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행 중.인 기분 좋은 사람의 이야기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6박 8일간의 자유여행 결산 총정리 #1 (1~4일차 세부일정, 방문지, 경비, 추천, 비추 등) 본문

2019. 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의 자유여행이야기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6박 8일간의 자유여행 결산 총정리 #1 (1~4일차 세부일정, 방문지, 경비, 추천, 비추 등)

언제나 여행 중 2019. 8. 7. 21:37

2018년은 베트남 중부 지역의 다낭, 호이안, 후에 지역을 5박 7일간...

2019년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판시판산) 지역을 6박 8일간...

대상 : 두 쌍의 중년 부부

메모 : 자유여행은 역시 힘들어... 강행군을 위한 체력은 필수 조건

시 작 하 면 서 . . .

고향에서 지금까지 어쩌다가 반 백 년을 함께한 두 친구 부부가 함께...

물론 어릴 때는 그리 친하지 않았었는데, 어쩌다가 보니 지금은 이런 관계가 되어버린 두 친구 부부가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자유여행을 한답시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를 향해 날아갔답니다.

내 인생 두 번째 자유여행...

자유여행은 역시나 힘들더라...

왜냐하면 패키지 하면 그냥 가이드가 가자는 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이거는 패키지 일정의 두 세배 체력이 필요할 만큼 많이 돌아다니다가 보니 완전 배터리가 방전될 정도로 힘들더라는 것...

그리고 날씨는 또 왜 그리 덥나...!!!

이런 강행군을 함께해 주신 마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꾸벅~~

사실 우리 부부만 떠났다면, 아마도 엄청 더 험난하고 고난의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여행 일정 중 렌터카 일정이 더 증가하고 탐방지도 늘어났을 것이니까 그럴 것 같은데...

여행을 하면서 날씨도 무지 덥고, 밧데리 방전까지... 등등등

함께 해주신 건너 집 김 여사님 덕분에 이 정도로 여행을 마무리하여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아마도 우리 부부만 여행을 했다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베트남의 어느 종합병원에 입원을 해서 영양제 맞으며 병원 신세를 지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ㅎㅎ

가성비는 어떨지...???

베트남에서 만난 몇몇 분들은 대부분 3박 5일이던데, 우리는 6박 8일이라고...!!!

정말 지리산 종주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노가다 같은 좌충우돌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봅니다.


 

 


 

여행을 총정리하며

지난 5월 25일 ~ 26일, 친구 세명이 지리산을 종주하면서... 어쩌다가 여행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그러다가...

"올여름휴가는 어디로 가니...?"

"글쎄"

"우리 집 마님께서 베트남 북부로 가자고 하시던데..."

"그럼 함께 갈까...???"

"그러자...!!!"

이렇게 시작된 여행 준비 - 여행 - 여행 끝...

여행을 마치고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 생각해보니, 뭐랄까...!!!

여행의 모든 계획도 리딩도 내가 했지만...

"오히려 이번 여행을 함께해 줘서 더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여행이 되도록 만들어준 친구 부부에게 내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일정 : 2019. 7. 27(토) ~ 8. 3(토), 6박 8일

▶ 장소 : 인천공항을 출발 -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도착 - 하노이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 하롱베이(뚜언저우 여객터미널 - 티톱섬- 항루원 - 승솟동굴), 구시가지 따이한 맥주거리

- 닌빈(바이딘 사원 - 짱안 보트투어 - 항무아), 닭갈비 집에서 소주 한 잔

- 렌터카 타고 옌뜨 국립공원으로, 그리고 정말 맛없는 하노이의 유명 맛집에서 저녁식사

- 사파의 소수민족 마을과 인도차이나의 가장 높은 산 판시판산 정상

-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호안끼엠 호수와 그 주변, 그리고 구시가지 쇼핑,

롯데센터에서 쇼핑과 전망대에 올라...

- 그리고 이제 하노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 집으로

▶ 경비 : 공통경비는 4,139,000원(1인 1,034,750원)

개인 쇼핑 경비 포함하면... 1인 120~130만 원 정도 사용했지 않았을까!!!

※ 가성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잘 다녀왔어요~~. ^^

 


1~4일차 일정별 정리

여행을 마치고 사진과 글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의 나의 얼굴은 시커멓다.

썬크림 바르고 다니라는데, 나는 썬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 싫더라. 왜냐고... 그냥 싫더라...

얼굴이 시커멓게 탈 정도로 얼마나 빡세게 여행을 다녔는지,

지난 토요일 집에 도착해서는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아들 방 침대에 드러누웠을 뿐이었는데,

무려 10시간 동안 아재의 상태가 기절 모드였다니... ㅎㅎ

얼마나 열심히 여행을 하고 다녔기에...

완전 노가다 같은 여행이지 않았나...!!!

그것도 매일매일이 말이다.

7.27(토, 1일차) : 집 출발 - 인천공항 -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매년 한 번은 해외여행을 다녀서일까...!!!

여행을 출발하는 아침까지도 여행가방이 꾸려지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하나하나 짐 정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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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사는 후배 불러서 공항버스 정류장까지 태워달라고...

그리고 공항버스 타고 출발했다.

여행 첫날 일정이라 뭐 별것 있나...!!!

집을 나서 공항버스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공항 도착해서는 항공권 발권하고 유심 구입한 다음 저녁식사하고 출국수속 후에 면세점 둘러보다가 친구 만나 잠시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 좀 하고 나서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 대기하다가 비행기 타고 ... 등등등

그런데 지금 뭐라는 거야...???

아무튼 뭐 이렇게 횡설수설하다가...

비행기 지정 좌석...

역시나 오늘도 좁다.

김 여사는 자리에 앉아서도 앞 시트와 여유 공간이 15Cm는 되는 것 같은데,

난 이게 뭐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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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행기는 날았고,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서는 입국수속 후 짐을 찾은 다음 공항을 나서며 인증샷 한 장을 담으면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7.28(일, 2일차) : 하노이 호텔 - 하롱베이(리무진버스) - 하노이 - 호텔

공항에서 01시쯤 되어 픽업 SUV를 타고 호텔로 출발했다.

호텔 도착... 체크인... 잔금 결제... 환전... 방으로 올라가서 씻고는 기절 모드로 전환 완료.

06시 정각...

아재들은 하노이의 명소들을 둘러봐야 한다는 명분과 함께 여행을 시작하였다.

마님들은 아직 꿈나라를 여행 중...

아재들이 찾은 곳은 하노이 기찻길 마을성요셉 성당, 그리고 호안끼엠호,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호아로 수용소를 외부에서 들러 보았다. (명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야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패스)

나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호텔은 꼭 그 지역의 명소 주변의 호텔을 선택한다. 하노이에서 여행을 시작한 첫날부터 이렇게 호텔 주변의 명소 몇 곳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부터 저길 둘러보았을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6박 8일의 시간도 짧을 것 같아서다.

요렇게 여행을 시작하였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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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겸 명소 탐방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아침 식사하고 씻고, 짐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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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나서 향하는 곳은 하롱베이다.

 하롱베이까지는 19인승 리무진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갔다가 다시 하노이로 편안하게 돌아왔다.

또 여기에 더하여 한국말은 모르지만, 현지인 영어 가이드가 있어서 하롱베이에서 입장권 발권, 여행안내 등을 해주어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가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다.

※ 여기서 TIp 하나

자유여행을 하더라도 하노이 현지 여행사를 통해 호텔, 투어, 공항픽업ㆍ샌딩 패키지 상품 구매하여

여행을 한다면 개인이 따로따로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경비도 절약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의 거리는 대략 150Km, 이동시간은 휴게소 1회 20분 이용한 것을 포함하여 3시간이 소요되었다.

우리가 하롱베이 뚜언저우 선착장에 도착하였을 때, 역시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리고 보니 오늘이 일요일이네... 뚜언저우 여객터미널은 하롱베이를 여행하겠다는 여행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가이드 그 틈에서도 이상 없이 입장권 발권 미션을 클리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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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TV에서나... 인터넷에서나 보던 하롱베이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승선한 배 출발~~

원더베이 호에 오르니 점심식사하라고 음식을 주던데... 역시나 나의 기대는 너무 컸었나 봐...

시푸드라기에 기대를 했건만... ㅠ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날 배에서 먹은 음식은 나름 괜찮은 메뉴였다고 한다...

(저가 여행을 하면 음식에 젓가락이 향하지 않는다고...)

하롱베이 선착장을 출발한 배가 첫 번째 방문하게 되는 티톱섬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 10~20분 정도다. 점심 식사하는데 대략 20~30분 정도였으니, 남는 시간은 자유시간이다.

이렇게 이어지는 포토타임...

역시 선남선녀들이란 말이지...!!! (이런 사진을 찍을 때는 역시나 괜찮은 DSLR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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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롱베이의 첫 번째 탐방지인 티톱섬 선착장에 도착했다.

전망대로 오른 길은 300개의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그런데 경사가 왜 이래...C

하롱베이 홍보용 사진 대부분은 티톱섬 전망대에서 촬영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에 올랐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롱베이 절경을 감상하면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데...

 

사진을 클릭하여 확대해서 보시면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답니다.

왼쪽의 사진은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너무 낯 있게 본 사진이었는데, 이 사진을 나도 찍어 보았고,

또 이 풍경을 뒤에 두고 인증샷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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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톱섬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항루원으로 향해가 보자.

 

티톱섬에서 항루원 수상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대략 23분 정도다.

항루원은 원숭이 섬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곳에 원숭이들이 살던 곳이 아닌데.... 어쩌다가...)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입장권을 확인하고, 그다음 뱀부보트(? 절대 대나무배 아님)를 타기 전 구명조끼를 착용한 다음 안내를 받아 순서대로 보트에 오르게 된다.

 

보트에는 대략 13~15명 정도가 승선할 수 있으며 사공이 정해진 코스를 따라 여행객들을 안내하는데,

보트가 동굴을 통과하여 섬 내부로 들어가면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일본원숭이가 살게 된 배경은... 궁금하시죠... ㅋㅋ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며칠 후 링크해 놓을 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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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원숭이를 만나 잠시 놀아주고 다시 수상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항루원 투어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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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더베이 호에 오르게 되고, 배는 오늘의 마지막 하롱베이의 여행지 승솟동굴로 향해가게 된다.

* 보통 하롱베이 여행은 승솟동굴 - 항루원 - 티톱섬 순으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이날 하롱베이에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반대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 참고하시길.

승솟동굴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거대한 석회동굴이다.

아마도 제주도의 만장동굴과 비슷한 그런 동굴이지 않을까 싶은데... 제주도 만장동굴 다녀온 게 2005년도라...

아무튼 볼 만한 곳이었다는 것은 사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인증샷을 찍으라고 저렇게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더라. 저걸 본 아재... 안 그래도 사진을 좋아하는데 그냥 지나치겠어... ㅎㅎ

마님과 한 장 담고... 승솟동굴로 입장...

그리고 승솟동굴의 거대함에 한 번 놀라고, 기암괴석에 두 번 감탄하면서 승솟동굴 탐방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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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솟동굴에서 하롱베이로 돌아가는 길...

그리고 하롱베이서 하노이로 돌아나는 길...

모두 패스...

바로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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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호텔 사장님께서 구시가지 어디 가면 맛집이 있고, 맥주거리가 어디고 등등등을 설명해 주시길래 가르쳐 주신 대로... 고대로 따라 go~~

 

분명 호텔을 나서면서 하롱베이 여행 마치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올 때는 구시가지에다가 내려달라고 했는데,

가이드가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재의 짧은 콩글리쉬로 차 세워서 내려달라고 했죠.

그리고 맛집을 찾다가 렌턴라운지라는 괜찮은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다음 하노이 가면 꼭 가보라고 어느 여행안내서에서 설명하고 있길래 따이한 맥주거리로 이동해서 사이공 2병ㆍ타이거 2병ㆍ하노이 맥주 2병과 구운 오징어를 안주로 삼아 한 잔한 다음, 야시장에 들러 망고 사들고...

택시 5만동(3만동이면 되는데...) 주고 호텔까지 이동 후 첫날 여행을 모두 마쳤다.

※ 여기서 중요 Tip 하나 : 하롱베이 자유여행 정보

1. 하롱베이 뚜언저우 선착장 매표소에는 하롱베이 입장요금을 안내하는 가격표가 숨겨져 있음

2. 입장료 32만동(우리는 루트 2를 25만동에 발권했는데...???)

* 하롱베이를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1년 단위로 입장료를 인상하고 있음.

한 번에 5만동에서 10만동 단위로 인상 중

3. 단독투어 시 입장료(32만동)와 별도로 승선비 15~30만동 지불해야함

* 승선비는 배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음. 예를 들어 에어컨 가동 또는 불가동,년식, 식사, 편의성 등

* 단독투어 시 개인이 배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어러움(거의 불가...)

선착장에서 지정해 주는 배를 타야 함

4. 배 승선 후에도 선상식을 뭘 먹느냐에 따라 비용 급상승함

* 예를 들어 다금바리 등 시푸드를 먹겠다면 1인 $30 추가 지불 필요

5. 배 출항 시간은 일일 2회 : 07시, 13시

결론 : 현지 여행사를 통해 투어하는 것을 추천

* 여행 경비는 기본 입장료 등을 제외하고는 어떤 등급의 배를 타고, 선상식으로 뭘 먹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남.

 

 

7.29(월, 3일차) : 하노이 호텔 - 닌빈(바이딘, 짱안, 항무아) - 하노이 - 호텔

어제저녁...

곰곰이 생각해보니...

오늘도 새벽부터 명소라고 어디 둘러보고 오면 너무 힘들 것 같더라.

그래서 별생각 없이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자동으로 기절 모드가 되더니... 눈 뜨니까 아침 7시더라.

완전 깜놀...

호텔 픽업 버스가 8시에 올 예정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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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하노이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으면서 요즘 떠오르는 핫한 곳 닌빈을 향해 간다.

닌빈 지역에서는 동양 최대의 사찰이라는 바이딘 사원 탐방을 시작으로 짱안 생태관광구역에서 보트 투어를 하고 땀꼭과 짱안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검은 바위산 항무아 정상에 오르는 순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오늘도 편안한 닌빈 여행을 위해 선택한 차량은 19인승 리무진버스다.

하노이에서 닌빈까지의 거리는 대략 100Km, 이동시간은 휴게소에서 1회 휴식을 포함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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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10분 버스 출발

10시 30분 경 바이딘 사원 입구에 버스 도착...

 

바이딘 사원은 베트남에서 유서가 깊은 사원은 아니다.

가이드 환의 말을 들어보니 베트남에는 승려들이 없는 사찰이 있다는데, 그 중한 곳이 바로 바이딘 사원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어떤 목적이나 기념을 위해 만들어진 사원이라는 것이다.

바이딘 사원은 동양 최대 사찰답게 입구에서 입장권 매표 후 전기차를 타고 이동해서야 탐방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탐방의 시작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인증샷과 시작된다.

인증샷 찰칵~~

이제 Let's goooooooooooooooooooooooo~~~~

저 다리를 따라서 출발~~

바이딘 사원 탐방은 대문을 따라 들어가 오른쪽으로 이어진 회랑을 따라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이어진 회랑을 따라 들어가면 500나한 상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의 회랑에는 거의 500나한 상이 저렇게 전시되어 있다.

GIF 애니가 조금 실감 날 것 같아서 올려보았는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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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런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기도 하지만, 여러 곳을 여행해 보면서도 이곳에서 처음 보는 모습이라 참 인상 깊었다. 특히나 아라한상의 무릎 등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미끈미끈한 부분을 보면서 베트남인들에 불교가 얼마가 깊은 종교 사상인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대웅보전의 부처님은 높이가 10m, 무게가 150t 정도 된다고 하니...

또 사진으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관세음전의 천수관세음보살 또한 바이딘 사원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봐야만 하는 탐방코스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두 번째 아쉬운 일이 바이딘 사원에서 있었던 일인데, 바이딘 사원을 탐방하면 꼭 가봐야 한다는 사리탑에 못 올라보고, 포대화상을 못 만나고 온 것이다. 특히나 사리탑을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야 바이딘 사원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못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내 인생 마지막(?) 여행인데 말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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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본 것을 함축해서 핵심만 정리하려니... 참...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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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이딘 사원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짱안으로 이동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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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안에서는 자전거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본 다음,

점심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짱안 생태관광구역으로 이동을 했다.

짱안 생태관광구역에서는 사공이 있는 보트를 타고 짱안의 멋진 절경을 감상하면서 신선놀음하 듯 여행을 즐기는 것이 핵심이다.

보트는 보통 4인승인데, 어느 보트는 보니 짝이 맞지 않아서 그런가 5명(사공까지 6명)이 타고 있는 보트도 있더라고.

 

보트 투어 시간은 판매하는 입장권에 따라 루트 1, 루트 2, 루트 3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가 체험한 것은 루트 2로 보통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동굴 4개 통과, 그리고 마지막 할리우드의 실패작 "콩 : 스컬 아일랜드" 촬영지를 둘러보는 순으로 탐방이 진행되는 코스다. 그런데 우리의 체험 시간은 2시간이 넘었다.

* 오늘 체험한 우리의 공통된 의견 3시간은 너무 길고 1시간 30분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것.

* 참고로 루트 1은 동굴 3개 통과, 1곳 견학, 루트 3은 동굴 9개 통과 소요시간 3시간 이상...

* 입장료는 20만 동

 

짱안 생태관광구역에서 보트를 타고 동굴을 통과하는 것과 영화에서나 보던 짱안의 지형은 말 그대로 볼만했다.

그러나 콩 : 스컬 아일랜드 촬영지는... 단지 영화를 봤으니 한 번 보고 싶었을 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그런 곳이지 않았나...!!!

짱안 보트투어에 이어서...

오늘의 마지막 닌빈의 탐방지는 항무아다.

항무아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봐오던 사진이 너무 보기 좋아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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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무아 입장료는 10만 동.

항무아를 찾은 분들은 거의 100%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그래서 우리도 찍었다.

그리고 그다음 향한 곳은... 저기...

항무아 정상에는 용을 조형한 상이 있다.

그런데 저기까지는 5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 무더운 날씨에 말이지...!!!

 

항무아 정상을 향해서 go~~

 

시간 관계상 타임랩스 영상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보시는 분들 정신이 없게 만드는 영상 한 편을 감상해 보심이 어떨지... ㅎㅎ

 

이제 내려가자~~^^

위 타임랩스 영상보다 더 정신없게 만드는 영상... 하산하는 영상도 이왕이면 한 번 클릭해보심은...? ㅎㅎㅎ

 

항무아 정상에는 이런 것이 있다.

올라서 보면 별것 아닌데...

땀 삘삘 흘리면서 정상에 올라 남는 것이라고는 인증샷 뿐...

역시 산사나이 아재... 각이 나온단 말이지... ㅎㅎㅎ

 

저기 보이는 봉우리는 항무아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다.

항무아 정상의 용상에서 인증샷 찍고 내려가는 길에 들러보면 된다. 그런데... 저기로 올라가는 길...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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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항무아에서의 미션도 클리어...

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뿌듯함은 뭐지~~. ㅎㅎ

이렇게 항무아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하노이로 돌아간다.

※ 여기서... 하노이 맛집 하나 추천합니다.

맛집 이름은 미스터 닭갈비, 사장님은 30대의 부산 옆 삼천포 사람...

말만 잘하면 할인 가능하지 않을까...!!!

미스터 닭갈비 맞은편에는 나의 입맛에 전혀 맞지 않는... 그런데도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맛집 "꽌 안응원(완전 비추)"이라고 있는데 거기보다 미스터 닭갈비가 100배는 낫더라.

 

우리 네 명이서 먹은 것은 치즈 닭갈비, 볶음밥, 쫄면사리, 소주, 맥주, 주스 등등등 해서 22% 할인...

결제 882,000동.

※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하노이 구시가지에 산토리니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거기는 완전 비추... 지저분하고 비싸고...

개뿔 얼마 먹은 것도 없는데... 141만 동이라니... 참

미스터 닭갈비에서...

저녁식사 겸 한 잔 쭈~~ 욱~~ 마시면서 아주 즐겁게 3일차 일정을 마쳤다.

7.30(화, 4일차) : 하노이 호텔 - 옌뜨 국립공원(렌터카) - 하노이 - 호텔

오늘은 렌터카 빌려서 우리 맘대로 여행하는 날이다.

옌뜨를 여행 일정에 포함한 이유는 베트남인들의 불교 성지라고 하기에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베트남인들에게 성지가 된 곳일까...???

옌뜨 국립공원 여행을 위해 한국에서 렌터카를 예약했다.

예약금은 $10 무통장 입금하고,

여행 시작 전에 $75을 현금으로 지불했다.

07시 50분 렌터카 도착과 함께 호텔을 체크아웃했다.

여행용 캐리어 이거... 여행을 다니는데 안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 캐리어는 호텔 짐 무료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여 맡겨두고 렌터카 타고 옌뜨로 떠났다.

하노이에서 옌뜨 국립공원의 주차장이 있는 옌뜨 명승유적지구 주차장까지 약 140Km의 거리, 차량이동 시간은 약 3시간이다.

08시에 출발하여 11시에 도착하였으니 딱 3시간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휴게소 1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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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뜨 명승유적지구 주차장에서 옌뜨 명승유적지구(이하 옌뜨 빌리지) 입구까지는 전기차가 운행이 되는데 무료이고,

주차장에 옌뜨 빌리지 입구까지 거리는 대략 500m 정도, 차량이동 시간은 2~3분 정도다.

옌뜨 빌리지 입구에 들어서면 저 멀리에 뾰족산이 보이는데, 저곳이 옌뜨 산의 정상이자 명승지인 옌뜨 동사가 있는 정상이다.

옌뜨 산에서 가장 유명한 화옌사는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옌뜨 빌리지에서 인증샷은 이렇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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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뜨 빌리지를 지나면 다시 전기차를 타게 되는데...

 

전기차는 우리를 매표소 앞까지 친절하게 태워준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권해야 하는데,

입장료는 39만 동으로 공원입장료 4만 동, 케이블카 2회 왕복 35만 동이 포함되어 있다.

옌뜨 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화옌사까지만 다녀오겠다면 1케이블카 왕복 티켓만 발권하면 된다. 비용은 28만 동 + 4만 동이다.

 

그럼 이제 케이블카 타고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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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젠장... 이게 뭐니...!!!

이 무슨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나... I~~ C~~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雨 중 여행 강행... go~~ ㅠㅠ

그런데 이 무슨 처량한 신세냐... ㅠㅠ

오른쪽 사진... 저기 처량하게 앉아 계시는 세분을 보세요...

에이구~~ 이놈의 비는 언제 그치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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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어~~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자... ㅠㅠ

정말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 휴게소를 향해 내려갔답니다.

그리고는...

비 내리는 날에는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이 딱인데...

여기에는 막걸리도 없고, 빈대떡도 없으니,

그냥 망고와 바나나를 안주 삼아 사이공이나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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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잠시 후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야~~아~~!!! 케이블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 그래...!!!"

"그냥 우리도 다시 올라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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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발~~

Let's go~~

비 그친 다음 가장 신난 1인...

얼굴이 싱글벙글이네요~~. ㅎㅎ

저 곤돌라를 타면 2케이블카 정상 승강장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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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마님들을 위해 풀 서비스를 다하는 아재...

나는 왜 저 아재가 싫을까...??? ㅎㅎ

딱 마님들이 좋아하는 그런 아재의 저 모습...

나 하고 너무 비교가 되어서... 말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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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곤도라 출발...

그리고 상부 승강장에 도착...

 

 

옌뜨 산 정상으로 가는 길.

나 지리산 종주한 사람이야~~. 그런데 쉽지 않아...

그다음 등산 시작...

등산 거리는 600m라는데... 왜 이리 높은 거니~~ ㅠㅠ

 

저기가 옌뜨 산 정상이다.

옌뜨 산의 가장 높은 곳에는 동사라는 청동 70t으로 만들어진 작은 사찰이 있다.

그리고 동사로 가는 길에 있는 저 동판을 문지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기에 5만 원 지폐를 꺼내어 꼭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번 주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되려나... !!! ㅎㅎㅎ

내가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산 아래를 보면서 사진을 찍었을 때의 풍경은 이러했었는데...

잠시 후...

잠시를 시간으로 설명하면 5분 후의 세상은...

 

옌뜨산 정상에 다시 구름이 급습하다.

 

옌뜨 산 정상에서 바라본 5분 뒤의 세상은...

개뿔 이게 뭐니...!!!

이왕이면 아주 맑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야지...!!!

우리가 정상에 오르니 이런 찐한 곰탕 같은 구름이 옌뜨 산 정상을 뒤 덮어버리는 이 심술하고는... C

그래도 할 것은 다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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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증 미션까지 클리어했으니...

이제 내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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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서도 꼭 둘러봐야 하는 곳은 쩐년동불 황보상이다.

쩐년동불 황보상은 높이 12.6m, 무게 138톤으로 된 거대 불상이다.(4년 동안 제작, 2013. 3. 12 공개)

옌뜨 산에 올라 마지막 미션은 베트남인들에게는 불교 성지라는 곳을 모두 둘러보고 느껴보는 것...

쩐년동불 황보상을 마지막으로 옌뜨 산에서의 모든 미션을 클리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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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케이블카 두 번 타고 하산 완료.

그다음 케이블카 매표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전기차를 타고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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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렌터카를 타고 하노이로 돌아갑니다.

하노이 도착시간은 20시...

렌터카 기사님께 감사의 의미로 팁을 드림.

 

하노이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정말 맛없는 맛집 꽌 안응원에서 저녁식사를...

우리 집 마님께서 가보고 싶다기에 들어감.

그러나 내 입맛에 안 맞으면 맛집이 아니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마님.

1편을 마치며 . . .

사실 이번 여행 총정리는 한 편으로 끝마치려 했었는데...

한 편으로 정리하기 쉽지 않네요.

한편에 담을 분량치고는 너무 많은 분량이 되는 것 같고,

그러다가 보니 한 편의 후기를 만드는데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핵심 내용의 충실성도 고려해야 하고 하다 보니까 말이지...!!!

그래서 1편과 2편을 구분하여 폿팅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1편과 2편의 총정리 다음에는 일정별로 세세한 부분까지를 기록하는 포스팅으로 글을 이어갈 예정이니

ㅉ~~ 욱~~ 기대해 주세요.

다음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ㅉ~~ 욱~~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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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ng soon~~

※ 2019년, 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 자유여행계획을 참고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blog.naver.com/rambo3/221588364236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6박 8일간 자유여행 계획(세부일정, 구글 타임라인 지도, 방문지, 경비 비용)

여행 일정 : 2019. 7월 말 6박 8일 동안여행 지역 : 베트남 북부지역(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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