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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나리공원 핑크뮬리 여행 본문
비가 내릴 듯 말 듯 했던 일요일 오후에 아내가 저기는 꼭 가봐야 한다기에 찾은 곳...
오늘 이야기는 양주 나리공원에서 있었던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이야기입니다.
시 작 하 면 서 . . .
태풍 타파가 북상한다고 떠들썩했던 지난 주말의 일기예보를 보면...
구라청 왈 "서울 경기, 토욜 오후부터 일욜까지 비..." 라고 떠들고 있었죠.
그런데...
역시 구라청 답게 주말 날씨는 하늘에 구름이 많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못할 그런 날은 아니었는데도 비가 온다 카더라 말이죠.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방콕 여행을 해야만 하나... 주말여행도 포기하고... 개인 일이나 보면서 주말 시간 죽이기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일요일 점심시간이 되어 창밖을 보니... 분명 날씨는 흐리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못할 날씨는 아니더라...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하고, 애마 타고 주말여행을 출발하였답니다.
주말여행 목적지는...
김 여사 왈...
"양주 나리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장에 가서 핑크뮬리를 꼭 봐야만 한다" 기에 그곳으로 달려가게 되었던 것...
과연 어떠했을까? 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봅니다.
※ 여기서 잠깐...
오늘 양주 나리공원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2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2분 영상부터 먼저 본 다음 천일홍 축제 감 잡고 본론으로 들어가실 분들은 클릭... 아니면 패스... ㅎㅎ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처음이야~~!!!
지난 9월 초부터 양주의 나리공원에서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흥행을 위해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본 축제 기간인 9월 21일과 22일 양일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축제 기간의 많은 볼거리 행사가 취소되어 버리고 말았는데, 어떠했을까요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체험부스, 인기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시민들의 노래자랑까지 함께하는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9월 21일부터는 시작되는 야간개장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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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연 등이 취소되었다고 볼거리가 없을까...?
나리공원 주차장에 애마 주차...
날씨 때문이었겠지만, 다행히 애마를 주차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답니다.
애마에 내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져있는 나리공원 입구를 향해 출발~~
이곳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공원 입장료가 있었나 봐요! 1인 2,000원...
그런데 본 축제 기간은 9월 21일과 22일은 무료입장이라네요. ㅎㅎ
일단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으로 가는 길은 기분 좋게 걷기 시작...
공원 입구에서부터 길게 피어 있는 가을꽃 구절초도 너무 예뻤고요. ㅎㅎㅎ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서는 가족들처럼 보이는 일행이 저렇게 정겹게 천일홍 축제 마스코트 등불 앞에서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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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찍어드릴까요?"
"아니에요. 이렇게 찍는 게 재미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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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하나 찍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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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에게 부탁해서 애증으로 22년을 함께한 김 여사와 한 장을 담아 갑니다. ㅎㅎ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공원은 이런 곳이야~~!!!
나리공원 안으로 입장하면서부터는 아주 예쁘게 펼쳐진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었죠.
태풍 타파가 부산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 시간이라지만, 다행히 이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등등등 많은 분들이 이곳 축제장에서 꽃 길 산책을 즐기고 계시는데...
그럼 우리도 그 사이에서 소확행 사냥을 시작해볼까!!!
천일홍 축제가 열리고 있는 양주 나리공원은 어떻게 조성되어 있나?
일단 조성도를 보면서 대략 감 잡고, 출발~~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하나...?
양주 꽃밭 장미정원... 아니면 연인길...?
우리 연인길로 가볼까!!!
.
사실 어디로 가나 상관은 없지만, 왠지 연인길이 좋아 보이는 느낌이랄까!!! ㅎㅎ
연인길 장미터널을 걸어 통과해 나서니 이제는 완전 꽃밭 세상이 시작되더라.
저 꽃들을 보니 중년의 아재인 내가 봐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우리 집 여사님 마음은 어떨까? ㅎㅎ
그리고 김 여사가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핑크뮬리
그런데...
무슨 핑크뮬리가 핑크가 아니고 그린이냐...?
잘 이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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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 여사가 사라졌다.
헐~~
이게 그 유명하다는 핑크뮬리구나~~!!!
김 여사는 지금 핑크뮬리의 매력에 푹 빠져 헤엄치는 중인가...!! ㅎㅎㅎ
핸드백에서 폰카 꺼내 뭔가를 열심히 담는 모습은 천상 소녀 같은데...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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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재도 찍어 봅니다.
예술적 감각을 입혀서 말이죠.
대한민국 핑크뮬리 3대 성지라는 양주의 나리공원에서 핑크뮬리를 두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 예쁘다는 표현밖에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그런 곳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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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예쁘게 보였으면...
이곳을 찾는 사람 모두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게 보였던 곳.
그래서 우리도 이곳에서 꽤 많은 사진을 담아 보았답니다.
내 눈에는 이 사진이 오늘의 포토제닉이 아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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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정원을 지나서...
저기 아래 정원의 꽃들은 뭐지?
핑크뮬리 정원 아래의 붉고 노란 꽃 정원에서는...
저렇게 행복을 담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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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나도 우리 아이들과 저런 행복한 모습을 추억으로 남겨두었었나?
집에 돌아가면 앨범 꺼내어 아이들 어릴 때 사진 좀 봐야겠어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죠.
여사님은 어디를 저렇게 계속 직진만 하시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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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거봐! 나만 따라다니면 이렇게 좋은 것 많이 볼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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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여기까지 올 때는 비가 내린다 만다 하면서... 비 내리면 어떡하려고 거기 가냐며... 가지 말자고 했었거든요. ㅎㅎ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어서는 공원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답니다.
가장 먼저 본 조명은 저것...
핑크뮬리가 핑크색으로 예쁘게 변해있을 때 분홍색 조명을 받으면 더 예뻐 보일 것 같은데...
여기는 패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오늘 본 축제 대부분의 공연은 취소...
이럴 때는 아쉽더라고요.
예쁜 꽃들의 향연에 홀릭되고,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신나게 기분 Up...
이게 딱인데... 오늘은 아닌가 봅니다.
패스...
다음 향한 곳은 버스킹 공연장 옆... 언덕처럼 만들어진 정원의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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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공원은 거의 평지인데, 아마도 저렇게 언덕처럼 정원을 만들어 나리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올라가 볼까요!
전망대가 있는 정원에 올라서 담아본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현장은 이런 풍경입니다.
어떠세요. 참 예쁜 모습 아닌가요?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데, 실제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야간 조명과 등불 조형물의 조명이 켜지니 다양한 색깔의 꽃들과 너무 잘 어우러져 천만송이 천일홍의 향연이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게 만드는 풍경을 보여 주고 있었답니다.
여기서 여사님께서 셀카 한 장 담고 가자고 하네요!!! ㅎㅎ
이렇게 말이죠.
또 저분들...
오늘 너무 즐거우시죠~~^^
여사님...
우리 아옹다옹하지 말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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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짐하며 증거 사진도 남겨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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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면 또 어떻게 변할지...? ㅠㅠ
처음 이곳에 오기 전에 이런 궁금한 점이 하나 생기더라고요.
"천만송이면 도대체 얼마나 많아야 되는 거야?"라고 말이죠.
그런데...
천만송이가 얼마나 많은 양의 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천일홍을 보고 있으니...
천만송이가 되는지 안 되는지 세 볼겨 어쩔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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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궁금한 점의 답을 찾으면서... 주말여행의 즐거움을 이어가는 이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또 꽃 길을 따라 공원을 걷다가 보니 등불 조형물이 있는 곳을 향하여 걷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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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등불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서...
꽃 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되고 싶은가! ㅋㅋ
그래...
내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인데... 다른 사람한테 예뻐 보이면 뭐 하니!
나와 우리 가족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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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예쁜 얼굴(물론 믿거나 말거나 지만)이 공개 불가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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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 여사 예쁜 척하는 인증 사진도 찍었겠다, 그럼 다시 등불 조형물이 있는 곳을 가볼까!
나리공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등불 조형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죠.
나무에 앉아 있는 공작새 등불이 길을 밝히고 있는가 하면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기도 하면서...
또 저기에는 스머프도 보이고 등등등...
좀 더 가깝게 가 봐야겠어요!
왼쪽 사진의 행렬은...
그러니까... 조선시대 세조가 양주를 그렇게 좋아했다는데, 혹시 세조가 양주를 찾아 이동하는 어가 행렬이지 않을까! 그냥 추측...
또... 개구쟁이 스머프들과 가가멜은 나의 어릴 적 동심의 세계를 생각나게 하더라 이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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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스타워즈 영화 전편을 섭렵한 아재...
김 여사가 사진 찍어 준다면 저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러나 조형물은 촉수 엄금... 아시죠. ㅎㅎ
세조의 어가 행렬 위...
양주 불곡산 너머의 저 붉은빛은 뭐니~~?
나리공원의 등불과 붉은 노을의 조화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처럼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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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금씩 저녁시간이 깊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2019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나리공원 산책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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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거리 대략 200m...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밤까지 이어지기로 했던 공연 등의 행사는 없었지만,
가을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면서 걸었던 이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벌써 2019년이라...!!!
그런데... 벌써 9월 말이야...!!!
천일홍 축제는 이제 2020년에야 보겠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단 말이지...!! 그럴수록 더 열심히 여행 다니고 놀아야 한다는 사실...
여사님도 그냥 돌아가기 아쉬웠나...?
마지막까지 폰카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담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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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님... 이제 가셔야죠~~!!!
이렇게 마지막 사진과 함께 공원 밖으로 나서 애마가 있는 주차장으로 발길을 향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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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이곳을 찾아올지는 알 수 없지만,
비가 내릴 듯 말 듯 했던 일요일 오후는 천만송이 천일홍과 함께하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끝.
마 치 며 . . .
언제나처럼...
주말에는 무조건 떠나야 하는 거야!!!
무작정 떠나도 좋고, 계획을 하고 떠나도 좋고, 아니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떠나도 좋고...
태풍 타파의 영향과 구라청의 오보로...
하마터면 방콕에서 여행하며 시간 죽이기로 보낼뻔한 오늘...
오늘은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애증의 22년을 함께하신 마님의 추천으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의 현장을 찾게 되었는데...
역시... 내 마님께서 추천하는 곳은 언제나 그곳에 정답이 있더라... ㅎㅎ
어떠세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 아닌가요?
축제는 끝이 났지만, 9월 말까지는 축제 현장을 계속 오픈한다니 더 늦지 않게 꼭 다녀와 보심을 강추 드립니다.
그리고...
떠나세요! 그러면 행복해집니다.
.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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