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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오르다온 송백수목원에서 행복 만들기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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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 오르다온 송백수목원에서 행복 만들기 여행

언제나 여행 중 2020. 2. 26. 07:08

아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가 보다.

더더욱이 아내가 안내하는 곳은 늘 가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괜찮단 말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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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가 이렇게 멀어~~ ㅠㅠ

투덜투덜 거리면서 네비의 안내를 받아 양평의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나름 명소라는 곳을 찾아가 보는데...

과연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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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그냥 허투로 알고 나를 이곳까지 안내했을 리는 분명 없을 것이고...

여기서 말이 많으면 남자가 말 많다고 잔소리할 것 같고도 하고 하니... 그냥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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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찾은 곳은 송백수목원 오르다온이라는 곳인데, 양평의 숨어있는 명소라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이라네...!!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곳이라고...

과연 어떤 곳이기에 그럴까?

지금부터 이야기 시작해봅니다.


송백수목원 오르다온으로 가는 길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그냥 네비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말이지!! ㅎㅎ

네비 목적지 : 오르다온 또는 송백수목원으로 검색하고, 애마를 달려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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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길을 달려 달려도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그 길...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오르다온 입구에 도착하였다네...

입장료는 1인 7,000원인데, 우리가 찾았을 때는 50% 할인을 하던 기간이라 2명이서 7,000원을 주고 입장권 발권 완료.

* 김 여사는 이미 이런 것까지 다 알고 있더라!!

입장권을 끊은 다음에는 오르다온 관광안내도를 유심히 한 번 본 다음...

애마를 달려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달려 올라 go~~

애마 주차장 주차 완료.

오늘이 화요일이라서 그런가 주차장은 완전 한산 그 자체...

일단 조용하니까 넘 좋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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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저기에 보이는 매점으로 올라가면 된다. 가보자.


매점에서 라면 끓여 먹기


오르다온 여행의 시작은 매점에서 꽁짜 라면 꿇여 먹는 것부터...

"뭐~!! 꽁짜라고~~"

매점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저렇게 라면 박스가 가득 쌓여 있더라.

이곳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먹고 싶은 라면 아무거나 하나 골라서 꿇여 먹으면 된다고 하기에...

"나는 너구리~~! ㅋㅋ"

 

그다음...

한강 공원 매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라면 끓이는 기계를 이용하여 라면을 끓이고...

그다음 단무지를 가져오고...

또 그다음... "근데, 밥은요?"

밥은 즉석밥을 사 먹으라네...!!

그래서 Ok 즉석밥 1개를 구입하여 라면과 함께 먹으면서...

점심식사는 이렇게 아주 저렴함 가격으로 해결 완료 ㅎㅎ

* 그런데 꽁짜 라면 행사 저거 아직도 하고 있나?


오르다온 투어 시작~~


간단하지만 라면 + 밥으로 점심식사도 해결했겠다.

그럼 이제 오르다온 여행을 시작해볼까!!!

매점을 나서면서...

어디부터 가볼까!!!

김 여사의 리딩을 따라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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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가 들른 곳은...

매점 바로 맞은편의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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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서는...

어딜 가서 나 호기심 대장인 김 여사는 스탬프 인증부터 시작을 하고...

* 스탬프 인증 다 하고 나면 나중에 선물이 있다니 참고하시길...

그다음은 포토타임... ^^

일단 흔들 의장에 앉아있는 마님부터 한 장을 담고,

이어서 마님이 지시하는 대로...

저기에 가서 저렇게 하라기에 이렇게 나의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한 장을 꾹 눌러 담아 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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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온에서의 추억은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매점 앞 잔디밭에서는 오르다온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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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위에서 본 오르다온의 풍경은... "역시 겨울에는 눈이 쌓여 있어야 제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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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혹시 이 폿팅을 보시는 분 중 오르다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 한 마디를 꼭 드리고 싶네요!

"앙상한 겨울에는 비추, 눈 덮인 겨울이라면 모를까...! 그러나 저도 아직 봄 여름 가을 시즌에 이곳을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 시즌에는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으로 변화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숲속 작은 곤충 전시관


잔디밭에서 포토타임 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은 숲속 작은 곤충 전시관이라는데... 어떤 곳일까??

숲속 작은 곤충 전시관은 온실 내에 전시되고 있었어요.

저기 보이는 돔형 온실 안에서 전시 중인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온실 내 전시관은 나름 꽤나 널찍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고, 참나무를 이용하여 생전 처음 보는 다양한 곤충들이 전시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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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릴 때... 적어도 중학교 다닐 때까지(1985년까지)는 여름철에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면 산에 올라 참나무에 붙어 있던 사슴벌레를 잡아서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저렇게 표본 되어 있는 나비를 보고 있으면, 그냥 호랑나비 표본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칠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호랑나비가 아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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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온의 두 번째 코스는 곤충 전시관...

이런 곳은 초딩들이 함께하는 가족 찾으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송백당 송운교로 가는 길


이제부터는 한적하게 길을 걸으면서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져볼까!!! ㅎㅎ

송백당과 송운교로 가는 길은 곤충 전시관을 나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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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송백당과 송운교는 어떤 곳일까!

송운교는 말 그대로 다리다. 이렇게 생긴 출렁다리 말이지!

출렁거리는 이 다리를 건너서 걸어 들어가면...

 

저렇게 송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송백당 입구에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으라는 듯...

장승이 입구를 지키고 있네... 그래서 마님께 부탁드려서 한 장 담고 난 후 송백당으로 go~~

처음에는 송백당이라고 해서 뭔가 좀 대단한 곳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이곳에서 연도 미상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기간에 영상을 촬영한 곳 중 한 곳으로, 그 영상에서 송백당과 송백당의 널찍한 뜰이 소개되고 있는 곳이었으니 말이지!!!

내가 직접 방문해 본 송백당은... 바로 요기...

바로 전통 목조 한옥 건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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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는 뭘 남기고 기록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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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그냥 한적하게 걷기 좋은 길에서 보기 좋았던 전통 목조 건물 정도로 기억 속에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

저 커플은...

오늘 출근 안 하나...? ㅎㅎ

학생들이면 방학이니까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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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저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니, 설설 다시 걸어가보자!!!

자작나무 길이라고 하는 산책로를 따라서...

우리 둘은 저 길을 걸으면서 무슨 얘기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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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문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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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나를 위해 이것저것...

그러니까 때로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였는지 옷 없다고 옷 사 입히고, 출퇴근용 백팩이 필요하다니 샘OOOO 가방도 사주고, 또 가끔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삼식이 배고플까 맛있는 저녁식사 차려주고, 또... 몸살 났다고 몸살 약 사다 주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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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애증의 23년이라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은 역시 그대뿐인가 봐~~ ㅋㅋ


온실 정원(식물원)으로 가는 길


ㅉ~~ 욱~~ 이어지는 좁은 산책로...

저 길을 따라 걸어가면 어디가 나올까!!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일단 따사로운 듯 맑은 날,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그 길을 따라서 걷어보는 한가함은 참 좋더라.

 

마치 내 고향 시골의 좁은 농로를 걷는 듯했던 길...

별로 볼 것은 없었어요.

그러나 저 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이렇게 무엇인가 겨울임을 나타내는... 2% 부족하지만 물을 뿌려서 만든 저걸 뭐라고 하지?

아무튼 이런 것도 신경 써서 만들어 놓았고,

또 저걸 스쳐 지나가면 온실이 나오는데, 온실이 어떤 곳일까? 들어가 보자!

 온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이것... 바로 무엇인가 소원을 적어 걸어둔 나무였는데...

저기서는 그냥 패스했나...? 우리 것은 안 보이네...!!

바로 옆의 더 널찍하게 생긴 온실 안으로 들어가면 또 무엇이 있을까?

온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모습...

여기서는 뭘 하는 곳이지?

일단 그네부터 타는 김 여사...

신났네~~ 신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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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다음...

 

이곳에도 이렇게 소원을 적는 나뭇조각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렇게 적었어요.

진정한 나의 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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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의 꿈이 뭐냐 하면.... ㅎㅎ

 

바로 로또 대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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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올해는 꼭 로또 대박, 인생 역전의 꿈이 실현되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하면서...

소원을 기록해둡니다.

신이시여~~!! 정령 나의 소원을 이루어지도록 저에게 신의 축복을 주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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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꿈이 이루어질까!!!

정말 이 꿈이 이루어진다면 내가 신을 진실로 섬기리라.

(맹세 또 맹세... ???)

허허~~

근데 이놈 보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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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기도(?)는 여기까지 하고... 온실의 다른 곳으로 가보자.

온실의 또 다른 방에는 이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 있었어요.

정말 예쁜 모습이 보기 좋다.

얘는 이름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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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온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는데, 이곳에는 이런 에쁜 꽃들부터...

 

레몬들도 노랗게 익어가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

또...

예쁜 화분 앞에서는 예쁜 모습의 김 여사와 화분의 꽃 중 누가 더 예쁜지 비교를 위해 비교 사진도 한 장 담아보고. ㅎㅎ

(누가 더 예쁜지는 말해서 뭐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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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 보니...

세상에나~~

온실 속 대나무 숲에는 판다들이 놀고 있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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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

판다들과 함께하는 인증샷은 어때요?

 

나도 하나 찍어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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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즐거웠던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세상 사는 왜 이리 어려울까!!!

* 갑자기 슬픈 생각이 드네...!! 그래도 화내지 말고 웃으며 살자~~. ^^


둘레길 산책로 걷기


둘레길 트래킹 코스에서 걸어보는 재미는 어떨까!!!

혹시 이곳까지 와서 등산하는 것은 아니겠지~~? ㅎㅎ

옥실을 나와 산 위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보니 이렇게 둘레길 산책로라는 곳이 나오네요.

청계산 둘레길 트래킹 코스 안내도를 보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여기까지 와서 등산을 해야 하나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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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사님 앞에서 힘들다고 투덜투덜 거려 보지만...

턱도 없는 얘기 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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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왔으니 걸어야 된다고 말이지!!!

그것도 2.4Km나 되는 거리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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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왕 버린 몸... 그냥 시키는 대로 go 해보자~~

 얼마나 걸었을까!!!

저기 전망대가 보인다.

저기에 오르면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올라보자.

전망대에 올라오고 계시는 저분...

"여사님 힘들어~~? 패딩까지 벗어 들고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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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전망대에 오르면...

오르다온을 비롯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산과 계곡들이 훤히 보여서 가슴을 뻥 뚫어 주는 듯한 기분은 좋았지만,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이 겨울이잖아~~!! 그래서 말인데... 세상을 하얗게 뒤덮을 수 있을 만큼 눈 한 번 실컷 뿌려주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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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겨울 시즌이 눈이 없는 시즌이 되어 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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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어지는 2.4Km의 산책로를 모두 걷을 후에는 다시 오르다온의 포장길로 내려오게 되고,

그다음은...

이렇게 길가에 붙어 있는 L.O.V.E... 지금 이런 글자를 보고 마음 설레하는 그런 나이는 아니지만, 아무튼 요게 좀 낭만적이 보이기에 그냥 한 장 담아 가요~~.^^

식. 물. 원. 삼거리

저기서 왼쪽으로 가면 또 뭐가 괜찮은 게 있다네!!

그럼 그쪽으로 가보지 뭐~~!


암석원과 가족공원


오늘의 마지막 산책지는 암석원과 가족공원이라는 곳인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자.

일단 암석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쿵푸 판다의 푸가 지키고 있다. 푸가 직접 저걸 지키고 있을 정도면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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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돌계단을 따라 걸어 오르면... 다시...

데크로드가 이어지고...

또 저 길을 걷다가 보면...

어머~~ 얘는 누구니???

여물 먹는 소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을 보면서는 이런 느낌이 들더라.

"와~~ 저걸 누가 만들었을까?" 이런 느낌말이지!!

또 이거는 어떻고...

암석원에는 이렇게 동물들을 형상화해놓은 작품들이 있어서 참 이색적이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저기 보는 저 탑에는 동전이 가득 붙어 있네요!!!

저 탑에 동전을 올려서 붙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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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동전 한 닢이면 되는데...

나도 한 번 해보자. 로또 대박 말이지~~.^^

계곡에 꽁꽁 얼어붙어 있는 폭포의 모습을 보면서는...

그래 자란 것도 좋은데... 이왕이면 좀 더 겨울왕국 같은 그런 것은 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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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향한 곳 암석원 옆에 있는 가족공원인데, 어떻게 가족 공원 사진이 하나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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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패스... 말로 설명하면... 판다들이 뛰어노는 곳이었어요~~.^^


이제 돌아갈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고~~


이제 오르단 여행을 마쳐하는 시간이 되었는가 보다...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카페는 여행 시작할 때 둘렀던 매점 3충에 있다.

매점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몰카 한 장... 담고...

안으로 입장 완료.

실내 인테리어는 한쪽 벽에 나비 표본들이 많았고 등등...

암튼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언제 좋은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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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주문했죠.

와플 아이스크림과 커피 두 잔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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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맛의 아이스크림과 쓰디쓴 아메리카노의 콜라보는 어떨까?

궁금하면... 아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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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수목원 오르다온에서의 여행은 이렇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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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마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가 떠난 후 밤에 조명 축제를 하는 것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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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여행 끝.


마 치 며 . . .

송백수목원 오르다온...

이곳을 방문한 소감은 이렇다.

겨울에는 비추... 눈 내리는 날이 좋을 것은 같으나,

진입 구간의 길이 좋지 않아 차량 달리기 곤란...

그러나 꽃 피는 계절이라면 괜찮을 것 같았지만...

꽃 피는 계절에는 그곳에 가보질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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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아내와 둘이 하는 추억을 만든 곳이라

그냥 본 대로,

느껴 본 대로,

걸어 본 대로

그렇게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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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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