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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라면 맛 평가(서울 북촌 여행) 본문
어쩌다가 삼청동에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답니다.
12시경 삼청동 도착... 점심식사도 못하고 이래저래 볼일을 모두 마치니 오후 2시경...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북촌이나 둘러볼까!!!" 하는 생각...
그러면서... 배가 고픈데 뭘 먹는 게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북촌마을의 길을 걷다가 보니 눈에 띄는 곳이 하나 있는 곳 아니겠어요.
처음 딱 보는 순간의 느낌...
"여기가 좋겠다. 들어가 보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과연 어떤 곳이었을까요?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이라는 라면 집인데, 그냥 겉으로만 보면 북촌마을의 맛집처럼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지만... 직접 맛을 보면 어떨지는...???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정말 그렇게 맛있는 곳이었을까???
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봅니다.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이 북촌 맛집인가?
사실 TV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곳...
뭐가 그리 대단하게 맛있는 곳이라고 짧게는 몇 십분에서, 길게는 1~2시간까지 기다려가며 음식을 먹으려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럼 이 아재의 입맛이 완전 별로냐?
절대 그렇지 않아요!! 맛 감별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가 보니 더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찾았는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정말로 마약 같은 라면을 끓여주는 곳일까!!!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은 저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랍니다.
뭤이 그리 대단하다고...
저렇게 백종원씨가 이곳을 찾았을까???
왠지 한 번 들어가 보게 만드는 라면집 출입문의 풍경은 이런 모습입니다.
때 마침 배고픈 시간이라... 전혀 망설임 없이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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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첫 느낌은...
"헐~~"
이렇게 좁은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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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정도 될까 말까 하는 넓이의 공간 중 반은 주방, 그리고 반은 저렇게 라면 먹는 식탁이 길게 놓여 있었고, 라면을 먹는 손님은 2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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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면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만이 아니네요.
2명 이상이면 방에서 라면 식사가 가능하더라고요.
1명이면 무조건 식당 테이블에서만 가능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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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방에서도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확인 완료...
방 쪽에서 담아본 라면집 모습은 이렇듯...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대단해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냥 뭐랄까!!!
동네 골목 분식점의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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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목 분식점도 이렇게 좁은 것은 없을 것 같은데...
벽에 붙어 있는 이것은 또 다 뭐임...
봉태X... 송선X... 김학X...
바로 연예인들이 다녀간 흔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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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가장 눈의 띄는 것은 바로 이것이었는데...
백종원씨가 소개하는 곳이라고...?
또 저 빛바랜 사진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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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월간 여행스케치라는 잡지가 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 잡지에 소개된 곳이라니 왠지 그 맛이 궁금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주문을 해보았죠.
오늘 점심식사 메뉴를 떡만두라면으로 결정 완료.
그리고 주문하였죠. 떡만두라면 하나 달라고...
그런데 여기서 주문할 때 주의사항 하나...
라면 끓일 때 계란 넣을 거면 500원 추가, 그리고 공기밥도 먹을 거면 1,000원 추가해야 한다는 사실...
이런 것도 모르고 그냥 메뉴에 있는 떡만두라면만 주문하는 실수를 하다니... ㅠㅠ
내가 주문한 라면...
저렇게 뚝배기로 끓여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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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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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뚝배기에 펄펄 끓는 라면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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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불어 라면을 식혀서 라면 입안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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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맛이었을까요?
오늘 처음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을 방문하여 먹어본 라면 맛은 어떠했을까?
나는 이렇더라!!!
첫 느낌... 라면을 뚝배기에 끓인다는 것은 아주 독특한 굿 아이디어였지 않았나~~!!
특히 뚝배기의 열이 쉽게 식지 않아서 라면을 먹기 직전까지도 펄펄 끓고 있는 모습은 침 샘을 자극하더라.
그러나...
라면은 신라면 사용...
라면에는 김치가 있어야 제맛인데, 단무지만 주네
떡만두라면에 만두는 군만두용 만두 딱 하나, 떡 슬라이스는 6개만 넣어 주다니...
인심이 좀 박한 느낌이랄까!!!
보통 분식점에서 떡만두라면을 주문해서 먹으면 계란을 기본으로 풀어서 넣어 주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4,500원의 가격은 좀 그렇지 않나...!!!
물론 북촌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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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인데... 결론은...
.
결론내는데 말이 많이 길죠. ㅎㅎ
표현을 좀 모호하게 해서 딱 한 번으로 족할 것 같은 느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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