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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행 중.인 기분 좋은 사람의 이야기
매년 한 두번 찾게 되는 설악산은 대한민국 최고 명산답게 언제나 설악산의 길을 걷는 행복, 아름다움과 벅찬 감동을 선사해 주는 산입니다. 오늘은 "만약 세상에 신선이 산다면 바로 이곳에 살 것이다."라고 표현될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설악산 공룡능선 종주를 위해 떠나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아시나요? 가장 아름다운 100경 중 죽기 전에 꼭 가봐야만 하는 제1경이 바로 설악산 공룡능선이라는 사실 말이죠. 설악산을 찾을 때면 언제나 설렘이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설악산 최고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공룡능선을 종주한다는 설렘과 감동이 있었던 길로 지금 떠나 보겠습니다. 공룡능선 종주는 1박 2일코스로 선정하고 다녀왔습니다. 1일차는 한계령 휴계소를 출발하면서 등산을 시작하여 한계령 삼거리에서 끝청으..
설악산에 올라 등산을 해야 하는데, 중청대피소 예약을 실패하다니...! 그럼 이제 어떡하지? 한참 고민했었습니다. "설악산을 당일치기로 종주하는 것은 힘든데..."라고 구시렁 거리면서 말이죠. 그러나 결론은 "어차피 하나뿐인 인생 이번에 안 가면 또 언제 갈 거라고. 일단 출발하는 거야!" 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날의 설악산 등산은 완전 감동이 함께하는 길이었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설악산의 가을, 그리고 소청에서부터 시작되는 설악산의 비경들과 환상의 일몰까지.... 우리는 그날 이 아름다움을 보려고 그날 그곳을 걸었나 봅니다. 그날 걸었던 설악산의 길은 백담리를 출발 - 설악산 국립공원 백담분소 -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 - 소청ㆍ중청ㆍ대청봉 - 오색의 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길입니..
아들과 함께 하는 설악산에서 1박 2일. 아들을 자녀로 둔 세상 모든 아빠들의 로망이 아닐까? 아들과 함께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사춘기 아들. 아들과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을 건너봅니다. "아들! 아빠랑 설악산 한 번 걸어볼래?" 돌아오는 아들의 반응은 시큰둥. 물론 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을 꼬셔보았죠. 마지막에는 수십만원의 상당의 물질 공세 끝에 설악산을 함께 걷기로 하였답니다. 9월 30일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한계령휴게소로 출발. 아들과 함께하는 설악산에서의 1박 2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설악산 등산 첫날은 한계령 휴게소에서 한계령 삼거리 - 끝청봉 - 중청과 중청대피소 - 대청봉 - 그리고 다시 중청대피소..
화창한 주말 오후 어느 날. 태릉의 경춘선숲길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겨봅니다. 경춘선숲길은 경의선숲길과 함께 옛 철로 구간을 보존하여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경춘선이 있는 위치는 태릉의 서울여대와 화랑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요. 경춘선숲길은 총 6.3Km 길이로 철길을 걷다가 보면 여기저기 둘러볼 곳도 많고, 가족 산책, 연인들, 친구들이 함께 낭만이 있는 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 길을 걸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따릉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들이었는데요. 따릉이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입구에서 렌트할 수 있습니다. . 화창한 날씨, 예쁜 꽃들이 활짝핀 철길 주변의 화단과 밤이 되면 시작되는 불빛정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면서 주말 오후의..
참 오래간만에 전쟁기념관을 관람하고 왔네요. 몇 년 만이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휴관하였던 전쟁기념관이 5월 9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관하였습니다. 서울 용산 삼각지에 자리 잡고 있는 전쟁기념관은 1994년도에 개관을 하였는데요. 개관 이후에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고, 지금도 기념관 전시실 뿐 아니라, 전시실 외부 공원에서는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으면 꼭 전쟁기념관을 들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저도 정말 오래간만에 전쟁기념관을 찾아보았습니다. 기념관으로 입장하는 길에서는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입장 절차가 강화하고 있었는데, 일단 전쟁기념관 관람을 위한 기본 조건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여야 하며, ..
이태원이 요즘 난리네요. 지난 5월 초 이태원의 킹클럽, 퀸 클럽, 트렁크라는 클럽 등에서 놀던 29세의 용인 남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산 중이라고... .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나 싶었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 이태원은 가끔 산책 겸... 겸사겸사해서 찾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이태원의 클럽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태원은 방문자가 완전 꽝이 되어버린 지금... 이거를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 . 가끔 이태원을 찾을 때면 자동으로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태원의 호떡 맛집 대짱호떡이 바로 그곳인데요. 착한 가격에 맛까지 끝내주는 호떡 하나를 먹으려고 찾게 되는 곳. 오늘도 잠시 들러봅니다. 이태원 호떡 맛집 ..
어느 역대급 날씨 좋았던 날. 잠시 행주산성의 길을 걸어봅니다. 수채화 같은 날씨에는 어느 곳을 찾아 여행을 하든 기분 좋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캔버스 위에 그려놓은 수채화 같은 그런 날 우리는 행주산성의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 생각해보면. 그날이 주말이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마도 행주산성에는 많은 수의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와 산책을, 연인들이 데이트를 위해, 또 친구들이 만남 등을 위해 찾은이들이 북적이는 곳이었겠지만, 우리는 주 중의 어느 조용한 날 이곳을 찾아 역대급 날씨와 함께하는 풍요와 여유를 누리면서 그 길을 걸었답니다. 그래서 생각해보건데, 그날처럼 좋은 날이라면... 또 내가 결정권이 있는 직위의 사람이라면... 답답한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와 전화기만 붙잡고 일..
날이 더워질 때는 하늘공원 억새밭 길보다는 메타세콰이 길을 걸어보세요.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하늘공원을 찾는 분들의 숫자도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하늘공원에는 그늘이 많이 없으까요. 그럼 어디가 좋을까? 하늘공원은 가을 억새축제와 핑크뮬리가 있는 시즌에만 장날인가? 사실 개인적인 느낌은 하늘공원은 딱 가을 억새와 핑크뮬리 시즌이 아니면 그렇게 많이 찾은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공원보다 나름 한산함이 있고 또 그날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을 소개합니다. 11월 하늘공원의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많은 분들이 가을의 낭만을 즐기는 곳인데요. 지금처럼 기온일 올라갈 때는 시원한 그늘 아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