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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 자유여행의 흔적 : 하롱베이 편 #2 - 티톱섬, 항루원(원숭이 섬), 승솟동굴, 뱀부보트, 여행방법 본문

2019. 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의 자유여행이야기

[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 자유여행의 흔적 : 하롱베이 편 #2 - 티톱섬, 항루원(원숭이 섬), 승솟동굴, 뱀부보트, 여행방법

언제나 여행 중 2019. 8. 15. 10:57

베트남 북부지역 자유여행 하롱베이 편 두 번째 이야기는 첫 번째 탐방지인 티톱섬에 이어서 항루원과 승솟동굴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시 작 하 면 서 . . .

하노이를 출발하여 하롱베이의 뚜언쩌우 여객터미널로...

터미널에서 입장권과 승선권 발권해서 선착장으로...

선상에서 점심식사와 시작된 하롱베이 여행...

둘러보고 돌아다녀 보고 싶은 곳은 너무 많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을 만들어야 하니 하롱베이에서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를 찾아 여행을 이어갔다.

하롱베이 첫 번째 편에서는 하노이를 출발하여 하롱베이의 절경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티톱섬까지를 이야기 했다.

지금 이렇게 이어갈 이야기는 하롱베이의 또 다른 대표 명소...

티톱섬을 출발하여 항루원과 승솟동굴을 여행하고 다시 하롱베이 뚜언쩌우 여객터미널의 선착장으로 돌아가 여행을 마치는 순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과연 또 어떤 즐거움과 숨겨진 사연들이 있는 곳일까...!!! 그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두 번째 이야기를 보시기 전에 아직 첫 번째를 못 보셨다면...

아래 첫 번째 이야기 표지를 클릭해 보세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하롱베이 자유여행을 위해 필요한 필수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rambo3/221611935245

 

[베트남 북부지역] 6박 8일간 자유여행의 흔적 : 하롱베이 편 #1 - 하노이에서 하롱베이 가는 방법, 배 승선절차(입장료, 승선권 비용), 선상식, 티톱섬-항루원-승솟동굴 여행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드디어 두 부부의 좌충우돌 베트남 북부지역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오늘 일정 : ...

blog.naver.com

 


항루원의 원숭이 만나러 출발~~

 

티톱섬에서 50여 분 정도를 보내면서 전망대에 올라 하롱베이의 절경을 맘껏 감상하고 내려와 다시 배를 타고 향한 목적지는 항루원이다.

티톱섬에서 항루원까지는 배로 대략 23분 정도 달렸다.

항루원 여행이 시작되는 수상 선착장에 원더베이호가 도착 하면 입장 절차에 따라서 보트를 타고 항루원 여행을 시작하였다.

 

14:53, 항루원 수상 선착장 도착

 

세계 7대 절경 하롱베이...

그 아름다운 경관도 너무 좋았지만, 더군다나 이렇게 맑은 날씨가 함께하는 여행... 완전 대박 감동이 있는 여행이었다.

그러나... 이틀 후... 우리가 사파를 여행하고 있을 때 가이드 후완이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하롱베이에 강력한 태풍이 상륙했다"고... ㅋㅋㅋ

올해 베트남 여행 가용시간은 8일이다...

마음 같아서는 보름 정도 시간을 내어 정말로 베트남 북부지역 구석구석까지 여행해보고 싶은 생각뿐이었는데,

배를 타고 항루원 수상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서도 하롱베이를 하루가 아닌 이틀 코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14시 30분경 티톱섬을 출발한 원더베이호에서...

약 10분을 달려 14시 40분 경이 되니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 하롱베이 유람선들이 접안해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잠시 후...

14시 43분에 우리가 타고 있는 원더베이호가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 접안했다.

원더베이호에서 하선...

.

.

그다음 수상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가장 먼저 보트 선착장으로 가는 입구에서 티켓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겨...

항루원을 탐방하는 보트들이 줄지어 정박해있는 보트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였고...

보트 선착장에 비치하고 있던 구명조끼까지 착용을 완료하면서,

뱀부보트라고 소개하고 있는 저 보트를 타고 항루원으로 출발할 준비를 끝 마쳤다.

* 뱀부보트라면 영어 표현 그대로 대나무로 만든 보트가 떠오를 것 같은데...

예전에 이곳에서 대나무로 만든 보트를 이용하여 여기저기로 타고 다녔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사공이 있는 13~15인승 정도의 탐방 전용으로 건조된 보트를 타고 항루원 일대를 다니고 있다.

구명조끼 착용 완료, 보트 탑승 준비 끝...

항루원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 내 인생의 동반자 김 여사와 인증샷 한 장을 찍고...

.

출발합니다.~~

가즈아~~

 

 

15:00, 뱀부보트(? 대나무로 만든 보트 아님 주의) 타고 항루원으로 출발

항루원 여행을 위해 보트에 오를 때, 우리 보트에는 대략 13~15명 정도가 승선을 했다.

그리고...

사공이 노를 저으며, 우리를 루온 동굴과 동굴 안쪽의 원숭이들이 뛰어노니는 곳으로 안내했다.

내 생각에...

언제나 여행을 하기 위해 무엇을 타고 이동할 때는 맨 앞자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

.

그런데...

우리가 보트에 승선할 때, 보트 맨 앞의 두 줄은 이미 인도인들처럼 보이는 서남아시아 여행객들이 점령하더라.

좋아... 여기까지는 인정...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은 절대 조용히 그냥 두 눈으로만 항루원을 감상하면서 탐방을 즐기는 그런 여행객들이 아니더라... C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서 보트에 오르기

뱀부보트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대나무로 만든 보트가 아니며 대략 13~15명 정도가 승선할 수 있다.

그럼 보트를 타고 항루원(루온 동굴)를 향해 출발해 보자.

수상 선착장을 출발하여 배를 타고 조금 가다가 보면 저기에 저렇게 동굴이 하나 보인다.

저기가 바로 루온 동굴(Luon Cave)이다. 베트남 말로는 항루원이며, 우리도 그냥 항루원이라 부르는 곳이다.

항루원은 영화 007 네이다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007 네버다이 촬영지 항루원(Luon Cave and Lake)은 관광 선박을 타고 들어갈 수는 없고, 작은 뱀부보트나 카약을 타고 동굴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항루원으로 들어가는 것도 조수간만의 차이 때문에 썰물 때에는 들어갈 수 있지만, 밀물 때는 동굴에 물이 가득 차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도 잘 맞춰야 한다고 한다.

하나 항루원에서는 메아리가 7번 울린다는데...

항루원에 들어서면 커다란 호수를 하늘 높이 봉우리가 둘러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이어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절경이며, 어머니의 자궁이라고도 칭하기도 한다. 또 항루원 안에서 야호하고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7번 메아리로 돌아온다고도 한다.

그런데 나는 그냥 패스했다. ㅎㅎㅎ

루온 동굴 안으로 보트가 들어섰다.

그럼 이쯤에서 인증샷 한 장은 찍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친구의 폰카로 추억을 한 장 담아 놓고...

잠시 후..

우리의 보트가 원숭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곳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루온 동굴을 지나면 마치 호수 같은 공간이 나온다. 여기를 Luon Lake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에 들어섰을 때에는 이미 다른 많은 여행객들이 원숭이들이 있는 곳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보트 주변의 카약들...

 

항루원에서는 보트나 아니면 카약을 타고 여행을 즐기면 된다.

우리 주변에는 타약을 타고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도 많았는데,

가이드가 물어보더라. 보트 탈 건지, 아니면 카약 탈건지를...

우리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트 타는 것으로 Ok 하고, 지금 여기까지 와 있는 것이다. ㅎㅎㅎ

언제나 즐거운 시간은 이렇게 표현한다.

바로 사진으로 말이지...!!!

.

.

이런 모습이 부러우세요...???

그럼...

떠나세요!!! 떠나면 행복해 집니다~~.!!! ㅎㅎㅎ

 

 

15:07, 항루원의 원숭이들을 만나다.

내 옆의 김 여사가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면서 저거 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기 원숭이가 있다"라고 한다.

원숭이섬이라고 불리는 항루원에서 원숭이를 만났다.

.

.

그러나...

항루원은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다.

항루원에 있는 원숭이는 처음부터 그곳에서 살고 있었던 원숭이가 아니라, 베트남이 과거 일본의 지배를 받을 당시 이곳에 7~8마리의 일본원숭이를 풀어 놓았는데, 지금은 200~300마리의 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항루원은 일본인들이 이곳에 베트남 여성들을 가두어 두고 범하였던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도 하다.

이곳의 원숭이들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이 주는 바나나 등도 잘 받아먹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만점이다.

저 녀석이 아마도 대장 원숭이인가 보더라.

가장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뭔가를 기다리는 저 포스를 보니 대장처럼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항루원의 일본 원숭이들

처음에는 7~8마리 지금은 200~300마리 정도가 서식

원숭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은 영상으로 보시면 이렇습니다.

항루원의 일본 원숭이들...

여행객들을 많이 접하다가 보니이 이제 겁없이 여행객들에게 접근한다.

원숭이들이 뛰어노는 또 다른 영상도 한 번 보실까요.

Luon lake에서는 대략 6~7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사실 더 오래 있는다고 해서 특별히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은 없을 것 같다.

.

.

그럼 이제 다시 수상 선착장을 향해 가볼까!!!

 

15:13, 다시 수상 선착장으로

수상 선착장으로 가는 길도 루온 동굴을 통과하여야 한다.

 

동굴을 통과하는 길목에는 다른 보트들도 많고 해서 왠지 불안 불안했는데,

노련한 사공의 운전(?)으로 부딪힐 듯 말 듯 유유히 저 동굴을 통과했다.

 

항루원을 지나 다시 수상 선착장으로

항루원을 지나 다시 수상 선착장으로

보트를 타고 루온 동굴을 통과하는 실제 영상을 보면 이렇다.

루온 동굴을 통과하니 다시 수상 선착장이 눈에 들어오고...

이곳에서 짧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여행이 이렇게 끝나가고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항루원이라는 동굴 하나를 통과하여 원숭이를 잠시 만나고 오는 일정일 뿐이지만, 그래도 항루원의 슬픈 이야기를 알고서 여행해 본다면 나름 의미 있는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탄 보트가 다시 수상 선착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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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선까지 완료...

.

그럼 이제 뭐하지...???

보트에서 내려 잠시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원더베이호가 선착장에 접안하면...

원더베이호에 다시 올라...

다음 목적지이자 오늘 하롱베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승솟동굴을 향해 출발하게 된다.

Let's goooooooooooooooooo~~~

 

 


하롱베이의 거대 석회동굴, 승솟동굴을 향해 출발

 

하롱베이에 있는 3천여 개의 석회암으로 된 섬이 있는데,

석회암은 녹는 성질이 있어서 하롱베이의 섬들 중에는 동굴과 터널이 유난히 많다고 한다.

이 중에서 승솟동굴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동굴이기도 하고, 프랑군 2천여 명이 숨어 지냈던 동굴로도 유명하다.

 

15:45,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서 승솟동굴을 향해 출발

티톰섬과 항루원을 여행하고, 다음 찾아가는 곳 승솟동굴은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서 원더베이호를 타고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항루원 수상 선착장에서 승솟동굴로 향하는 길에서 티톱섬의 풍경을 한 번 더 카메라에 담으면서,

달려가다가 보면...

저기 멀리에 승솟동굴이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승솟이란 놀라운이라는 의미를 가진 베트남어로서 그만큼 놀라운 동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위 사진은 배를 타고 도착한 승솟동굴이 있는 섬의 전면 사진이다.

승솟동굴은 크게 3개의 동굴이 있는데, 선착장 바로 위로 1동굴이 있는 전망대, 그리고 우측 위에 보이는 동굴은 3동굴로서 동굴을 통과해 밖으로 나오면서 오르게 되는 전망대다.

동굴의 크기는 1동굴에서 3동굴로 가면서 동굴의 크기가 커지는데, 3동굴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항루원 수상 선착장을 출발하여 10분이 걸렸다.

그리고 승솟동굴 탐방이 시작되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15:55, 선착장에서 승솟동굴로 가는 길

승솟동굴 선착장에 배가 안전하게 접안한 후 배에서 내리면서 승솟동굴 탐방이 시작된다.

승솟동굴로 오르는 길에서도 다른 탐방지와 동일하게 티켓을 확인 후 절차를 거친 다음, 동굴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선착장에서 승솟동굴로 가는 길

승속동굴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몇 개인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100여 개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100개면 지상 5층 빌딩에 오르는 높이인데...

이렇게 계단을 따라 오르다가 보면 계단이 끝이 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계단이 끝나는 부분에서 약 10m 정도를 걸으면 승솟동굴 입구가 나타난다.

얼핏 봐서는 여기가 입구 인가하는 생각이 들던데...

동굴 입구에는 이런 포토존이 있어서 일단 김 여사와 한 장 담아 놓고...

--- 그런데 사실 이때까지도 내 뒤쪽으로 보이는 곳이 동굴 입구라는 것을 몰랐다... ㅎㅎㅎ ---

동굴 입구 맞은편에도 나름 괜찮은 조망을 보여 주는 곳이다.

그래서 이렇게...

멋쟁이 저 집 부부의 추억도 한 장 만들어 주고,

우리도 한 장 더 찍어야지~~

그런데...

사진 왜 이러니...???

초점이 우리가 아니고 다른 곳에 가있네... ㅠㅠ

 

 

16:02, 승솟동굴에서

이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자.

앞에서 승솟동굴은 3개의 동굴로 구분하고 있다고 한다.

동굴 입구의 계단을 따라 첫 번째 동굴로 들어가 보면...

첫 번째 동굴 안으로 들어서니 가이드가 레이저 포인트를 이용하여 동굴 안의 기암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동굴 안에는 작은 연못도 있고,

또 기암들은 정말 볼만한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가이드는 저 기암들의 형상을 보면서 이게 뭐고 저게 뭐고 열심히 설명을 했었건만...

지금 와서 가이드가 설명하던 그 형상을 사진에서 찾아보니...

뭐가 뭔지 모르겠는걸... 어떻~하지~~??? ㅎㅎㅎ

분명 원숭이도 있고 용도 있고... 또 등등도 있더고 했었는데... 말이지...!!!

.

.

아무튼 14년 전 제주도 만장굴에서 한 번쯤 본 듯한 형상의 동굴 속 탐방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다음은 두 번째 동굴로 건너가 보자.

 

승솟동굴

승솟동굴

이 계단을 걸으면서 느낌은...

마치 누군가가 일부로 방을 나누 듯이 동굴을 나누어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 영상을 클릭하시면 첫 번째 동굴의 전체 구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동굴로 들어섰다.

두 번째 동굴로 들어서면서는 완전 깜놀이다...

헐~~

뭐가 이렇게 크냐~~!!!

두 번째 동굴에서는 기하학적인 형형의...

동굴이 큰 것도 큰 것이지만,

마치 누군가가 아주 멋진 솜씨로 조형을 하고 다듬어 놓은 듯한 그런 형태의 지붕과 석회가 녹아내려 만든 자연의 아름다운 예술로 승하시킨 형상의 기암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동굴의 지붕 모양을 보면서...

다음에 제주도 여행 갈 때 꼭 만장굴을 들러 승솟동굴 내부의 모양과 비교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가이드가 저 노란색 원안의 형상을 가리키면서...

처음에는 커다란 원숭이라고 하더니...

잠시 후에는 킹콩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유심히 보니 내 눈에도 원숭이로 보이기는 하지만 좀... ㅎㅎㅎ

.

.

다음은 승솟동굴에서 가장 커다란 동굴인 세 번째 동굴로 이동해 보자.

세 번째 동굴을 보면서 떠오르는 첫 번째 느낌은...

"와~~ 크다.!!!"

세 번째 동굴이 가장 길고 널찍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국에서부터 알고 온 사실이었지만,

실제 두 눈으로 보니... "와~~. 정말 크다.!!!"

가장 길고 넓은 동굴이라서 그런가 역시나 볼 것도 가장 많았다.

동굴 속으로 이어져있는 탐방로를 따라 깊은 곳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면...

거북이 모양을 한 기암을 볼 수 있는데...

이 거북이 모양이 기암을 보면서의 느낌은 정말 신기하더라는 것이다.

.

.

그리고 또 하나...

 

베트남 특유의 종교관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12지신을 닮은 기암이나, 토속적인 또는 종교적인 상징물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작은 돈, 생수, 맛난 음식 등을 올려다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우리의 눈에는 미신에 불과해 보이는 것이겠지만,

그들에게는 이런 행동이 행운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일종의 토속 신앙 같은 종교관이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저 형상을 보면서...

저 형상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따라 설명한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의 눈에는 어느 영화 포스터에서 본 듯한 형상의 괴수 머리처럼 보이더라. 물론 아니면 말고 지만...ㅎㅎㅎ

아무튼 승솟동굴 참 길기도 길었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는 것...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그런 탐방보다는 하나하나 어떤 형상들을 떠올리며 동굴 속 탐방로를 걸으면 더 알차고 기억에 남는 탐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제 저기 전망대에 오르면 승솟동굴 탐방을 끝마치게 된다.

3층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 뒤돌아서서 동굴 전경을 담아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좀 더 해상도가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다.

 

이렇게 승솟동굴 탐방으로 마치면서 계단을 따라 전망대 위로 올라보자.

승솟동굴 3층 전망대에 올라 담아본 하롱베이는 이런 풍경이다.

그리고 전망대 위에 누군가 걸 터 앉아 있는 듯...

사람의 다리 모양을 한 형상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별 관심이 없었는지 그냥 패스하더라마는...

나는 한 장 담아 갑니다~~. ^^

승솟동굴 탐방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담아본 선착장의 풍경이다.

계단을 따라 이 길을 내려갈 때만 해도 저기서 다시 배에 오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저기는 배가 들어와서 접안 후 하선하는 곳이고,

동굴 탐방을 마치고, 우리가 다시 승선해야 하는 원더베이호가 정박해 있는 선착장은...

 

바로 저기다.

그냥 바다 위로 조성되어 있는 다리를 따라 걸어가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원더베이호에 오르기 전에 승솟동굴 일대의 전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건너편에 동굴 탐방을 시작하는 선착장이 보이고 그 위로 동굴 입구 전망대가 보인다. 그리고 위로 승솟동굴 탐방을 모두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거치게 되는 전망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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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일정으로 계획하였던 하롱베이의 가장 이름난 세 곳의 탐방으로 모두 마쳤다.

 

 


 

아쉽지만 하롱베이 여행은 여기까지...!!!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아마도 내가 북한산 구석구석을... 길이 없는 곳이라면길 을 찾아서 다니 듯이...

한 번 헤매다녀 보고 싶은 곳이 하롱베이였다...

역시나 세계 7대 절경답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라서 그런가...!!!

아쉽지만... 하롱베이 여행은 여기까지...!!!

16:36, 승솟동굴 선착장에서 뚜언쩌우 여객터미널 선착장으로 가는 길

가이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걸음 걸이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은 것 같은 느낌을 여기서 처음 느껴보았다. ㅎㅎ

우리 집 여사님...

30대까지는 정말 예뻤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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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다시 원더베이호에 올랐다.

배에 올라서 보니 우리가 자리잡고 있었던 식탁에는 저렇게 작은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이드가 준비해 온 것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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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시...

오늘 하노이 여행 카페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하롱베이를 여행하는 배에 왜 에이컨 바람이 나오지 않았냐???" 고...

이렇게 답해 주고 싶었다...

"싼게 비지 떡"이라고...

이렇게 보면 우리가 타고 여행을 한 배는 나름 잘 선택한 것 같다.

작은 Tip을 하나 정리해 보면...

하노이 현지 여행사를 통해 하롱베이 당일 패키지를 이용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 싸면 쌀수록 여행의 질도 나빠진다는 것인데,

꼼꼼이 살펴보고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퀄리티가 높은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후회 없는 여행을 만드는 방법이지 않을까!!! 최소 $75 이상이 되는 것으로... (그때 그때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배 이제 다시 하롱베이 뚜어쩌우 여객터미널 선착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하롱베이 여행을 위해 터미널에서 끊었던 티켓에는 구멍 다섯개 나있다.

왜 저기를 펀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네 사람 모두...

너~ 무~~ 힘들었던 하롱베이에서 하루를 마쳤다는 뿌듯함 때문에 모두 기분이 완전 Up 되어 있더라... ㅎㅎㅎ

 

뚜언쩌우 여객터미널 선착장으로 돌아가는길에서 사진 몇 장을 찍어 보았다.

하롱베이의 일몰 시간이 몇 시인지는 모르겠으나...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에 일몰이 시작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명한 하늘과 태양 빛에 하얗게 빛을 내주던 구름이 있어서 더 아름다웠던 하롱베이에서의 하루...

하롱베이에서의 마지막 사진을 담으면서...

우리가 탄 원더배이호는 선착장 가까이에 다가서고 있었다.

17:43, 하롱베이 여행은 어기까지... 이제 다시 하노이로 돌아갑니다.

하롱베이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17시 45분...

13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에 이 선착장을 출발하여 5시간만에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

 

5시간 전에 걸어 나왔던 여객터미널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보니...

버글버글 하던 여객터미널의 대합실은 완전 한산하다...

.

.

그리고 우리도...

하노이에서 타고 왔전 19인승 리무진버스를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하노이로 가는 길에서 보았던 하롱베이의 일몰...

참 아름답더라... 그래서 폰카로 한 장 담았다.

하롱베이에서의 하루는 여기까지다...

마 치 며 . . .

순조롭게 여행이 시작되었다. 계획한 대로 물흐르 듯이 말이다.

여행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찾은 곳이 하롱베이인데...

정말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날씨 더운거야 이미 각오를 했던 것이지만...

역시나 날씨가 더운게 아니라 뜨겁다가 보니, 몸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청명한 하늘과 한 폭의 수채화 같았던 세게 7대 절경 하롱베이에서의 하루는 너무 좋았다.

무슨 긴말이 필요하랴...

그냥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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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다음 이야기는...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서 구시가지를 헤매다니면서 맛집 찾아 저녁식사하고, 따이엔 맥주거리에서 낭만과 함께하는 맥주 한 잔, 그리고 야시장 등등등의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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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ing soon

☆ 아직 6박 8일간인 베트남 북부지역 자유여행 총정리 #1, #2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를 클릭해 보세요.

https://blog.naver.com/rambo3/221608064025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6박 8일간의 자유여행 결산 총정리 #1 (1~4일차 세부일정, 경비 비용, 맛집, 렌터카, 케이블카, 추천지 등)

2018년은 베트남 중부 지역의 다낭, 호이안, 후에 지역을 5박 7일간...2019년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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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옌뜨 사파 6박 8일간의 자유여행 총정리 #2 (5~8일차 세부일정 : 사파 판시판케이블카, 36거리, 호치민묘, 롯데센터 전망대65, 마트 짐보관)

2018년은 베트남 중부 지역의 다낭, 호이안, 후에 지역을 5박 7일간...2019년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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