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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겨울왕국 대관령 양떼목장 여행 이야기

언제나 여행 중 2020. 2. 14. 22:25

 

 

이번 주에는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 그곳에 가면 겨울왕국으로 변해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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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라 오전에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을 찾아 힐링하고, 이어서 대관령으로 달려가 겨울왕국 여행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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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관령 일대에는 우리나라 승용차 절반이 주차되어 있을 정도로 도로가 엉망진창이었어요.

도로를 통제해야 하는 교통경찰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도로가로 무질서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보고 있으면 답답 그 자체였던 그날...

정말로 시작부터 왜 이러는지, 접촉 사고까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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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상황이 이렇다고 이곳까지 달려왔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내려가리~~!

접촉사고가 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그래도... 꿋꿋이 의지의 한국인답게 대관령의 겨울왕국 여행을 이어갑니다.

오늘 찾은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 참 예뻤어요.

이렇게 예쁘니 찾는 이들도 많은 게 어쩌면 당연한 사실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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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해있는 양떼목장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을까요?

지금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해봅니다.


머나먼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가는 길


50 인생을 살면서 도로를 주행 중에 이렇게 앞으로도... 그렇다고 뒤로도... 차가 막혀 빼도 밖도 못하는 상황은 처음이냐!!! ㅠㅠ

네비 목적지는 대관령 양떼목장...

그런데... ㅠㅠ

양떼목장 가는 길이 이렇게 멀고도 험한 길이었나!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가는 도로 상황은 일단 복선 주행 불가... 무조건 앞만 보고 가야 함.

 여기는 또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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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해버린 대관령의 주말은 이렇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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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애마와 1시간 10분 동안 여기저기를 기웃기웃하다가 간신히 구석진 곳에 애마를 주차하고... 양떼목장으로 겨울왕국 여행을 시작하였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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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주변에 하얗게 수북하게 쌓여 있는 눈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사로잡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그래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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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보면...

울라프가 우리를 마중 나올 것 같은 하얀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보려면 입장권을 끊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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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표소에 들로 1인 6,000원 x 3 = 18,000원 카드 결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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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겨울왕국 여행을 위한 안내 지도까지 머릿속에다가 넣고 난 다음...

엘사 공주와 울라프 만나러 갑니다.

출발~~


이제 엘사랑 울라프를 만나 겨울왕국여행을 시작해볼까!!


어쩌다가 눈 구경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의 안타까움 때문일까!!!

어디에선가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바로 좇아가고 싶은 맘부터 생기니... 참...

그리고 겨울왕국의 엘사와 울라프가 선사해준 영화 한 편의 즐거움 때문에 눈 내리는 날이 더 그리워졌는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가족과 함께하는 날... 힘들게 고생하며 이곳을 찾았는데, 엘사와 울라프는 만나보고 가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대관령 양떼목장은 오늘 처음 찾아보는 곳.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목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하얀 겨울왕국 풍경은 너무 좋았어요.

목장 입구에서부터 걸어 들어왔던 길을 뒤돌아보면서는...

왠지 살짝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낭만의 시간 같은 느낌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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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낭만은 나를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기도 하였던 그날...

 

 아재가 천진난만하다고...ㅋㅋ

그러나 이 날 이곳에서 아재는 올해 20세의 아들 녀석보다 더 천방지축 여기저기 눈 밭을 헤매고 다녔다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아재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저렇게 눈 쌓인 눈밭을 걸어보면 알게 될 겁니다. 패스~~ ㅋㅋ

행복한 모습...

우리 집 아이들도 저 아이들처럼 어린 시절에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함께 울라프를 만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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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슬프게도 두 녀석 모두 성인이 되어 있다니... ㅠㅠ

내 인생 돌리도~~

 

정말로 하얀 눈밭...

정말 뛰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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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사진으로만 봐도 그냥 뛰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한데 말이죠.

양떼목장을 가득 뒤덮은 하얀 낭만이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그날 고생고생해서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은 것은 정말로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ㅎㅎ

더군다나 내 인생의 모든 것인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는 것...

이게 바로 행복 아니겠어요!!


그런데 양떼목장의 양들은 모두 어디로 갔지?


양떼목장을 들어서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 드넓은 목장에 양들이 한 마리도 안 보인다는 것이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알고 보니 모두 여기에 있었네요.

양떼목장의 양들은 모두 "양들이 편안한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양들의 집 안으로 들어가 보았죠.

그런데 저 녀석들 왜 엉덩이만 보여주고 얼굴은 안 보여주는 거지?

사실을 알고 보니 식사 중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저 어린 녀석은 무슨 댕댕이나 냥이도 아닌 녀석이 저렇게 쓰담쓰담해주니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어린 양도 양이지만... 오늘 아빠와 함께해 준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저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이 제 맘을 즐겁게 하네요. ㅎㅎ

 양떼목장에서 양들이 생활하는 곳은 두 곳으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앞에 들어갔던 곳은 말 그대로 양들이 생활하는 곳이고, 저기 앞에 보이는 건물은 양들에게 먹이 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들어가 보겠습니다.

얘야 잘 생긴(?) 얼굴 한 번 보여줄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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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지~~^^

양에게 먹이 주기기는 아들 녀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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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슨 강아지들도 아니고... ㅎㅎㅎ

 이렇게 즐겨보는 즐거움...

그것도 함께하는 즐거움...

이게 바로 행복 아닐까!! ^^

 

 

그리고 보면 행복이라는 것 그거...

멀리 있지 않더라고요.

바로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오늘은 이렇게 하얀 백설의 겨울왕국에서 느껴봅니다.

 

 

 


다시 겨울왕국 산책길을 따라서 go~~


양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사실은 양 떼들이 있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왜냐하면 아들 녀석이 저렇게 좋아하며 웃는 모습을 참 오래간만에 보니 말이다.

눈부시게 하얗다는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얘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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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떼들의 편안한 집을 나서 다시 겨울왕국 여행을 이어가봅니다.

저기가 포토존인가 봐요.

일단 그냥 봐도 포토존처럼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서 줄을 섰죠.

우리도 사진 찍으려고 말이죠. ㅎㅎ

가... 족... 사... 진...

품앗이로 담은 사진인데... 조금 더 스케일을 크게 해서 찍어주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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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공부하느라(?) 바쁜 큰 아이가 빠져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드네...!!

S 야~~! 잘 지내고 있지~~?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오늘 사진 뽀샵 처리한 것 없이 무보정 상태로 그대로 올렸는데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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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덮여있는 눈이에 글자를 새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새겨봅니다.

"올해는 로또 대박"을 꿈꾸며 말이죠. ㅋㅋ

 마님의 폰카 사진...

그냥 블로그 폿팅하는 데에는 무겁게 DSLR 들고 다니며 개폼 잡을 필요 없이 폰카로만 사진을 찍어도 충분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요즘 폰카들 대단하단 말이지...!!!

그래도 역시 DSLR로 촬영한 사진의 화질이 더 고급 지다는 것. 이 사진만 봐도 그냥 그렇게 느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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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엘사와 울라프는 오늘 많이 바쁜지 얼굴 보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이렇게 이어진 겨울왕국의 길을 따라 행복을 만드는 여행을 이어갑니다.

제가 1월 11일에 다녀왔던 소백산 겨울왕국 등산 후 작성한 후기들을 검색한 검색어를 보니 이런 검색어가 있더라고요.

검색어 : "칼바람 울라프"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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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울라프는 이런 풍경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양떼목장 겨울왕국의 칼바람은 이런 모습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제대로 칼바람 울라프의 모습을 느껴보지 못하겠다면... 클릭해 보세요.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왕국 절정의 아름다움은 이런 것...


겨울왕국 여행의 최절정은 이곳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일까!

궁금하시죠.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맑은 하늘과 백설과 같은 목장의 평원...

그리고 이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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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낭만은 바로 이런 것인데... 어쩌다 눈이 귀해진 세상이 되었는지 잠시 안타까운 생각을 해봅니다.

정겹게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부부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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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모습은 더 부러웠어요.

바로 선자령의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즐기고 계신 분들의 모습이 나를 부르고 있었는데, 갈 수가 없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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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저기서 등산을 즐기겠다고 말하면 욕심이겠죠. 가족여행을 이렇게 행복하게 즐기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그래서...

선자령 등산로는 다음 기회에 걸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선자령 등산로를 한 번도 걸어본 적은 없지만, 소문을 참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따라 더 걸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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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같은 양떼목장의 산책로를 걷고 있는 그 시간도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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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들 녀석이 함께하는 시간이라서 더더욱 말이죠. ㅎㅎ

아무튼...

오늘 폿팅 처음부터 끝까지 하얀색 캔버스 위에 무엇인가를 그리는 듯한 느낌으로 열심히 폿팅질을 하면서도 지금 보고 있는 저 사진들...

넘 아름다운 느낌이 듭니다.ㅎㅎ

그런데... 헐~~

지금 창밖에 눈이 내리네요.

혹시 금요일 밤에 눈이 내려준다면 곧바로 밤차 타고 또 다른 겨울왕국을 찾아 떠날 것 같은 느낌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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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색깔을 하얗게 만든다고 조리개를 살짝 열어두었더니 하늘까지 하얗게 변화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 폿팅을 보고 계시는 어느 분들은 마냥 부러워하면서 우리의 여행기를 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의 자유를 누려봅니다. ㅋㅋㅋ

오늘의 포토제닉.

다른 분들 보시기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이 사진이 오늘 촬영한 사진들 중에서 제일 맘에 드네요.

목장 정상부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본 양떼목장 입구 방향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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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확대해서 볼까요!!

참 예쁘지 않나요?

내가 너무 감성적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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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을 포토제닉으로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을 정도로 제 맘을 사로잡는 사진입니다.

마님 부탁해~~^^

세찬 칼바람이 무척 차갑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곳에서 가족이 함께하여 더욱 행복했던 시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보니 어느새.

..

저기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양들의 편안한 집으로 가는 건가?

푸르른 풀들이 자라나면 양들이 뛰어노는 곳...

양들아 고마워 오늘은 우리가 열심히 뛰어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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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제 내려가보자!


양떼목장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TV에서나 본 듯한 유럽의 평원 같은 목장은 아니었지만, 반나절 산책을 즐기기에는 딱 좋았던 곳.

이제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목장 언덕에서 양들의 집으로 내려가는 길.

어디 하나 그냥 지나칠 곳이 없을 정도로 그냥 카메라 셔터에 손만 올려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 그날은 아름다웠어요.

 

다시 양들의 집으로 들어서서는 마지막으로 양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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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녀석은 또 뭐니?

 

웬 길냥이 녀석이 이렇게 뿜뿜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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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귀염 작렬한 자태로 발길을 끄는데...

녀석... ㅎㅎ 사진 하나 찍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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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들의 집을 나서서 오늘 여행 마지막 시간을 만들러 가볼까!!!

양들의 집을 나서 목장 입구로 걸어나가면 아무것도 없이 그냥 여행이 끝나나 했어요!

그러나...

마지막도 아름답게...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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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안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따뜻한 난로가 쉼터 한가운데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요.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정말 따뜻했어요.

이렇게 잠시 몸을 녹이면서 기념품점도 둘러보고...

그리고는 다시 문밖을 나서는데...

오우~~

이게 뭐니...?

우리도 여기서 오늘 마지막 사진 찍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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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만 예쁘게 부탁드려요~~? ^^

오늘 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왕국 여행은 마지막까지 즐거움과 행복함이 넘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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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집으로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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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대관령 도로 상황...

아직도 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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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안에 집에는 갈 수 있으려나...? ㅠㅠ

겨울왕국 양떼목장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더 많은 재미난 이야기는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기분 좋은 사람의 여행 이야기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사람 하니 아빠입니다. 오늘도 하나 뿐인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고민하는 중년이죠. 그래서 오늘도 항상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를 찾아 일단 떠나봅니다. -- 모토 -- "떠나세요! 그러면 행복해 집니다." 여러분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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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 . .

여행을 떠난다는 것.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죠.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그 즐거움과 행복함은 얼마나 더 커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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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은...

해보면 알게 되겠죠.ㅎㅎ

부부를 왜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

그리고 애들은 왜 웬수 같을까?

그런데도 우리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이유는 바로...

패밀리이니까!!! ^^

그 패밀리는 오늘 대관령까지 먼먼 길을 달여와 양떼목장에서 겨울왕국 놀이를 하면서 또 한 페이지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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