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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늘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달달한 모습들 본문
하늘공원의 억새축제까지는 아직 6개월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찾은 그날의 하늘공원은 서울의 다른 공원들과 달리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어요.
따지고 보면 하늘공원의 제철은 9월 말이 지나야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억새와 핑크뮬리가 여심을 저격하기 시작하는 시즌이 그 시기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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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따스한 날씨와 선선하게 불어주는 바람, 그리고 붐비지 않는 한산함과 조용한을 찾아 하늘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달달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그날.
이런 모습들 때문인가 저도 애증의 그분과 함께 했던 그날의 추억들을 소환해보기 딱 좋은 날이 이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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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달달달...
봄날 어느 날 하늘공원의 달달함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찾아가 봅니다.
^^
따뜻한 봄날.
이런 날은 한산하면서도 조용한 이런 곳이 좋다.
오늘은 뭘 할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오래간만에 하늘공원으로 향해봅니다.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월드컵교를 건널 때.
푸르른 공원과 하늘이 아름답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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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은 작년 가을 어느 날 찍은 사진입니다.
이 글의 도입부 사진을 찾다가 보니 이런 사진이 있어서 몇 장 골라 넣어봅니다. ㅎㅎ
월드컵교를 건너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ㅉ~~ 욱~~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하늘공원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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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안으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분홍색 색깔이 선명한 벚꽃(?)나무로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걷고 있는 분들...
이 사진 한 장 담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그런데 막상 집에 와서 큰 모니터로 보니 그렇게 구도가 잘 잡힌 사진은 아닌... 아쉬움이 있는 모습이지만...
하늘공원에서 행복한 데이트를 만들어가는 연인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집 댕댕이 녀석들의 인기는 어딜 가나 최고네요. ㅎㅎ
저 숙녀분도 곰돌이 녀석의 재롱에 그냥 무장해제해버리는 것 아니겠어요.
옆에 계신 남친분도 좀 이뻐해 주시지... ^^
저기는 어딜까?
"니가 참 좋아"
하늘 그릇에 올라 한 장 담아보았습니다.
"빛나라 내 인생"
정말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행복한 모습이네요.
꽃이 있는 곳에는 여심이 있다.
하늘공원의 조팝(?) 아니면 이팝(?)...
아무튼 꽃이 있는 곳이면 저렇게 폰카로 그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모습들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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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은...
내가 왜! 댕댕이들만 데리고 여기를 왔을까?
하는 것... ㅠㅠ
다음부터는 함께해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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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가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늘공원에는 역시 억새가 우거져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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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늘공원에 억새 축제할 때는 절대 저곳을 찾지 않는답니다. 그냥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날...
억새 축제 전 주 주 중의 어느 한가한 날을 골라서 저 길을 걸으며 여유와 낭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0년 올해도 그날을 기약해봅니다.
억새 물결이 바람에 넘실 거리는 억새숲길.
그 길은 언제나 어김없이 달달함이 느껴지고 있는 길.
오늘이 4월 16일이니...
앞으로 5개월 15일 정도 있으면 저 길을 다시 걷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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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늘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았네요.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평화의 공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도...
어딜 가나 어김없이...
연인들의 달달함은 계속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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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음에 하늘공원을 찾을 때는 댕댕이 녀석들만이 아니라 저의 비너스와 함께 이곳을 찾아야겠는걸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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