 금류폭포 - 내원암 - 다시 빽해서 향로봉 청풍을 감상하고 - 성인봉 영락대에 올랐다가 - 칠성봉가는 길에 잠시 알바를 좀하고 - 여기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기차바위를 끙끙거리며 기어올라 - 수락산의 주봉, 수락팔경의 미록봉 백운에 오른 다음 - 하산하는 길에 철모바위 - 장군봉 - 하강바위 - 치마바위를 거쳐서 - 수락골 벽운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등산거리는 약 11Km, 소요시간은 5시간 47분이 걸렸으며,

난이도는 별 3 1/2이면 적절하지 않을까! 물론 나의 기준이지만...


시작하기 전...수락산과 수락팔경에 관하여

(인터넷에 떠있는 썰을 정리...)

 

 

수---락(물이 떨어지다)이란 이름의 유래는 내원암 일대 계곡의 바위와 폭포, 계곡의 형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그밖에 옛날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아들을 잃고 찾아 헤매다 수락산 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후 여름에 장마가 지면 "수락아!"수락아!"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 내려온다.

수락산의 볼거리로 우선 손꼽는 것이 수락팔경이다.

1.옥류폭포, 2. 은류폭포, 3. 금류폭포, 4. 성인봉 영락대, 5. 미륵봉 백운, 6. 향로봉 청풍, 7. 칠성대 기암, 8. 불로정 약수

수락산의 선경 중에 정허거사(연대미상)가 즐겨 불렀다는 ‘수락팔경(水落八景)’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정허거사에 대하여 현재 조사 중이나 소상하지 않다. 무명의 스님이었는지, 아니면 경상북대 군위군 압곡사 선사 영정 중의 정허당대선사(淨虛堂大禪師)가 본인인지 석연치 않다.

양주라 수락산을 예듣고 이제 오니...... 아름답게 솟은 봉이 구름 속에 장관일세

청학동 찾아들어 옥류폭에 다다르니...... 거울 같은 맑은 물이 수정같이 흘러가네

푸른 송림 바위길을 더듬어서 발 옮기니...... 백운동에 은류폭이 그림같이 내려 쏟고

자하동에 돌아들어 금류폭을 바라보니...... 선녀 내려 목욕할 듯 오색 서기 영롱하구나

미륵봉의 흰 구름은 하늘가에 실려 있고...... 향로봉의 맑은 바람 시원하기 짝이 없네

칠성대 기암괴석 금강산이 무색하고...... 울긋불긋 고운 단풍 그림인 듯 선경인 듯

내원암 풍경소리 저녁연기 물소리네...... 불로정 맑은 약수 감로수가 이 아닌가

선인봉 영락대에 신선 선녀 놀고 가니...... 청학 백학 간 곳 없고 구름만이 오고 가네

※ 이렇게 설명하고 계신 범상치 않은 분의 글이 있어서 잠시 옮겨 왔습니다.


수락팔경 등산로로 가는 길

집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남양주 별내로 출발한다.

그런데 왜 이리 머나... ㅠㅠ

수락산 유원지 접근 방법은 두 가지

수락산 유원지를 가는 길이 어디가 빠른진 일단 네이버 지도에게 물어본다.

그런데...

네이버 지도도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는 바보같이 아침부터 완전 돌았다... ㅠㅠ

당고개에서 버슬 타면 22분 거리인데...

의정부도 돌아가니 40분도 더 걸렸다.

더군다나... 남양주 별내의 수락산입구 정류장에서 수락산 유원지까지 걸어갔으니, 시작부터 이게 뭐니...!! ㅠㅠ

08:21, 별내 수락산 입구 정류장에서 수락산 유원지로 가는 길

 

남양주 별내의 수락산 입구 정류장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나마 날씨가 조금이라도 더 선선할 때 산에 오르려고 했는데...

08시 21분 수락산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정류장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가서 샌드위치, 삼각김밥, 생수 2병을 구입하고,

이제 수락산 유원지를 향해 출발한다.

.

.

그런데 아직 아침식사를 안 했는데, 어쩌지?

편의점 도시락도 매진되고 말이지... ㅠㅠ

 저 길을 따라 일단 무작정 가보자.

가다가 보면 뭐 하나 나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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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락산 유원지로 가는 길을 따라 ㅉ~~욱~~

야~~! 편의점이다.

저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 사서 아침식사까지 클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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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또 이정표와 스마트폰 지도의 안내를 받아 도로가 길을 따라 수락산 유원지를 향해서 걷고 또 걷는 이 길...

 

수락산 유원지를 지나 수락팔경 등산로 가는 길

 

수락산 입구 정류장에서 1.5Km 정도 걸었을까!

 

수락산 수락팔경이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를 향해 걷다가 보니, 저기에 보이는 곳이 수락산 유원지인가?

수락산 유원지처럼 보이는 계곡과 계곡가의 식당들이 줄 비해 있는 저 길을 따라 걸어 오르다가 보니...

이렇게 등산로 입구가 시작됨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를 안내하기 시작한다.

.

.

저기서부터가 등산로다 이거지... 이렇게 시작될 것 같았는데,

등산로는 아직 멀었어요.

등산로는 은류폭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일단 알고만 있기로 하고,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수락팔경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다.

본격적인 등산은 은류폭포를 지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오늘 이 길을 걸어보니...

만약 이 근처에서 생활하시는 분이라면 내원암까지는 일일 산책 다니기도 좋은 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다음부터 이어지는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을 걷고 기어오르면서는...

"내 맘에 쏘옥 드는 익스트림과 함께하는 그런 산 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가즈아~~

 

 

09:05, 수락산의 수락팔경을 찾아서

 

수락팔경 중 가장 먼저 찾아가게 될 곳은 옥류폭포다.

옥류폭포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아니 그냥 걷다가 보니 보이더라.

이렇게 옥류폭포에서부터 오늘의 수락팔경 이야기기 시작됩니다.

① 옥류폭포

저 길을 따라 걷다가 보니, 저기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걸 촉이라고 할까!

설마 저기에 옥류폭포가 있는 것이 아니지...?

올라가지 마시오. 다이빙 금지(사고시 책임 없음). 주인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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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다를까... 저게 옥류폭포라고... !!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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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옥류폭포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뭐니...?

폭포에 물이 없는 것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뭄(지금 장마철인데?)이라서... 그렇다 치고...

.

.

옥류폭포를 아래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

.

그런데...

저기가 개인 사유지인가?

저기 경고 간판에 붙어 있던 주인백은 또 뭐냐...?

저 식당에 손님이 얼마나 찾는지는 모르겠으나, 저쯤 되면 남양주시에서 무엇인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

수락팔경이라는데...

옥류폭포는 이렇게 패스해버렸다...


② 은류폭포로 가는 길

수락팔경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었나...!!!

은류폭포는 어떨까 찾아가보자.

옥류폭포를 뒤로하고 올라가는 길...

남양주 시청에서 달아놓은 경고용 현수막이 붙어 있건 없건...

그건 그거나... 나도 먹고살아야지~~.

※ 웰빙닭요리※ 물놀이장 무료, 물수심 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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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무원이란... ㅠㅠ

이렇게 옥류폭포의 아름답지 못한 풍경만 실컷 보고 은류폭포를 찾아 향하는 발걸음...

하마터면 앞만 보고 저분들만 따라가다가 그냥 패스할 뻔했다...

 

은류폭포는 등산로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숲속에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일까!

은류폭포로 이어지는 길이라고는 그냥 사람들이 여기를 다녔구나를 느낄 수 있는 길이었는데, 저 길을 따라 ㅉ~~ 욱~~ 들어가 보니, 저기 앞에 폭포 같은 게 보이기 시작한다.

저게 은류폭포라고...

장마철이라는데... 저기 폭포에 물이라도 흐르면 이렇게 씀 쓸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여기도 그냥 패스해야 하나보다... 패스~~


③ 금류폭포와 ④ 내원암 (불로정 약수)으로 가는 길

 

옥류폭포도...

은류폭포도...

옥도 없었고, 은도 없더라... ㅠㅠ

 

그럼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는 금류폭포에 가면 선녀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보자~~ Let's gooooooooooooooooooooooooooo~~!

.

.

은류폭포에서 올라가는 길은 그냥 저 슬랩을 치고 올라가자... (경사각도 꽤 되니 조심들 하세요~~)

등산로 따라가는 길은 너무 멀어요~~

 

슬랩을 치고 올라오니 저렇게 데크로드가 나오더라.

저거를 보면서 잠시 착각에 바쪄본다...

여기가 국립공원인 줄 알고... ㅋㅋㅋ

여기가 국립공원이었다면, 혹시나 국공맨들 있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살피고 올랐겠지만,

여기는 수락산이라고~~ ㅎㅎ

이렇게 데크로드로 진입하여 오르다가 보니...

저기가 거기라는 거지...

일단 요정도로 향로봉 진입로만 확인해 놓고, 금류폭포를 향해 go~~

금류폭포로 가는 길을 따라 대략 300m 정도 걸었을까!

저기에 금류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푸르른 나무잎들 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금류폭포...

.

그런데...

선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욕탕 영업은 폐업이라도 한기어~~ C

폭포에 물이 없으니...

그냥 슬랩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옥이면 뭘 하냐...!

꿰어야 보석이 되는데, 말이지!!!

.

.

그럼 내원암이나 올라볼까!

불로정 약수터는 내원암에서도 600m를 더 들어가야 한다니...

오늘은 그냥 패스...

 

금류폭포에서 내원암으로 올라가는 길에 조성되어 있는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계단과 등산로가 만나게 되는데,

등산로에 올라 내원암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다가 보면,

저기 저렇게... 저기도 음식점(?) 인가...?

.

.

아무튼 음식점 앞의 이정표는 저기서 내원암까지 89m 남았다고,

그러나 불로정 약수터가 있다는 수락산장까지는 890m 남았다고 한다...

아래에서는 내원암에서 불로정 약수터까지 대략 600m 정도 이격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내원암을 들어가기 위해 이 길을 지나면서의 느낌은...

누군가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우리도 저기에 앉아서 신선이 노닐 듯이 수려한 수락산의 선경(?)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며, 인생을 이야기해보는 건데 말이자... ㅎㅎㅎ

이렇게 음식점을 지나면 바로 내원암과 이어진다.

내원암이 어떤 곳인지는 저 안내문을 한 번 읽어보기로 하고,

경내로 들어가 본다.

내원암은 사진에서 보듯이 크지 않은 사찰이다.

그리고...

불로정 약수는 여기서 수락산장 방향으로 800m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는데... 그냥 패스

불로정 약수터 이렇게 생겼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나도 다음에 언제 저기를 가볼 날이 있겠지...!!

내원암에서 잠시 경내를 감상하고,

다시 밖으로 내려가다가 해우소에 들러 버릴 것을 버리고 가벼운 발 걸음을 옮겨본다.

음식점 뒤쪽... 그러니까 금류폭포의 최상단은 이런 곳이다.

이곳에 물이 흐른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정말로 물이 흐른다면 선녀들을 상대로 목욕탕 영업을 해도 될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다.

그 전설... 인정... 그러나 저 음심점 때문에 상권이 좀... ㅎㅎ

.

.

그리고 저 건너편의 저 봉우리...

저기 보이는 슬랩을 기어오르면 소리바위가 보이고, 암릉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면 향로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⑤ 향로봉 청풍으로 가는 길

내원암에서 내려와 음식점도 그냥 패스하고, 나는 이제 향로봉을 향해 직진한다.

 

금류폭포에서 내원암으로 오르기 위해 걸어 올랐던 가파른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서, 발샷도 한 장 찍어보고,

이렇게 다시 빽해서 300m 정도 걸으면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길 입구가 나온다.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저곳...

아마도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곳인 것 같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 길은 폐쇄된 길이었나?

저렇게 누군가가 분명 출금줄을 쳐놓았는 것 같은데,

누군가는 또 끊어 놓았네...!!

그래서 나는 솔직히 저기에 출금선이 있었으면 저기를 안 들어 가고 돌아서 들어갔겠지만,

저게 분명 끊어져 있어서 출금선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직전 해서...

향로봉을 향해 달렸다~~. 가즈아~~

저거 내가 그런 거 절대 아님... ㅎㅎ

슬램 구간 #1 : 경사도 대체로 양호

출금줄을 통과하여 50m나 올랐을까!

슬랩 구간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오르게 될 슬랩구간은 그래도 대체로 경사도가 급하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은 구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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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간을 올라보면...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경사도가 급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일단 이 구간은 가볍게 패스하고...

.

그런데 다음 구간부터가...

슬램 구간 #2 : 급경사 시작... 저기는 릿지용 등산화 신어야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구간...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해 올라온 구간의 꼭대기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어림 진작 대충 때려잡아도 경사 각도가 50도는 더 되어 보이는 구간이다.

혹시나 이 구간을 두 발 두 손을 이용해서 기거나, 걸어서 올라오겠다면,

반드시 릿지용 등산화를 신거나, 아니면 자일 하나 준비해서 올라오시길 권장 드립니다.

저기 잘려나간 저 로프...

저게 바로 그 잘려나간 그 로프구나...!!

누가 저렇게 했는지... 남양주 시청에서 저렇게 했는지... 아니면 누군가가 장난했는지...?

이렇게 위험성이 다분한 구간에 저걸 설치했다가 없애버렸다면, 이곳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고 간판이라도 하나를 설치해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슬램 구간 #3 : 아이고 힘들어라...!! 저기는 경사가 더 급하네...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수도 없고... C

소리바위로 향하는 세 번째 슬랩 구간.

저 구간은 두 번째 보다 경사가 더 급한 구간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기서 발 잘못 디디거나, 미끄러지면 최소한...

119에 전화해서 헬기 불러야 돼요...!!

그런데... 나는 지금 혼자라서 전화해 줄 사람도... 없으니...

그나마 하나 믿는 것은 나의 등산화... 너만 믿는다. (지난 4월 구입했거든요... ㅎㅎㅎ)

※ 여기서 여담 한마디...

나 소싯적에 군에서 특수전 훈련받은 사람이야~~. ㅎㅎ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낙하산도 타 봤어요~~. ㅋㅋㅋ

이렇게 세 번째 슬랩까지 클리어 완료...

그런데 오늘 내 몸뚱어리가 왜 이러니...

오늘 등산 너무 힘들다... ㅠㅠ

날씨가 더운 것도... 배낭이 무거운 것도... 그렇다고 코스가 대단한 난 코스도 아닌데...

왜 이럴까?

원인은... 지난주 쉬지 않고 마셨던 주님 때문이지 않을까...? ㅠㅠ

.

.

이렇게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10분 쉬었나...

다시 올라본다.

저기만 오르면 되는 거지...!

 

그리고 눈에 들어온 저 바위.

저 바위가 수락산의 기암 소리바위라고 하더라.

왜 소리바위일까 궁금하지만, 알아볼 방법이 없으니,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패스...

저 건너편의 병풍바위 같은 슬랩은 또 뭐냐?

저기는 갈 일이 없으니 패스...

이 사진은 소리바위 뒤 쪽으로 나있는 홈 끝에 앉아서 향로봉 정상을 바라보면 찍어본 사진이다.

그런데, 저 아저씨... 총각인가?

암튼... 거기 뛰면 위험한데...

여기서 숨은 그림 찾기 한번 할까요!

1. 금류폭포

2. 내원암

3. 칠성대

4. 미록봉 백운

5. 철모바위

6. 장군봉, 코끼리바위 뒤태

7. 하강바위 뒤태

.

.

그럼 저는 갑니다... 바빠서... ㅎㅎㅎ

오늘 등산을 시작하면서 처음 찍어보는 인증샷이다.

아재 얼굴 보니... 일주일 동안 고생 많~ 이~ 했나 보네... ㅠㅠㅠ

 

향로봉 청풍의 정상은 저기다.

저기에 오르면서 두리번두리번해봤는데, 정상석... 그런 것은 없고,

어느 산악회에서 향로봉이 저기라고 저렇게 프린트해서 붙여 놓았더라.


 

⑥ 성인봉 영락대로 가는 길

 

다음은 수락팔경의 여섯 번째 선경... 영락대다.

영락대 앞에 왜 성인봉을 붙어 놓았는지는 모르니 혹시 인터넷 뒤져서 확인하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는 센스를 부탁드려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등산코스가 바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다.

지난번 지리산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거의 낙오 직전까지 가지 않았나... ㅠㅠ

.

.

그런데 영락대로 가는 길이 그러네... C

 

영락대로 가는 길... 사실 어렵지 않은 길이다.

그냥 등산로 따라 ㅉ~~ 욱~~ 가다가...

첫 번째 조망바위... 어느 분은 토끼바위라 하던데...

아무튼 저 바위에 올라 건너편 향로봉을 한 장 담고서, 다시 가즈아~~

조망 바위를 출발하여 이런 길을 조금 걷다가 좌를 하면,

저기에 영락대가 보인다.

영락대에 올라서서...

폰카와 셀카봉을 결합하여 나 홀로 인증샷을 담아본다.

그런데 사진이 영...

그러나 내 머리 위로 칠성대가 보이고, 오른쪽 위로는 기차바위가, 그리고 저 멀리에 주봉, 그 왼쪽으로 등등등 바위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사진 한 장에 담을 것은 다 담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오늘 찍은 사진 중에 잘 찍힌 사진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ㅠㅠ

인증샷 한 장만 더 담아볼까...!

별로다... ㅠㅠ


 

⑦ 칠성대로 가는 길

 

다음 발 걸음이 향하는 곳은 칠성대다...

그런데 칠성대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고도 험하나... !!! ㅠㅠ

처음에는 칠성대도 이렇게 이런 길 따라가다가 보면 내 눈앞에 나타날 줄 알았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저 길을 따라가다가 이정표 안내도 받고 하면서...

뚜벅뚜벅 길을 걷다가...

 

약수터가 나오면...

그런데 이 물 마셔도 되는 거지...?

여기는 남양주 보건소에서 나와서 음용 적합 여부 판정 안 하는 갑네...!

뭐 이 물먹고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

이런 쓸데없는 생각하면서 물도 한 바가지 마시가며...

길을 걸었답니다.

.

.

그런데...

이게 뭐냐...?

I~~~ + C~~~ + ~~~

도대체 칠성대는 어디 가고 내가 여기에 서 있는 거냐고~~

어쩌다 칠성대를 그냥 패스하다니...

.

.

그래서 다시 찾았답니다.

애타게 칠성대를 말이죠...ㅠㅠㅠ

칠성대야 어디 있어~~?

.

일단 칠성대 위치 확인 완료...

그런데 저길 어떻게 내려가지...?

이렇게 칠성대를 찾아 삼만리라고 했던가...!

 

이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칠성대를 찾았습니다.

.

.

그리고 칠성대에 올라서는...

칠성대가 어떻게 생겼나 일단 인증샷부터 담아 놓고,

 그다음 무지 고달프고 힘든 몸이지만, 웃으면서~~ 스마일 하며 칠성대 인증샷을 담아본다. ㅎㅎㅎ

.

그리고 또...

여기에 올랐으니 아재 뒤쪽으로 보이는 향로봉과 영락대 전경을 배경으로도 한 장 찍고,

이제 다시 기차바위를 향해 가즈아~~

그런데...

저길 또 기어올라야 하나... ! C

이렇게 칠성대를 찾아 잠시 알바를 하고 다시 기차바위를 향해 가는 길에서...

지금 이 길에는 나 혼자밖에 없는데, 이 사진은 누가 찍은 겨~~?

혹시 처녀 귀신이라도...

이왕이면 S라인에 이쁘면 좋을 것 같은데...

암튼 S라인 처자 귀신이 찍었건, 아니면 실수로 블루투스가 찍었건... 아재 정말 힘들어 보인다...ㅠㅠ

다시 기차바위 우회로 삼거리에서 도착해서 잠시 고민을 해본다.

기차바위로 가면 힘든데...!!!

그냥 정상으로 올라갈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기차바위 한 번 기어올라야 하는 거 아냐...!!!

그래도 힘들단 말이야~~!!!

그러지 말고 기차바위로 가자...!!!

혼자서 이러다가 기차바위로 향했답니다.


 

여길 왔다면 꼭 거쳐서 가야만 하는 곳... 기차(홈통)바위

 

사실 이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지만, 내 몸은 많이 힘들었나 보다.

그래서 기차바위로 갈까 말까 망설였던 것...

 삼거리에서 기차바위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고 보면 저기 저렇게 계단이 나오는데,

저 계단을 올라 조금 더 걸어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기차바위는 삼거리에서 좌틀...

좌틀해서 ㅉ~ 욱~~ 올라가면...

기차바위로 오르는 슬랩이 시작되는데,

저기의 1단 슬랩을 오르면,

2번 슬랩이 시작되는데, 저기에 내려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그냥 오른쪽 슬랩으로 기어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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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기차바위 아래에 도착해서는...

왼쪽, 오른쪽 로프 중 어느 로프를 잡아야 하나 한 번 쳐다보고는 오른쪽 로프를 잡고서 기차바위를 오르기 시작했다.

 기차바위를 오르면서...

이 사진은 누가 찍은 거고, 저 사진은 누가 찍은 기고...?

정말로 오늘 내 옆에 S라인 처녀 귀신이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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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헉헉거리면서 기차바위 정상에 거의 도착해서는...

인증샷을 한 장 찍고서 기차바위 미션을 클리어한다.

이제 남은 곳은 미록봉 백운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수락산의 주봉이다.

주봉까지 550m 남았다는데,

오늘따라 수락산의 이길이 왜 이리 힘드나...

그래서 저기 벤치에 앉아서... 10분간 휴식으로 잠시 전투력을 복원해 본다.


 

⑧ 미륵봉 백운(수락산 주봉)으로 가는 길

 

벤치에 앉아서 10분 정도 쉬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출발~~

수락팔경 중 남은 곳은 미륵봉 백운... 바로 수락산 주봉이다.

주봉을 향해 출발하는 길에서...

길가에서 한가로이 라디오 음악방송을 들어시며 쉬고 계시는 저 할아버지를 보면서,

연세는 족히 여든에 가까워 보이시는 분이셨는데,

저분을 보면서 느낌은... 나도 저렇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느낌이랄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다시 저 길을 따라서 출발~~

그리고 잠시 후 수락산 주봉으로 이어지는 데크 계단이 시작된다.

저 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저 멀리 도봉산을 바라보니...

날씨 완전 x판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은데...

뵈는 게 없다... 패스...

이렇게 수락산의 정상이자...

수락팔경의 미륵봉 백운에 도착하게 되었다.

12:06, 수락팔경의 정상 미륵봉 백운 (수락산 주봉에서)

수락산 주봉은 오를 때마다...

여기가 무슨 주점도 아니고...

 날이 더워서일까!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들이 많다.

저거 하나 얼마 할까?

.

그런데...

수락산 주봉에 주인이 따로 있었나...?

내가 안내 산악회를 따라다니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를 오늘도 이곳에서 맞이한다.

바로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는 모습이 그중 하나인데...

저 인증석 주인은 어느 산악회에서 인지...?

오늘은 이곳에 도착해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저 산악회의 소유물인가 보다.

단체로 왔다면... 질서를 지켜야지... 나 같이 혼자 온 사람도 생각해 줘야 할 것 같은데, 안하무인들처럼 보인다.

또 시즌철... 특히나 봄꽃 시즌에는 산악회들 간에 정상석 하나를 두고 난리를 치는 모습 정말 보기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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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나... 바로 음주 추태를 보이는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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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상 인증샷 찍고, 잠시 앉아 쉬다가 바로 하산했다.

수락팔경 중 가장 높은 곳 미륵봉 백운...

바로 수락산 주봉에서 데크로드를 따라 하산... 이 아니라, 조용한 곳에 가서 점심 먹으려고 내려가는 거예요~~^^

이렇게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가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는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배낭 속에 담아온 락앤락 통 2개, 물병, 보온물병, 컵라면을 꺼내어 나만의 점심식사 한 끼를 여기서 해결해 보자.

맛은 어떨까!

말할 필요 없이 꿀맛이지~~. ^^

12:41, 이제 수락역을 향해 내려갑니다.

점심심사를 하면서 20분 정도 쉬었던 것 같다.

아내와 15시에 약속이 있는 몸이라...

이제 하산을 시작하자.

수락산역을 향해 출발~~

수락산역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첫 번째 만난 수락산의 기암은 철모바위다.

바빠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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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고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철모바위 아래에 있는 저 마당바위가 사람의 발목을 잡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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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에 올라서도 볼 것 다 보고 간다.

지나온 길을 다시 한 번 쳐다보면서...

그리고 수락산의 주봉도 한 번 쳐다보면서 일단 한 장...

또 저 얼마나 한가로운 모습인지...!

저분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나의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만감이 교차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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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저런 익스트림을 애서 패스하고...

장군봉 코끼리바위 아래로 이어져있는 저 계단을 따라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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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 조망터 사진은 어디로 사라지고 없지...?

조망터에 오르니 누가 그러더라... 하강바위를 바라보면서...

"저기에도 사람 올라갈 수 있는 봐~~"

여기서 아재 "바위 뒤로 올라가는 길이었어요~~"까지 답해주면서 길을 걷다가

하강바위를 한 번 쳐다보니...

나 지금 바쁘단 말이야~~!! 라고 외쳐는 보지만,

머리와 발걸음은 하강바위 꼭대기로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하강바위로 한 번 올라보기로 하고 찾아간 저길...

저기에 분명...

 

작년 5월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저렇게 로프가 있었는데...

오늘은 없다...

누군가가... 어떤 너미... 끊어 놓았는 것 같은데...

조금 전의 향로봉 로프도 아마 이것 끊은 인간이 끊었지 않았을까...! 나쁜 넘...!!!

그렇다고 내가 그냥 패스할 것 같지...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나 소싯적 군에서 특수전 훈련받은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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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랐다.

하강바위 정상에...

※ 여기서 잠시 수락팔경에 대한 생각...

수락산 조망은 향로봉이나 영락대 이런 곳 보다 하강바위가 더 멋진데, 여기는 왜 빠져 있을까? ㅎㅎㅎ

아마도 유추해 보건데, 정허거사가 키가 작거나, 당시에는 등산화도 없고 하다가 보니 여기를 못 올랐지 않았을까! ㅋㅋㅋ

하강바위 정상에서 점심식사 한 끼라고...

김 여사...!

이거 보고 있나~~!

나도 이런 거 하고 싶단 말이라고~~

저 멀리 보이는 도솔봉은 오늘 그냥 패스하자...

다음을 기약하며...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사진...

수락팔경을 걷고 나서 이곳에 올라 바라본 수락산의 아름다움은...

여기를 수락산의 아홉 번째 선경이라고 할까!!!

이 사지도 오늘의 마지막 인증샷이 되겠지...

그런데 날씨 꼬라지는 오늘 하루 종일 왜 이러니~~ ㅠㅠㅠ

오늘 수락팔경을 찾아 내가 걸었던 길이 이곳 하강바위에 오르니 한눈에 들어온다.

긴 설명 필요 없고,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요도를 참고하면 됩니다.

 

LG U+로부터 증정 받은 LG V50의 폰카에는 360 파노라마 기능이라고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해서 360도로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 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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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강바위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제 다시 하강바위에 내려와서...

조금 더 발 걸음을 빨리해야 되겠어...!!!

 

치마바위도 언제나처럼 등산객들로 북적이고 있지만...

바빠서 그냥 갑니다~~. ^^

마음이 바빠지다가 보니 치마바위 슬랩도 그냥 걸어 내려가 버리는 아재.

그렇게 도착한 저 삼거리...

사실 저 삼거리가 아닌데... C

다음 삼거리로 가야 하는데...

아무튼 어쩔 수 없이 이 길로 접어들어서 계곡으로 내려갔다.

저 요상하게 생긴 바위를 스쳐 지나가면서 보니 마치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그러나 지금은 바빠서 그냥... 다음에 또 봐염~~

이렇게 김 여사와의 약속시간이 가까워 오다가 보니, 저 계곡길을 걷는 게 아니라 거의 뛰다시피하면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2년 만에 다시 보는 물개와 잠시 인사만 아주 간단하게 하고는 패스...

그러나...

마음은 나도 계곡 아래로 내려가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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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간다. 다음에 언제 한가로운 시간에 다시 찾을 날을 기약하면서 말이지!!!

 

이제 얼마나 남았나?

아직도 1.1Km 남았다고...

점점 마음만 바빠지고 말이지...!!! C

 

길을 걷다가 저런 걸 보면 그냥 못 가잖아!

수락산에서 묻혀온 먼지를 에어건으로 깔끔하게 털어내고 난 다음...

벽운 약수터에서는 약수 한 바가지를 퍼서 원샷하고,

 

수락산에서의 등산을 마치는 마지막 인증샷까지 찍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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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오늘따라 수락산역이 왜 이리 머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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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각나는 것은 얼음 컵에 부어 마시는 콜라 한 잔의 여유다...

수락산역으로 가는 길에 첫 번째 만난 편의점에 들어가 콜라 2,000원, 얼음컵 600원을 주고 구입한 다음...

 

시원하게 한 잔 쭈~~ 욱~~~...

그래 바로 이 맛이야~~ ^^

오늘 수락팔경을 찾아 떠났던 수락산 등산은 이렇게 끝이 났답니다.~~^^

 


 

수락팔경 등산결과는 이렇습니다.

트랭글GPS가 업데이트되면서, 기존의 등산결과 양식을 바꾸어 버렸어요...

말도 없이...

맘대로...

이자리에는 기존의 양식이 필요한데 말이죠...!!!

그래서 그럼 어떻게 이 자리를 채워야 하나... 하면서 한참을 고민했죠.

그리고... 결론...

오늘부터는 이 자리가 이렇게 채워집니다~~.^^

등산거리 : 11Km

소요시간 : 5시간 47분 (운동시간 4시간 30분, 휴식시간 1시간 17분)

배지는 향로봉, 수락산 주봉, 장군봉, 그리고 가보지 않았던 도솔봉까지 4개

 

 


 

 

마 치 며. . .

수락산...

작년 5월에 올라보고 1년이 지나서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보았다.

오늘의 주제는 수락팔경을 찾아서...

제나 그렇지만, 늘 새로운 길을 가본다는 것이 참 좋다.

새로운 것을 보며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그렇다.

수락팔경을 불침님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고,

걷는다 걷는다 하다가 이제야 걷게 되었지만,

첫 느낌이라서 그럴까!...

가을에 단풍이 붉게 물들었을 때, 이 길을 다시 걸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가을에 저 길을 다시 걷기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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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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