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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 서울 가볼만한곳(화랑대역 철도공원, 노원불빛정원, 기차카페, 주차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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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 서울 가볼만한곳(화랑대역 철도공원, 노원불빛정원, 기차카페, 주차장)

언제나 여행 중 2020. 6. 11. 21:19

화창한 주말 오후 어느 날.

태릉의 경춘선숲길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겨봅니다.


경춘선숲길은 경의선숲길과 함께 옛 철로 구간을 보존하여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경춘선이 있는 위치는 태릉의 서울여대와 화랑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인데요.

경춘선숲길은 총 6.3Km 길이로 철길을 걷다가 보면 여기저기 둘러볼 곳도 많고, 가족 산책, 연인들, 친구들이 함께 낭만이 있는 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 길을 걸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따릉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들이었는데요. 따릉이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입구에서 렌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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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예쁜 꽃들이 활짝핀 철길 주변의 화단과 밤이 되면 시작되는 불빛정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면서 주말 오후의 데이트를 즐겼던 곳. 지금 그곳으로 떠나보겠습니다.


경춘선숲길을 걸어보자

경춘선숲길의 전체 길이는 6.3Km이지만, 오늘은 3Km정도만 걸어봅니다.

처음 찾은 곳이라 네비가 안내해 주는 대로 애마를 달려가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하였는데요.

첫 느낌은 "오~~ 좋은데~~^^" 였어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그런가?

또...

폐 철로 구간을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놓아서 그런가?

 

 누가 나가 이 길을 걸으면서 공원의 낭만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숲길 여행을 시작하게 만드는 곳이었는데요.

글과 그림이 있는 공간도 좋았지만, 더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당연 꽃...

 

여심을 저격하는 붉은색 장미와

 

철로를 노랗게 물들인 금계국은 길을 걷고 있는 여인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우기도 했는데요.

금계국의 모습을 폰카에 담고 있던 연인들이... 이제는 서로의 모습을 담아주는 모습까지도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곳이었는데요.

보면서 느낌은... "나도 저런 거 해보고 싶은데..." 였지만, 오늘은 그냥 패스할게요. ㅠㅠ

 우리가 이곳을 찾은 날은 날씨가 너무 맑았어요.

화창함과 꽃이 함께 해서 그런가, 아니면 평소에도 이런지 알 수는 없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이 길을 걷고 계셨는데요.

데이트족, 가족, 강쥐들과 함께, 친구들끼리...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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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길은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는 걸까?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

경춘선숲길의 마지막 구간에는 화랑대 철도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답니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량대역이 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인데요. 실제 운행되었던 기차들이 전시되어 낭만이 있는 데이트와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며, 아래에서 계속 이야기가 되겠지만, 불빛정원 개장에 이어 철도와 시간박물관, 기차카페 등이 운용되고 있어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과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누구든 잠시 가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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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역은 서울에 남아있는 보기 드문 간이역인데요.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현존하는 간이역으로서, 건립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어서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이 역은 원래 1939년 경춘선의 태릉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나, 이곳으로 육군사관학교가 이전해 온 후, 1958년에 화랑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재 역 내부는 역무실과 대합실로 구성된 단순한 공간구조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합실, 역무실, 숙직실 등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고종이 탔던 노면 전차 모형을 비롯하여, 1950년대 증기기관차와 협궤 열차 등이 철길에 놓여있어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 합니다.

저기는 또 어디일까?

특히, 카메라를 휴대하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철길 플랫폼에 앉아있는 숙녀분은 모델인 듯 어느 작가(?)님께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에서도 옛 향수와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낭만을 담는 명소가 되어 가고 있음이 느끼지고도 하였답니다.


주차는 이곳에

 네비 목적지 : 화랑대 폐역.

그리고 달려가면 널찍한 주차장을 볼 수 있는데요.

주말에도 주차장은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기차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기차공원 시작되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기차카페가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일단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착한 가격이었어요.

그러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기차를 개조한 기차 내부에서는 커피를 마실 수 없었지만,

기차 밖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마시는 여유도 참 좋았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어떠세요?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낭만이 느끼지 지 않나요? ^^


밤이 찾아오면 노원불빛정원의 낭만이 시작된다.

화랑대역 기차공원에 밤이 찾아오면 불빛정원이 펼쳐진다.

 

 

노원불빛정원은 월요일 미운영.

이외의 요일은 매일 일몰 30분 전부터 22시까지 화려한 조명이 밝혀지는데요.

이날의 아쉬움은 너무 일찍 공원을 찾아 완전 제대로 된 불빛정원을 보지 못한다는 것. ㅠㅠ

어둠의 조금씩 짙어지면서 조명빛도 화려해지기 시작했었어요.

강쥐 녀석들 뒤로 조명들이 조금씩 화려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붉은빛으로 변한 터널을 걸어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또...

"환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화랑대역 미디어피자드, 숲속 동화나라, 은하수 정원, 반딧불 정원.

저 길도 걸으면서 사진을 담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사진으로 보는 불빛정원의 모습은 그냥 패스할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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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낮 시간에 낭만이 있는 철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

밤이 찾아오면 시작되는 환상(?)의 불빛정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고.

이왕이면 시간을 어정쩡하게 잡아서 낮과 밤을 모두 보는 것은 더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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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낮 시간이 길어서 밤이 찾아오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조금 애매하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9월, 10월 초에 이곳을 찾아보는 것은 또 어떨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주말이면 집을 탈출하여 여기저기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다는 사실...

그래서인가요.

오늘도 서울에 가볼 만한 곳이 어디인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다음 주말여행지를 검색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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