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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 공원 데이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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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 공원 데이트

언제나 여행 중 2020. 7. 2. 19:44

화창한 날씨. 도심에서 조용히 산책과 데이트, 가족나들이하기 좋은 곳.

잠시 용산 전쟁기념관 외부 공원을 걸어봅니다.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서울 도심의 전시관과 박물관, 고궁 등을 재개방하였었죠. 그러나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면서, 재개방되었던 시설들을 다시 폐쇄하는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그러나 다행인 것은 전시관을 이용하지 못할 뿐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외부 공원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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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후 2시가 넘었네요. 그래서 그럼 어디 갈 곳없나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뜩 떠오르는 곳이 전쟁기념관이었어요.

그래서 전쟁기념관을 찾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나 한 잔의 여유를 누려도 보고, 또 전쟁기념관의 공원을 거닐면서 즐겨본 데이트가 참 좋았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아서 어떤 구도에서 전쟁기념관의 풍경을 볼 때는 마치 외국의 어느 곳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좋았고, 또 연못의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오늘은 전쟁기념관의 전시관은 둘러볼 수 없지만, 전시관 외부의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서울 가볼 만한 곳.

용산 전쟁기념관 데이트


8년만에 부분일식이 있었다는 날.

오후 16시가 너머가면서 태양이 조금씩 일식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시간에 우리는 전쟁기념관에서 일요일 오후의 데이트 시간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오늘 사진 모두 폰카로 찍었어요.

일부 사진은 프로 모드로 찍어서 살짝 RAW 파일 편집을 하기도 했고요.

처음 전쟁기념관을 찾을 때는 카메라가 필요할까하는 생각에 귀차니즘도 있었고 해서 아주 가벼운 차림으로 데이트를 시작했었지만, 정말 날씨 너~ 이러면 안 된다~~.

그래서 사진은 폰카로... 그리고 집에가서 보정할 생각으로 프로 모드로...

결론은 역시... 폰 바꿀 때가 된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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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날씨. 사진 찍기 딱 좋은 날씨.

전쟁기념관 연못의 반영이 아름다웠던 날.

오늘 데이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연못과 이어진 계단을 걸어올라 오른쪽으로 걸어내려가면 이국적인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한 번 가볼까요!!

계단을 걸어올라 화살표가 가리키는 전시실 입구 방향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걸어 내려가 보세요.

계단을 걸어올라 다시 복도를 따라 걸어 내려가 입구 방향을 보고 담은 전사자 명부가 기록되어 있는 복도의 모습인데요.

이곳에서는 다시 연못과 이어지는 계단을 걸어 내려갈 수 있는데요. 계단을 걸어내려가면 정말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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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인지 걸어내려가서 볼게요.

계단을 걸어내려와 연못 맞은편으로 담아본 모습입니다.

반영이 참 예쁘죠.

역광이라 색상이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

전쟁기념관 광장 국기봉 방향에서는...

"마님! 뭐하고 게세요? ㅎㅎ"

 

제가 예전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출장을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그 때 러시아 전승기념관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생각이 나네요. 전쟁기념관은 몇 번 방문하여 전시관 등을 둘러보기는 했었지만, 이곳에서는 처음이라서 그런가 그때 러시아에서의 추억이 소환되 듯 왠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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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은 어떤 볼 거리가 있을까요?

다시 복도를 따라 걸으며 전시관 건물 출입문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담아본 전시관 중앙출입문 방향의 풍경도 사진으로 담아보면서...

 태극기가 정면에 바라보이고 주변으로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몸 기꺼이 헌신하신 분들의 이름이 새겨진 복도를 걸으면서는 경건함을 느껴도 봅니다.

중앙현관 출입문에서 국방부 청사 방향을 바랄보면서 담은 풍경입니다.

사진을 찍기 조금 전에는 몇몇 분께서 광장을 걸어 다니셨는데, 지금은 너무 조용하네요. ㅎㅎ

저기로 가면 또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직진해서 걸어가볼게요.

연못과 맞다아있는 곳까지 걸어와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역광이라서 색감이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 느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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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산책을 하던 뭘 하던 잠시 힐링을 시간을 보낼 때는 날씨가 좋아야 기분도 Up되는 느낌... ^^

 전쟁기념관 반대편에는 이렇게 예전 군에서 운영하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사님께서 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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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렇게 전차, 대포, 비행기 등의 무기들도 보고...

이제 이렇게 전쟁기념관에서의 시간을 마치나 생각하면서 길을 걷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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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뭐니...?

 잉어밥

무인판매

1봉지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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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

지갑에서 1천 지페 한 장을 꺼내서 통에 넣고 잉어밥이라는 것을 1봉지 꺼내 들었어요.

그리고 잠시 후...

 

 일단 연못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살고 있을까요?

연못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었는데요. 황금잉어는 1마리 밖에 보지 못했고, 토종잉어는 많이 살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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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잉어밥의 효과는 어떠했을까요?

잉어밥의 효과는 정말 대단했는데요. ㅎㅎ

잉어밥의 효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궁금하면...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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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잉어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가져보면서 이어졌던 시간도 잉어밥을 모두 연못에 투척하고는 끝.

정말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예뻣던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가져본 시간. 특히 아내와 함께, 그리고 연못의 잉어들이 함께 해주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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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들러보면 잠시잠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참 많은데, 오늘은 전쟁기념관의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그 시간을 보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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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언제나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

저는 언제나 이렇게 누려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가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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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의 마지막이 카페가 아니라, 데이트의 시작을 카페에서 시작했지만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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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이야기의 결론은...

우리 주변에는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참 많다는 것인데요.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있으면 열심히 놀아야하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우리의 도심 속 일상에서 가져 보는 작은 쉼표 하나를 꾹 눌러 찍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삶의 작은 쉼표 하나를 꾹 눌러 찍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봅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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