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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 황매산 억새 운해 등산 (최단코스 : 황매산 오토캠핑장 - 정상 - 베틀봉 - 철쭉군락 - 원점) 본문

등산이야기

[합천 황매산] 황매산 억새 운해 등산 (최단코스 : 황매산 오토캠핑장 - 정상 - 베틀봉 - 철쭉군락 - 원점)

언제나 여행 중 2019. 9. 29. 08:48

<등산결과 요약>

▶ 등산일자 : 2019.9.14(토)

▶ 교통수단 : 애마와 함께

▶ 등산코스 :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 - 황매산 정상 - 베틀봉 산불감시초소 - 철쭉군락 -주차장

▶ 등산인원 : 나 홀로

▶ 등산횟수 : 2019년 36회차, 100대 명산 56좌(난이도★★☆☆)

▶ 메모 : 철쭉이 꽃을 피우는 봄에 찾던가, 아니면 지금처럼 가을이 시작되는 어느 날 등산하기 좋은 산

 

"경남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113m이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정상은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시 작 하 면 서 . . .

2019년의 추석 연휴는 4일...

연휴 첫날은 추석 차례 준비한다고 하루를 보내고, 둘째 날 아침에 제사를 지내고 집 정리를 마치고 나서 부산을 향해 애마 달렸죠. 그런데 무려 8시간 동안 고속도로 위에서 개 고생을 하다가 22시가 넘어서 처갓집에 도착하다니... 아이고 힘들어라... ㅠㅠㅠ

그런데 여기서...

나는 왜 부산까지 먼먼 길을 달려 처갓집을 찾았을까요...???

처갓집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세면 세족하고 바로 드림랜드 여행하였던 것...

드림랜드 여행 끝... 추석 연휴 셋째 날 새벽 04시 30분 기상...

오늘은 새벽부터 집을 나서 하루 종일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을 찾아 출발해 봅니다.

이른 아침에 애마를 달려 찾아간 산은 합천 황매산...

봄이면 철쭉꽃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오늘 황매산에 오르면 뭘 볼 수 있을까...!!!

황매산을 찾아 아침부터 기분 좋게 힐링하며 등산을 즐겨보았는데... 어떠했을까요?

결론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이야기 궁금하신가요...!!! ㅎㅎ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등산 날씨와 코스

여름은 이제 끝인가 보다. 진정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날...

하늘은 또 왜 이리 맑은지... ㅎㅎㅎ

너무 좋은 날, 너무 좋은 산에서, 너무 좋은 길을 따라 오늘 하루를 시작하였답니다.

등산 날씨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음~~

 

늦은 일출과 구름바다가 아름다웠던 9월 14일 토요일의 황매산...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선선한 기온과 함께 화창한 날씨까지...

오늘을 표현한다면 이렇게... "이런 날 내가 황매산을 찾은 것은 분명 행운일 거야~~!!!"

서울, 경기, 강원도에는 비가 내렸다는데, 말이죠. ㅎㅎㅎ

 

 

등산코스 :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쭈욱 빨아먹을 수 있는 길로만 다녀왔어요.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해 놓았으니,

어떤 코스를 걸어야 다시 애마가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

등산코스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 황매산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 - 황매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 정상을 내려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베틀봉을 거쳐 - 철쭉 군락지 - 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길이다.

등산거리는 5.3Km, 소요시간은 1시간 59분(휴식시간 16분 포함),

난이도는 별 ★★☆☆이면 적절하지 않을까!!!

※ 여기서 잠깐...

오늘 황매산을 걸었던 이야기를 3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3분 영상부터 먼저 본 다음 황매산 등산 길 감 잡고 본론으로 들어가실 분들은 클릭... 아니면 패스... ㅎㅎ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

05시 정각 집을 나서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애마에 올랐다.

애마 엔진 Start 버튼 꾹 눌러 시동을 켜고, 네비 목적지 설정... 목적지는 황매산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

그리고 달렸습니다.

나 홀로 선선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부산의 시가지를 빠져나가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달렸죠.

황매산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 보니 조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곳을 중심으로 의병 활동했다는 의령의 어느 국도도 달리고...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애마를 달리다가 보니 황매산 입구에 도착한 것인가...??

 

 

집을 출발하여 달린 거리 126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과속을 좀 많이 한 것 같은데, 네비가 안내한 예정 시간보다 20분 일찍 황매산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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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한 가지 참고...

황매산 입구를 차를 타고 들어가면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해야 된다는 것인데...

내가 이곳에 도착했던 06시 40분경에는 직원이 없어서, 그냥 프리 패스를 했지만,

등산을 마치고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서는 차단기 내려놓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황매산 입구를 프리 패스하고 이정표 안내를 따라 황매산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을 향해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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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매산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무심결에 바라본 저게 뭐니~~?

헐~~

대박~~~

황매산 남쪽 방향의 풍경 때문에 순간 급 심쿵 해짐.

 

현재 시간 06시 53분...

달리던 애마 갓길에 잠시 정차...

.

애마 트렁크 오픈...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 꺼내어 바디와 렌즈 결합, 그리고 황매산의 07시 풍경을 이렇게 담아 보았죠.

황매산의 늦은 일출과 구름바다와의 만남이라고 할까~~!!!

.

아직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인데, 이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오늘을 시작하다니...

이런 걸 두고 힐링이라고 하나 봅니다. ㅎㅎㅎ

어떠세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ㅎㅎ

.

그런데... 이건 시작일 뿐...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사진 찍느라 정말 진도 안 나가는 산행이 진행되었는데,

그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하겠습니다.

황매산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촬영을 마치고, 다시 애마에 올라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애마 주차 완료.

.

그다음 등산화 착용 및 장비 챙겨들고...

이제 등산 시작합니다.


등산 시작

구름 한점 없이 파란 하늘, 가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시원한 공기, 그리고 황매산의 아름다운 풍경...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ㅎㅎㅎ

황매산의 등산은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07:10,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황매산 억새평원 전 삼거리로 가는 길

황매산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황매산이 얼마나 매력이 있는 산이었는지를...

 오토캠핑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황매산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에는 저렇게 황매산 군립공원 안내도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황매산이 오늘 초행지라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안내도를 유심히 한 번 보는 것은 기본...

그럼 이제 출발해 볼까요~~. ^^

인증샷과 함께 말이죠. ㅎㅎ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널찍하게 펼쳐진 억새 물결을 보면서...

여름아~~!!

이제 내년에 또 보자~~

이제 정말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철쭉이 아름다운 산이라는데... 나는 여름의 끝자락이 되어서야 이곳을 찾았지만,

황매산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너무 아름다웠던 늦은 일출과 구름바다를 본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황매산 평원에 펼친진 이곳,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에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거리는 억새가 너무 좋더라~~. ㅎㅎ

어떠세요?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모습 보이시죠~~!!! ㅎㅎ

황매산 정상으로 걸어가는 길에서 담아본 하늘의 태양과 황매산 동남쪽의 구름바다, 그리고 황매산의 억새 물결을 보면서...

"이런 것을 두고 아름답다고 하는 건가!!!"

.

정말로 이런 것을 두고 아름답다고 하는 거랍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니 저렇게 삼거리가 나온답니다.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 왼쪽으로 가면 베틀봉이라는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철쭉군락지로 이어지는 곳이죠.

삼거리에서는 또 저렇게 황매산 군립공원 구간 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일단 여기까지 걸어왔으니 한 번 유심히 보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

.

그런데...

여기까지 왔을 때도 몰랐습니다.

뭐냐고요...?

아래에서 계속됩니다.

07:28, 삼거리에서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 길...

헐~~

어쩜 좋아~~

저 멀리에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아래의 저 풍경을 보면서...

"오늘 지리산에 오르신 분들 좋겠다~~."

.

.

황매산 남쪽을 보면서 심쿵 했던 가슴이 북쪽을 보더니...

이제 어쩜 좋아~~!!!

이거 이거 정말~~

하루 시작을 이렇게 아름답게 시작해도 되는 거야~~. ㅋㅋㅋ

황매산 정상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목재 데크로드를 걷고 계시는 저분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

궁금하더라고요...!!

황매산 북쪽의 구름바다 속으로 마음이 푹 빠진 사람은 나만이 아닌 듯합니다.

저 숙녀분... 오늘 최종 목적지가 여기까지였나?

이후로는 뵙지 못했어요.

아마 저렇게 구름바다와 함께 하시다가 산을 내려 가신 듯합니다.

이런 명장면을 1년에 몇 번 볼 수 있다고...

여기서 인증샷 한 장을 담아봅니다.

.

그리고 다시 직진...

황매산 정상까지 800m...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가면 근방 정상에 오를 것 같은데 말이죠...

정상으로 가는 길에 저 아름다운 풍경이 자꾸 눈에 아름거려서...

이거 참...

자꾸만 쳐다보게 되고, 또 사진으로 담게 되더라고요.

광각으로도 담아 보고...

당겨서 담아도 보고 말이죠...!!!

.

.

그럼 이 시간 동쪽 상황은 어떨까!!!

동쪽 상황도 만만치 않음...

.

정말 진도 안 나가는 등산 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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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아재... 급 고민 중... ㅎㅎ

"저기를 올라야 하나... 아님 그냥 여기서 구름바다 속 탐험을 좀 더 해야 하나...???"

풍류를 즐긴다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

하지만...

풍류도 좋고 뭐도 좋고... 어찌 되었든 정상은 올라야 하니 다시 정상을 향해 달려가(?) 보자고요.

가즈아~~

황매산 억새 평원의 억새 물결을 배경으로 아무렇게나 인증샷을 찍어도 너무 괜찮은 추억의 한 장면이 되어버리는 지금...

가벼운 걸음과 산책을 즐기는 듯 걸고 있었던 데크로드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되나요!!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길에서도 황매산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이 계속 이어졌고,

목재 데크 계단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돌계단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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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후...

돌계단을 얼마나 올랐을까?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 가운데에는 이정표 하나가 길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이정표에서 왼쪽 전망대까지의 거리는 100m, 황매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300m 남았다는 어디로 갈까?

.

이곳에 언제 또 올라볼 거라고... 일단 왼쪽 전망대 방향으로 출발~~

전망대로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ㅉ~~ 욱~~ 따라가니...

.

.

역시~~

내가 오늘 황매산을 찾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황매산의 억새 평원과 그 주변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파란색 하늘, 그 가운데 펼쳐진 억새 평원, 운해라 불리는 구름바다, 그리고 시원함...

또 저 풍경은 어떻고...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 천왕봉에 올라 있다면 천왕봉 아래의 구름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 말이죠.

.

.

평소 같으면 그리 중요하게 쳐다보지도 않았을 건데... 오늘은 영~~ 진도가 안 나가네요. ㅎㅎ

그나저나 이제 황매산 정상을 향해 직진해야겠어요!!

시간이 자꾸 늦춰지면, 오늘 일정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말이죠.

정상으로 가는 길을 걷다가 보니...

저기에 저렇게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

.

그런데...

진심으로 정상을 향해 직진하려 했는데...

또 발목을 잡습니다.

제가 말이죠...

그래서... 그럼 이게 정말 마지막이야~~!! 하면서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다워 보이는 저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서 정상을 향해 올랐답니다.

저기가 정상입니다.

08:02, 황매산 정상에서

황매산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약 50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금 빨리 걸었으면, 40분이 안 걸려서도 올라올 수 있을 거리인데, 오늘 황매산이 나를 홀릭 되게 만드는 바람에... ㅎㅎㅎ

황매산 정상에는 자그마한 정상석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바위에 올라서는 다시 주변을 구석구석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

오늘...

역시 아름답단 말이지...!!!

오늘 지리산 천왕봉 방향을 바라보면서 담은 사진이 몇 장인지...

아무튼 최고로 멋진 사진 고르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

이렇게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보니...

이제 정상에는 나 혼자가 아닌가 봅니다.

정상을 향해 올라오고 계시는 숙녀분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네요.

.

누가 그러더라고요. 풍경 사진 속에는 풍경만 있으면 안 되고 사람이 들어가 있어야 된다고 말이죠.

그래서인가... 사진이 더 멋져 보이지 않나요~~!!! ㅎㅎ

다시 카메라 렌즈를 황매산 동쪽 방향으로 돌려서...

지금 이 시간까지도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는 하늘과 땅의 풍경...

이런 풍경을 황매산 등산 내내 봐야 했으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ㅎㅎㅎ

정상에서 마지막은 정상 인증과 함께...

조금 전에 이곳에 올라오신 숙녀분들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이렇게 담았습니다.

물론 품앗이로 말이죠. ㅎㅎ

08:19, 황매산 정상에서 베틀봉 산불감시초소로 가는 길

황매산 정상에서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제 내려갑니다.

신촌마을, 부암산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에서 정상으로 올라왔기에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겠습니다.

정상에서 목재 데크로드가 시작되는 곳까지의 거리는 대략 4~500m 정도...

사실 오늘 이 길은 등산로라기 보다는 산책로에 가까운 그런 길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죠.

이렇게 편안한 길을 따라 ㅉ~~ 욱~~ 하산을 하면 다시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삼거리에 도착한 다음 걸어갈 방향은 왼쪽으로 이어진 제1 오토캠핑장 주차장 방향이 아니라 바로 직진을 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직진해 사진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탁 트인 평원의 길을 걸을 수 있는데, 이때 느낌은...

마치 영화에서나 본 듯한... 어떤 영화라고는 딱 떠오르는 것이 없지만,

아무튼 영화에서나 본 듯한 그런 길을 걷는 것 같았습니다.

08:50, 베틀봉 산불감시초소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이곳에 왜 저런 건물이 덩그러니 지어져 있을까?

용도는 뭐지...?

이곳을 베틀봉이라고 부르고 있던데...

일단 왜 베틀봉이라고 부를까? 혹시 이곳에서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던 곳인가?

아니면 전투 영화라도 촬영을 했던 것인가...?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었는데...

.

나중에 알고 보니 저 건물이 황매산 산불감시초소라고 하던데...

한 번 올라보겠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서 바라본 황매산 정상 방향의 전경을 보고 있으니 시원시원하지 않나요...?

가슴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랄까!!!

황매산 입구 방향의 풍경은 어떨까?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의 어느 날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고 하면 맞을까!!!

.

이렇게 좋은 날...

이곳에 올라...

환하게 웃으며... 추억을 기록하는 사진 몇 장을 담아 왔답니다.

.

.

이제 내려갈 시간...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져 있는 하늘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무엇이 있을까?

하늘계단을 내려와 철쭉군락지가 있는 곳을 걸어가는 길에서 뒤돌아 담아본 베틀봉의 풍경도 너무 좋았고,

선선한 바람에 살랑살랑 몸짓을 하는 억새의 모습도 너무 좋았던 이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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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등산을 마무리해가는 시간이 되어서는...

이곳에서 황매산 철쭉축제를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황매산 철쭉제단"도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 남은 거리 200m...

다음에 또 언제 황매산을 찾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황매산을 또 찾는다면 그때는 철쭉이 피는 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황매산 등산도 이렇게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에어건으로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주차장으로 이동해 짐 정리 후 애마에 오르면서 오늘 등산을 모두 마칩니다.

이제 또 어디로 가볼까?

황매산 제1오토캠핑장으로 출발하여 향한 다음 목적지는 창녕입니다.

창녕에는 왜 갔냐고요...?

궁금하시면 다음 편 기대하세요~~.^^

마 치 며 . . .

하늘의 늦은 일출과 구름바다, 평원의 억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정상 인증 후 내려왔던 황매산...

산을 다니면서 매번 황매산과 같은 아름다움만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황매산을 찾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끼면서 걸었던 길은 너무도 좋았고, 행복했었죠.

다음에 또 언제 황매산을 찾을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황매산을 찾았을 때에도 오늘처럼 맑고 청명한 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 길을 걷게 되기를 기대하며...

오늘 이야기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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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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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사람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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