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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벚꽃 개화시기는 다음 주, 축제 없음) 본문

국내여행이야기

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벚꽃 개화시기는 다음 주, 축제 없음)

언제나 여행 중 2020. 3. 24. 21:26

주말여행...

오늘도 산 대신 아내와 둘이서 봄꽃을 찾아 떠나본다.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이야기)


어제는 남산 둘레길에서...

그리고 오늘은 잠실 석촌호수 벚꽃길에서 휴일 오후의 한가로움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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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로 가는 길에서...

설렘을 없었지만, 잠시 기대는 해봅니다.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하니 혹시나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과 있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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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꽃망울은 보았을까?

결론은 좀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벚꽃은 아직 예쁜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안되었나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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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봄이 다가오는 소리를 느끼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화창한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19의 확산 무색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석촌호수의 둘레길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더군요.

오늘 그곳에는 우리도 함께하였는데, 오늘의 석촌호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금 그곳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석촌호수 벚꽃 둘레길에서...


요즘 가끔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면 정말 한산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평소 같으면 이렇게 한산할 수가 없는 시간대인데도 지하철에 자리가 남아 있을 정도였으니...

#코로나19 의 확산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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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석촌호수로 향했습니다.

석촌역에 도착하여 8번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오는 가장 먼저 저기에 롯데월드타워가 눈에 들어오네요!!

제대로 찾아오기는 했나 보네... ㅎㅎ

#석촌역 #석촌역_8번출구 #롯데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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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롯데월드타워 방향으로 300m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우리는 석촌호수 서호에서부터 석촌호수 벚(꽃) 나무 둘레길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석촌호수_서호 #석촌호수_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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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산 둘레길이 많이 한산하였죠.

그래서 석촌호수의 둘레길도 대체로 한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와~~

석촌호수 일대는 완전 10,000원 이었어요!

휴일을 맞아 산책을 즐기는 분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4.15 총선에 대비해 얼굴을 알리려는 사람들, 그리고 운동을 하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저 길 위에서 휴일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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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가 안되었나 봅니다.

저렇게 벚나무 가지마다 망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조만간 연분홍빛의 예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앞으로 10일 정도 더 있어야 꽃망울을 터트리려나 봅니다.

* 참고 : 서울 벚꽃 개화시기는 4월 4일부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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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0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전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벚꽃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축제와 함께 한다면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 할 수 있는데,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취소되었다니 조금 아쉬움은 남는 듯합니다.

#석촌호수_벚꽃축제_취소

벚꽃축제는 없지만,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 ^^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면 이 길에도 더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질 것 같기다 하지만...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ㅉ~~욱~~ 한 번 걸어보자^^

석촌호수의 거대 잉어들...

저 녀석들은 도대체 뭘 먹어서 저렇게 토실토실할까요?

저 녀석들을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거 한 마리만 우리 집에 데려가서... 맛있게... ㅎㅎ

매콤한 잉어찜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입니다. ㅋㅋ

#석촌호수_잉어

오늘은 날씨도 정말 좋았어요!

어제는 서울 하늘이 뿌옇게 흐려질 정도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도 좋고, 하늘도 맑고 청명한 날...

그래서 오늘 더더욱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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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분들은 저기서 뭘 보고 계시는 걸까?

석촌호수 동호의 어느 데크 전망대 위에서 많은 분들이 난간에 기대의 뭔가를 뚫어지라고 보고들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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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고 계시는 거지?

저도 한 번 봐야겠는걸요.. ㅎㅎ

저게 뭐죠?

제 눈에는 강준치처럼 보이는데... 맞는지 모르겠지만,

강준치가 되었건 뭐가 되었건...

호수에서 저렇게 무리를 지어 다니는 민물고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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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재미나는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바로 이겁니다.

강준치(?) 무리를 노려보는 냥이 녀석이 있더라고요.

마치 물속의 강준치(?)를 사냥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원래 냥이 녀석들은 물을 아주 정말 정말 싫어해서 냥이가 물이 들어가는 모습은 참 보고 어려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움츠리고 있다가 강준치(?) 무리가 가까이 오면 다이빙해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강준치(?) 사냥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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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양이가 호수의 물고기를 사냥한다. ㅎㅎ

냥이 녀석이 사냥에 성공했을까?

궁금하신 분은 영상을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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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우리는 길을 따라서 go~~

사실 평소에 비하면 이곳에 많은 분들이 찾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벚꽃이 앞으로 10일 정도 더 기다려야 꽃망울을 터트리는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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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수 주변의 꽃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꽃과 함께하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저 꽃이 무슨 꽃인지 알지 못했다면, 분명 저걸 보고 벚꽃이라고 하지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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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참 예쁘게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매화나무 군락(?)에는 저렇게 이곳을 지나는 분들이면 누구나가 폰카를 꺼내들고 인증샷을 담으며 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또 이분들 중에서...

어느 아름다운 숙녀분을 저렇게 봄을 담고 계시던데... 참 예쁜 모습처럼 보여서 한 장 담아 왔습니다.

목련도 이제 3~4일있으면 완전히 만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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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의 모습...

목련을 보면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벚꽃길은 있는데, 목련 길은 왜 없지? 하는 쓸데없는 생각 말이죠. ㅎㅎ

저 빨간색 열매를 버찌라고 하나요?

늦가을에 보는 열매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저렇게 봄을 맞이하고 있어서 한 장...

동호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서호로 가는 길에서...

"호수 위의 피아노" #호수_위의_피아노

40m를 걸어가면 호수 위의 피아노가 있다는데... 정말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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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에게 실력 발휘 한 번 해보라니까...!!!

중년의 어느 신사분께서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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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 여사님은 그냥 패스하시나...?

아이들이 어릴 적 가끔 거실의 피아노 건반을 울리던 생각을 잠시 하면서...

이제 석촌호수 동호를 완전히 지나 서호로 향해봅니다.

노란 개나리꽃이 만개한 것을 보니 다음 주면 서울의 개나리 개화 명소 응봉산과 안산 자락길의 개나리꽃들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 내일(월요일) 퇴근하는 길에는 응봉산으로 향해 볼까!!

응봉산에 올라 야경도 보고, 개나리꽃도 구경하고... ㅎㅎ

일단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기로 하고 패스~~

이제 완전히 서호로 들어섰습니다.

저기 보이는 롯데월드 어드벤쳐는 언제 가보았는지 기억에도 없네요. ㅠㅠ

하긴 내가 이 나이에 저런 곳에서 놀 군번도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애들이 가자고 하면 물주가 되어서라도 가보고 싶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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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듯...

봄이 찾아오고 있는 석촌호수에서의 휴일 오후도 이제 조금씩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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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렇다고... 끝이 흐지부지하면 안 되잖아~~!!

롯데월드타워가 바라보이는 어느 데크 전망대 아래에는 이런 거대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더라고요!!

와~~ 크다.

완전 토실토실하면서도 거대한 모습...

자꾸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ㅎㅎ

잉어찜이 생각납니다. ㅎ 패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김 여사와 함께 이곳을 찾았음을 인증하는 사진입니다.

오늘은 뭐... 김 여사 얼굴에 스티커 처리가 필요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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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하는 길에서...

잠시 천사가 되어보는 낭만도 즐겨보고...

김 여사가 연출해 주는 대로 이렇게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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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이곳을 찾는다면 재미난 모습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봄이 오는 길목의 풍경은 노란색과 분홍색이 대세인가 봅니다.

노란 개나리꽃과 분홍색 진달래가 산책로 길가를 데코하고 있었던 길...

그러나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사는 역시 매화라는 사실...

오늘 이곳에 매화꽃 아래에서는 많은 분들이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기며 이 길을 걷고 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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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이렇게 끝나는 건가?

* 그냥 가시기가 뭐 하신 분들...

잠시 타임머신 타고 가을로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타임머신 여행 잘하고 오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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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사람은 언제나 여행 중.

안녕하세요. 언제나 여행 중인 기분 좋은 사람 하니 아빠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생 최대의 고민은 "오늘은 어디로 떠나야 하나?" 그래서 오늘도 일단 항상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아름다움과 감동이 함께하는 낭만을 찾아 자연과 명소로 떠나봅니다. -- 인생 모토 -- "떠나세요! 그러면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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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오늘 석촌호수를 걸으면서 느낌 다음 주면 서울의 개나리꽃 명소가 완전히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서울의 대표 개나리 명소 응봉산과 안산 자락길.

응봉산은 집에서 애마로 20분 거리...

안산 자락길은 30분(?) 거리...

그래서 말이지!!

이번 주에 두 곳 모두 다녀와야겠습니다.

응봉산은 주 중에 하루를 조금 일찍 퇴근해서 가보는 것으로 하고,

안산 자락길은 토요일 조금 이른 시간에 인왕산 자락길까지 포함해서 등산 겸 여행 겸... 겸사겸사해서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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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다음 주면 서울에 벚꽃이 개화하면서 4월 첫째 주말이면 절정에 가까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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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하면서...

늘 즐겁고 행복한 일상과 여행 만들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현실의 코로나19... 이게 가장 큰 문제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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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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