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산책(반려견 동반)

​

정말 할 일 없었던 토요일...

아들 녀석은 밤새 뭘 했는지 침대에서 하루 종일 꿈나라 여행 중...

마님께서는 출타하셨다.

그럼 나는 뭘 하지...?

일단 거실에서 영화 한편 때리고... 그다음은...

그 때 문뜩 떠오르는 생각이 바로 "강쥐들과 함께 하늘공원으로 가자"라는 것인데,

연말도 되고 했으니 서울의 나름 일몰 명소인 하늘공원에 올라 일몰 사진도 몇 장 찍고,

또 오래간만에 강쥐 녀석들도 신나게 뛰어놀게 하고... 등등등...

이렇게 집을 나서 애마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달려갑니다.

하늘공원으로 가즈아~~

​

​

​

---

하늘공원에서

---

네비 목적지는 하늘공원 입구 또는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설정하고 go~~

왜냐하면 이 방향이 하늘계단 방향에서 오르는 것보다 하늘공원으로 접근하기가 더 좋으니까!!!

애마 주차는 도로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

​

이곳 주차장 이용 시 Tip 하나...

도로가 공영주차장도 주차비를 징수하는 직원이 있는데, 대략 오후 16시 이후가 되면 일단 현금 2,000에서 3,000원 달라고 하더라고요.(오늘은 2,000원)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죠. "나중에 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지불할 테니 주차권 끊어주세요!"

그리고 1시간 후 공원 산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보니 주차비 징수하는 직원이 없네요! "그럼 주차비는 어디에다가 지불해야 하지?"... 뭐 그냥 패스지...!!!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 "현금 2,000원 그거 아무것도 아니지만, 불로소득 생각하지 말고 지킬 것은 지켜야죠!" (현금 2,000원이 과연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갈까?)

​

​

그럼 이제 강쥐 녀석들과 산책을 시작하겠습니다.

​

​

아빠 빨리 오세요~~!!

강쥐들이 신이 났네요.

조금 천천히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빨리 올라오라는 듯이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쳐다보고 있네요. ㅎㅎ

​

​

​

그리고는 두 녀석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뛰어놀던지...!!

다행히 초겨울이라 공원을 찾는 분들이 많지 않아 목줄을 풀어놓고 실컷 뛰어놀게 하였더니 더 열심히 뛰어노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

.

이렇게 계단을 모두 올라서는...

​

​

하늘공원에서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공원 쉼터에는 한국인 연인과 중국인 여행객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한국인 연인... 강쥐 녀석들을 보더니 예뻐해 주시네요. 고맙게 시리... ㅋㅋㅋ

​

​

​

그리 오늘 맘껏 뛰어놀아라~~!!!

이 녀석 이름은 시나...

​

​

​

가끔 집 거실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는 사고뭉치 저 녀석은 하니... ㅎㅎ

.

.

두 녀석의 관계는 모자 관계랍니다.

즉... 엄마와 아들 관계이지만...

.

문제는...

​

​

​

아들 녀석이 겁이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 어디 산책 데리고 다니기는 좋은데, 반면 시나는 겁이 없어서... 눈만 떼면 빠삐용 해버리니 두 녀석 데리고 산책 다니는 것이 쉽지가 않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널찍한 공원에서는...

맘대로 해라~~! ㅋㅋ

​

​

​

사실 공원에서 이렇게 댕댕이 녀석들 목줄 풀어놓고 산책하다가 공원 관리 직원들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지만... 지금 시간 17시 30분...

직원들 모두 퇴근 한 시간이라 오늘만큼을 맘껏 뛰어놀게 목줄을 풀어 놓아 봅니다.

.

.

"우리 집 강아지는 물지 않아요!!!"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 집 강쥐들은 정말 물지 않아요!!! 아니... 어떻게 무는지를 몰라요!!!"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강쥐들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면 그 즉시 바로 목줄을 걸어서 다른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목줄을 풀어주곤 하면서 산책을 이어갔었답니다.

​

​

​

오늘 이 녀석들... 행동과 어리광을 보니 오늘 정말 기분이 좋은가 보네요. ㅎㅎ

.

집에 들어가면 목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그건 그거고... 일단 열심히 놀아야지 하는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ㅎㅎ

​

​

​

서서히 일몰이 시작되면서 노을이 지기 시작하네요.

하늘공원의 어느 쉼터 위에서 파란색 하늘과 한강, 그리고 그 너머 영등포와 강서구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

.

그리고... 하늘공원의 일몰은 어떤 모습일까?

​

​

​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일몰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하늘공원이 서울 일몰 명소라는 사실은 참고하세요~~!! ^^

​

​

​

 

이제 산책을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얘들아~~!! 다음에 또 놀고 오늘은 이제 집에 가자...!!

.

이렇게 오늘 하늘공원에서의 산책 끝~~

.

그리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하여 목욕하고, 간식 먹고... 이 녀석들의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었답니다.

.

.

녀석들...!!!

좀 더 자주 함께 산책을 다녀야겠어요...!!

그래도 내가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쫓아나야 꼬리 흔들며 반갑게 나를 맞이해주는 게 이 녀석들인데... ㅎㅎ

​

​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끝.

 

 

 

※ 더 많은 즐거움이 필요하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

마곡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온실정원 주제정원 여행(관람시간, 입장요금 할인, 카페, 푸드코트)

 

청계광장 청계천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