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에서 산책과 데이트를 (서울 드라이브 코스, 주차장 주차요금)

어느 역대급 날씨 좋았던 날.

잠시 행주산성의 길을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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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같은 날씨에는 어느 곳을 찾아 여행을 하든 기분 좋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캔버스 위에 그려놓은 수채화 같은 그런 날 우리는 행주산성의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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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날이 주말이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마도 행주산성에는 많은 수의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와 산책을, 연인들이 데이트를 위해, 또 친구들이 만남 등을 위해 찾은이들이 북적이는 곳이었겠지만, 우리는 주 중의 어느 조용한 날 이곳을 찾아 역대급 날씨와 함께하는 풍요와 여유를 누리면서 그 길을 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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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해보건데, 그날처럼 좋은 날이라면... 또 내가 결정권이 있는 직위의 사람이라면...

답답한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와 전화기만 붙잡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 직장인들의 숙명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날은 과감히 사무실을 탈출하여 힐링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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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그날. 짬을 내어 행주산성을 찾아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았을 정도인데, 왜 이렇게 호들갑일까?

그날의 행주산성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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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목적지 : 행주산성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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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목적지를 행주산성 주차장으로 설정하고 탁 트인 강변북로를 달려갑니다.

"시원시원한 강변북로의 모습... 이게 얼마 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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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입구의 주차장 도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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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의 주차장은 행주산성 입구의 주차장과 행주산성으로 들어오는 길 바로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 두 곳을 운용 중에 있는데요. 1주차장은 80면을 2주차장은 150면으로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이면 조금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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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은 하루 종일 2,000원이고 카드 결제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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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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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찾아보는 행주산성입니다.

10년도 더 지나서 다시 찾으는 곳인데, 얼마나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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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 후 가장 먼저 매표소 앞으로 걸어갔었는데요. 무료입장이라는 글자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ㅎㅎ 별것 아니지만 시작부터 기분은 괜찮은 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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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오늘은 어떻게 둘러볼까?

행주산성 정문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산책을 하면 되겠군.

그럼 출발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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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탐방 산책이 시작되는 곳은 행주산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인 대첩문을 통과하면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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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첩문을 통과하여 행주산성 안으로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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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정면으로는 탐방로가 이어져있고, 우측 정면으로는 권율 장군 상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수채화같이 청명한 하늘이 다른 풍경들을 완전 압권 하네요. 하늘의 풍경이 이곳에서는 이 정도로 보이지만 위로 올라가면 완전 대박~~

위로 올라가서는 어떨지 기대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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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첩문을 들어섰으니...

권율 장군님께 인사를 드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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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장군 상 앞으로 걸어가서 오늘 제가 이곳에 왔음을 신고하고...

본격적인 행주산성 탐방이 시작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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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는 길에서 볼 만한 것.

쉼터(사진 전시장)에는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사진 전시장에는 행주산성의 4계절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사진을 좋아해서 그런가 자꾸 눈이 가는 사진들이 있어서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감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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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일까?

사거리네...! 어디로 가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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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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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걷고 있는 길의 방향은 행주산성의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 오르면, 그날의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느끼게 되는데요. 이 길을 걸으면서 가장 먼저 보게 된 풍경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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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한강, 그리고 한강 너머의 풍경이었는데요.

완전 날씨가 95점을 먹고 시작하는 듯. 정말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자꾸 사진을 찍게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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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비가 가까워지면서는 대첩비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덕양정이라는 조망터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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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정보다 더 높은 곳인 행주대첩비가 있는 덕양산 정상에 올라 주변의 조망을 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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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행주대첩비가 있는 조망터에 올랐답니다.

행주대첩비가 있는 덕양산 정상(124m)에서는 어떤 풍경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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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산 정상은 매년 1월 1일이면 새해 일출 명소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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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 아닌가요?

마치 그려 놓은 듯한 풍경.

일 년 중 이렇게 맑은 날. 이런 풍경은 볼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요? 오늘 이곳을 찾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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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정말 오늘은 날씨가 95점을 먹고, 그다음 하늘의 구름이 있어서 더더욱 좋았던 그런 날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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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오늘이 수요일이냐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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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산 정상에서 내려와 충의정이라는 교육관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서는...

그날이 수요일이었지만, 가족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처럼 선선한 바람만 불어준다면 주말이나 휴일 오후에 나들이 겸 이곳을 찾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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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행주산성 입구의 대첩문을 통과하여 덕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서는 데이트를 하는 듯한 연인... 아니면 신혼부부... 아무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렇게 역대급 날씨와 선선함, 그리고 조용함. 누군가와 함께 이 길을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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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이 정말 좋네요.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만 수십 장 담은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에는 이사진이 가장 괜찮아 보이는데요. 스마트폰으로 보려니 사진이 너무 작아 보이죠? 사진을 꾹 눌러 확대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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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충의정을 출발하여 계단으로 따라 토성길을 걸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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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길을 걷는 것도 그늘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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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매일매일 날씨가 오늘만 같아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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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말에는 왜 비가 온다고 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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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꽃.

너의 이름은 뭐니?

그냥 예뻐 보여서 한 장 담아 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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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길을 걷기 시작할 때는 그냥 산책로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걸었던 길이 이름이 있네요. ㅎㅎ

"행주산성순환코스"라고 말이죠.

그렇게 긴 거리의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하게 산책과 데이트를 즐기기엔 딱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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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는 어딜까?

저곳으로 들어가면 충장사라는 곳이 나온다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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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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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잔디광장에 잠시 들어가 보았는데요. 꼬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주말에 이곳을 찾아 나들이를 즐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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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과 그려 놓은 듯한 구름이 떠다니는 모습.

오늘 행주산성 산책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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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오늘 산책도 마무리할 시간.

마지막으로 권율 장군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서 퇴청 신고를 하고, 동상 주변에서 예쁜 모습을 뽐내고 있는 이팝(?) 꽃 사진도 한 장 담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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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첩문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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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어느 가족의 나들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대첩문을 나서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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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첩문 통과.

오늘 행주산성 탐방 겸 산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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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이런 곳은 남자들만 오면 안 됨.

그럼 누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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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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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상을 탈출하여 쉼이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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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작은 쉼표.

말은 너무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작은 것조차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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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찾은 행주산성의 길.

역대급 날씨와 함께 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었지만, 꼭 이런 날이 아니더라도 잠시 도심을 탈출하여 이 길을 걸으며 여유와 즐거움이 있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를 횡설수설 이야기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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